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농업정책과 관련해 "과학적 데이터 분석에 입각한 스마트 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업인, 농업인 단체장, 관계 전문가, 국회의원 등 초청 간담회에서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했다.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경운기를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을 우리가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스마트 농정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연례적 수급 불안으로 농축산물 물가 상승의 변동 폭이 커지면 농민
정부가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을 최저임금 산입기준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24일 국무회의에 상정했으나 심의보류하고, 약정휴일은 제외하는 수정안을 재입법예고한 뒤 오는 31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하기로 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주 또는 월 단위로 정해진 임금을 최저임금 적용을 위한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소정근로시간과 소정근로시간 외에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을 합산한 시간 수로 나누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하지만, 재계에서 "인건비 부담을 가중한다"며 강력히 반발하자, 홍남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신년 연하장에서 "지난해 우리의 꿈은 평화를 향했고, 새해의 꿈은 함께 잘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인사 및 외국정상, 해외교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4만 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인사를 담은 연하장을 발송했다.문 대통령은 국내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3·1 독립운동으로부터 100년인 새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신이 없이 어찌 내가 있고, 내가 없이 어찌 우리가 있겠
청와대는 19일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던 당시 감찰한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김태우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청와대는 오늘 오전 11시 14분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파견 직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고발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제출됐다"고 전했다.청와대의 고발장은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비위혐위로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재확인하면서 특히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무는 수소차에 대한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마무리 발언에서 "전기차·수소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획기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니 믿어 달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차에 대해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청와대는 17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김태우 수사관이 비위연루 의혹으로 원대복귀된 데 반발해 폭로를 계속하는 것과 관련, "자신이 생산한 첩보문서를 외부에 유출하고 허위주장까지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김 수사관이 전직 총리 아들이나 은행장 등과 관련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밝혀 청와대의 부적절한 사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김 수사관이 이런 첩보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관련 첩보를 폐기했다고 반박했다.김 수사관이 개인적 일탈로 직무범위를 넘어 감찰했고, 청와대는 이를 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등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두 모여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논의하는 확대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확대경제장관 회의는 현 정권 들어 처음 열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 수용성과 이해관계자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정책 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이른바 '유치원 3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되도록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이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돼 아이들과 학부모들, 유치원 교사들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유종의미를 거둬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은 국민 삶과 직결된다"며 "예산이 국민의 삶 속으로 제때,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점차 '연내'보다는 '연초'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전히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서울 정상회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실이 없으며, 서울 방문은 여러가지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 공세에 대해 조 수석의 거취에 변동이 없다는 점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나아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청와대 공직기강 문제를 바로잡도록 하는 등 조 수석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G20 참석 등 순방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 수석으로부터 특감반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보고 후 문 대통령은 조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감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하고 남북기본협정을 체결해 남북관계를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남북관계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연내 종전선언을 하고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통일부는 3일 2018∼2022년 적용되는 '제3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 및 2018년도 시행계획'을 국회 보고를 거쳐 공개했다.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은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남북관계발전과 관련해 세우는 5개년 계획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 5개년 계획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째 하락하며 '주간 집계 단위'로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48.4%(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2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주간 집계로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은 집무실 이전보다 경제·민생 챙기기에 집중할 때인데다 공간확보 및 경호·경비의 어려움이 크다는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사업을 맡는 청와대 관계자들과 유홍준 위원장 등 외부 자문그룹 인사들이 이번 주말께 만나 집무실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할지, 보류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내부 분위기는 일단, 보류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론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이어 국정상황실까지 이메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최근 경호실 직원 음주폭행과 의전비서관 음주운전에 이어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직원의 비위사실까지 드러나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청와대는 최근 국가안보실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이 발송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사칭한 이메일이 정부 관계자에게 발송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국가안보실은 물론 국정상황실 역시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이며 두 건의 사칭 이메일이 모두 대북정책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0% 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26~28일 전국 성인 1,508명을 상대로 조사한(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5%p)결과, 문 대통령의 11월 넷째 주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8.8%로, 지난 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9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결과다. 하지만 취임 초의 고공행진과 비교해 하락한 것은 맞지만 폭락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부정평가는 45.8%로 3.3%포인트 늘었다. 긍정평가
성범죄, 아동 대상 범죄, 상습 강도ㆍ절도범 등 강력범죄 전과자는 최장 20년간 택배업에 종사할 수 없게 된다.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이는 강력범죄 전과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형태의 화물차 운수사업 운전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개정된 화물자동차법이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시행령 개정안은 강력범죄 전과자의 종사 제한 대상을 '화물을 집화·분류·배송하는 형태의 운수사업'으로 규정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자동차·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 실적 개선을 높이 평가하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소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 속에서 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분야도 10월까지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협력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남방정책 천명 1주년을 맞이해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 정상들과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 전략과 상세 계획 등에 대해 협의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아세안 정상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한-아세안 관계 격상을 위한 의지를 나누는 한편,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설치(8.28)와 신남방정책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이 36개월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복무기관은 합숙근무가 가능한 교도소가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국방부는 14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 도입방안 검토' 자료를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으로 36개월(1안)과 27개월(2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36개월 안에 대해 "산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사 등 다른 대체복무자(복무기간 34~36개월)와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복무기
청와대는 13일 '북한 내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확인했다'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발표와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CSIS 보고서의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CSIS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는 비밀기지 중 한 곳으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