"인류가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지난해 열린 기후 목표 정상회의에서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몇 년 새 사시사철 더운 아프리카 사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난데없이 눈이 내리고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50도를 웃도는 극한의 폭염이 발생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가뭄, 폭우, 폭설, 홍수 등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봄에는 때아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농작물이
연안다방 만세!연안다방에는 아직도 김정숙 사장님(이하 여사, 76)이 버티고 있다. 장생포 사랑방이 된 이 다방에 가면 장생포 돌아가는 소식을 손금 보듯 훤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기관장들이 장생포에 오면 먼저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김 여사님에게 장생포가 고향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말보다 먼저 고개를 흔들었다. 부산 동구 초량 살다 철공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장생포에 올 때 나이가 겨우 6살이었다고 했다. “여기 와서 일주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했고 어른들이 모여서는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사회
울산의 중대형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료는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이들 상가의 공실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지역 상권까지 침체되면서 여파가 주요상가의 빈점포 속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중대형 상가과 집합 상가 공실률은 각각 18.9%와 19.3%로 파악됐다.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 13.7%에 비해 5.2% 포인트 높고, 낮게는 15.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이 울산 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했다.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북구에 있는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메아리보람의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장애인 직업자립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HD현대중공업 김상회 상무, 사회복지법인 메아리 박설학 법인이사장과 매월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메아리보람의터'는 바리스타 직업교육 시설인 장애인 커피전문점
울산대곡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먼저 생태도시 울산의 미래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대곡박물관, 11월 3일까지 '새록새록 울산'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2024년 특별기획전 '새(鳥)록(錄)새록 울산 - 새들과 떠나는 유물 속 울산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주요 관람객으로 하는 체험전으로, 새와 관련된 울산의 설화와 유물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부 '우리 동네 터줏대감
올해로 스무 살이 된'울산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이 오는 9월 7일 가을로 물든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울산민족예술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태화강 국가정원, 중구 문화의 거리 등 울산 곳곳에서'도깨비 같은 예술가들이 도깨비처럼 나타나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라는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올해 도깨비 난장은 20살에 초점을 맞춰 '문을 열고 나오면 판타지적인 세상이 펼쳐진다'는 주제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일상 속 문화 향유 증대를 위한 울주군 권역별 민간 문화 공간 발굴 및 활성화 사업 '문화이음1번지'를 5월부터 상시 운영한다. '문화이음1번지' 사업은 문화 활동 공간을 필요로 하는 동호회, 예술인 등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권역별 민간 문화 공간 무료 대관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가능한 △루체아트홀(범서읍) △카페 파파고(삼남읍)와 목공예, 천연 염색 등 문화 체험 활동이 가능한 △우드메이드(범서읍) △선갤러리문화관(웅촌면)을 포함해 총 7개 권역, 12개소의 민간 문화 공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다. 누구보다도 난감한 것은 영월 군수와 임영복이었다. 보다 못한 영월 군수가 버럭 고함을 쳤다. "무슨 짓들이오? 방금 주상전하께서 승하하셨다 하지 않소. 모두가 무릎을 꿇고 곡을 하시오." 웃음소리가 잠시 끊어지기는 했지만, 곡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떼꾼으로 일하는 산 사람이 당돌하게 앞으로 나섰다. "이렇게 좋은 잔칫날 곡을 왜 합니까? 곡은 내일부터 하고 오늘은 즐겁게 놀아봅시다. 얼쑤 좋다. 왜 이리 좋을꼬." 이선달이 임영복의 안색을 살피니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이제 네놈의 운도
봄의 정취가 가득한 5월, 울산에는 축제꽃이 활짝 핀다. 5월 다채로운 축제가 연일 열려 어느 때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생동감 넘치고 생기 가득한 울산을 만날 수 있다. 무더위가 오기 전 따스한 햇볕 아래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울산 봄 축제를 소개한다. 2024 울산 옹기축제(5월 4~6일)축제의 첫 서막으로 '2024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울산옹기축제는 한민족과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한 '옹기'를 주제로 특화시
양산시 대표 봄꽃 축제인 원동매화축제가 유동 인구, 소비데이터 분석결과 명실공히 전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원동매화축제에는 전년 대비 2만5,000명이 늘어난 총 9만7,000명의 상춘객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양산시는 통신사 유동인구데이터와 카드사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의 거주지, 성별, 나이,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행정안전부 분석 포털을 활용해 연계관광지 추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이번 축제에는 연령별 50대 이상이 4만9,000명(
울산시 울주군이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메카로 비상하고 있다. 울주군은 국제 트레일러닝 협회(IRTA)의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와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ISF)의 'SKY RUNNING 월드시리즈'를 울주군에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ITRA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4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는 개최지 유치에 참여한 5개국의 메이저 대회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 과정을 거쳐 첫 개최지로 울주군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엘
양산시 평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향옥)는 지난 24일 삼성명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방문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날 진행된 복지상담실에서는 30여명의 지역주민이 방문해 맞춤형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양산시 제공
울산 HD가 프로 축구 최초로 경기장 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다. 울산은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ya오더를 문수축구경기장에 도입해 관중 편의를 도모한다. ya오더는 울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QR 코드를 통해 문수축구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ya오더를 통해 경기 이틀 전부터 경기 당일 킥오프 두 시간 전까지 울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경기장 현장에 게재된 QR코드로 미리 빅크라운의 F&B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ya오더는 오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
양산시는 의사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체계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응급의료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양산시보건소를 중심으로 소방서, 경찰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지역 응급의료시설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최근 응급의료 대책을 공유하고 응급환자 이송 대응체계, 핫라인 구축,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내 응급의료 공
울산시는 25일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인공지능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산업 발전 협의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VOS·제이세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20주년, 제2의 SG워너비라 불리는 한국 발라드 및 R&B 대표 남성 3인조 보컬 VOS와 드라마 OST여왕으로 불리며 꾸준한 싱글앨범 발표, 방송 및 콘서트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제이세라의 라이브 공연으로 알차게 구성돼 양산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VOS의 △눈을 보고 말해요 △매일매일 △반쪽 △울어 △미친것처럼 △다시 만날까봐 △나 이젠 등과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장태준 복지보훈여국장, 홍성우 시의원, 김병수 사회복지장애인정책특별보좌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범양기업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25일 범양기업 1공장에서 김범수 범양기업 회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성민 국회의원, 기업인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 중구 제공
경남 밀양시는 지난 24일 이·통장협의회에서 안병구 시장과 읍면동 이·통장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대 이·통장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정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주민과 행정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주민들 간의 유대 강화에 앞장서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밀양시 제공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25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중구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울산 중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