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도 뉴욕 같은 대도시가 아니었지만, 전 세계 젊은이가 몰려오잖아요? 울산도 천혜 자연과 기후, 수십 년 만에 압축성장한 저력이 있습니다. 젊은 층도 매력을 느끼도록 그 저력을 세련되게 덧씌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지난 16일 만난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사진)은 '탈울산 행렬'에 대한 묘약은 "없다"고 단언했다. 인구가 순유출되는 '탈울산 행렬'은 △2015년 12월 80명에서 △2016년 7,622명 △지난해 1만 2,652명 등 37개월째 3만 2,273명으로 이어지고 있다.정 병원장은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기간을 제한하지 않았던 남구가 타 구·군처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영유아보육조례'를 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인서 의원은 17일 의사당 3층 상황실에서 김현정, 변외식, 최신성 의원 등과 전혜정 남구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어린이집 원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영유아보육조례' 발의안을 설명했다. 현재 남구는 '보육시설 위탁운영에 관한 조례'가 있지만, 중·동·북구와 울주군은 '영유아보육조례'를 운영하
울산 남구 한 금은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남구 삼산동 한 금은방에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은 남성이 들어와 18K 금목걸이가 걸린 전시판을 들고 도주했다.전시판에는 10돈짜리 목걸이 10개(4,000만 원 상당)가 걸려 있었다고 업주는 밝혔다. 키 180㎝가량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매장에 종업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금속을 들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매장 안쪽 내실에 있던 주인이 범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주영
남구가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따라 165억9,600만원을 생계급여 예산으로 편성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지난해 보다 총 13억5,800만원 증액한 금액이다. 올해 1월부터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폐지)가 적용되는 수급자 가구는 본인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급여종류별 각각의 선정기준 충족 시, 부양의무자에 대한 소득 재산 조사 없이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변화되는 내용은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 수급자 또는 20세이하의 1~3급 중복등록 장애아동이 포함된 경우 △수급자가 30세 미만 한부모 가구인 경우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이사장 구정회)은 오는 18일 병원 심혈관센터에서 한·일 관상동맥 중재시술 라이브 시연회를 마련한다. 국제의료기술 교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시연회에는 만성폐색성 치료의 세계적 대가인 일본 사토오병원 오쯔지 교수와 이수훈 심혈관센터장, 정석환 과장 등이 참여한다.의료진은 좋은삼정병원에 입원할 환자 4명을 대상으로 만성폐색병변(CTO)과 복잡한 중재적 시술(Complex PCI) 등을 시행한다. 김주영기자 uskjy@
울산대학교병원 약제팀이 항암주사제 농도를 자동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했다. 항암제는 효과가 적절히 나타나는 농도 범위가 있다. 항암 주사제 처방검수 시 정해진 농도 범위가 있는 약물은 수액 부피와 약물 용량을 고려해 농도가 맞는지 확인한다. 울산대병원 약제팀은 약사가 시행하는 처방 검수과정의 정확한 농도범위 확인과 검수시간 단축을 위해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직접 개발, 효과 여부를 살폈다. 자체개발 프로그램은 항암제 처방이 전산을 통해 들어오면 자동으로 농도를 계산하는 것은 물론 과다할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가 돼 처방을 검수함
의료법인 내경의료재단 울산제일병원(이사장 김종길·병원장 이 완)은 15일 오후 새로 도입한 '최신 디지털방사선영상촬영장치(DR)' 가동식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테이프 커팅식, 축하 떡 절단식, 다과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내·외빈 20여명 등 참가자들은 병원 진료서비스 개선을 기원했다.병원 측은 이번 '디지털방사선영상촬영장치' 도입으로 환자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촬영한 영상을 디지털 형태로 처리해 컴퓨터로 바로 저장하고, 이를 화상 단말기로 고속 전송할 수
"시민의 '서비스 부대'로 거듭나겠습니다. 수익성과 공공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자신도 있습니다"15일 만난 남구도시관리공단 정신택(62) 이사장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00여명 전 직원 1:1 면담 하기도지난해 11월 부임한 정 이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쌓은 현장 경험과 지식으로 공단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공단이 운영하는 구민체육센터, 대현체육관, 각종 공영주차장,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모든 기관이 시민 삶과 직결된 곳"이라며 "대민서비스
울산 남구에서 60대 남성이 임금체불로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소동을 벌였다.15일 오후 2시 15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A씨가 "밀린 임금을 안주면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경찰에 예고했다. A씨는 10여m 깊이의 철근 구조물 낭떠러지 인근에 서서 1ℓ가량의 휘발유를 담은 휘발유통을 들고 담뱃불을 붙이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며 1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다.A씨는 "도둑놈들이 공사는 하면서 내 임금은 주지 않고 있다"며 "내가 잠시 딴 지역에 공사를 하러 간 사이 다른 2명은 노동청에 신고해 돈을 받았다. 빨리
울산지역 임금체불액이 최근 5년새 2.4배로 급증했다. 업종도 조선, 자동차 하청업체 등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숙박, 요식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1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고된 임금체불액은 △2014년 222억 여원에서 △2015년 357억 여원 △2016년 400억 여원 △2017년 531억 여원 △2018년 553억 여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최근 3년간 분야별로도 제조업이 △2016년 267억 원(4,876명)에서 △2017년 330억(4,655명) △2018년 349억(4,638명)으로 금
제30대 안현동 울산 남부경찰서장(51·사진)이 14일 취임했다. 안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남구는 울산지역 치안의 약 38%를 차지하고, 화학단지, 유흥 등 다양한 치안수요가 망라된 곳"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남부서는 2년 연속 지역 치안성과 평가 1위를 성취했다. 앞으로도 시민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구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현동 서장은 1987년 부산 혜광고등학교, 1991년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2009년 부산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2016년 울산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 2017년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권혁포) 간호부는 14일 울산 중구 저소득층 학생 8명을 위한 장학금 총 800만 원을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장학금은 지난해 11월 동강병원 간호부가 마련한 '사랑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이다. 학생 1명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동강병원 이정경 간호부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어려운 지역의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uskjy@
울산 남구 구정 소식지인 '공업탑'을 이달부터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남구는 다양한 연령층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종이소식지에서 모바일 소식지로 매월 1회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공방법도 우편발송, 동 행정복지센터 비치 등에서 문자메세지 발송으로 바꿔 도달률과 정보의 신속성을 높인다. 관련부서로 바로 통화할 수 있는 '터치콜' 기능을 삽입해 주민들에 보다 가까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영상과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남구는 모바일 소식 발행으로 구독층 확대뿐
남구가 지난 11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초·중·고교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연차별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상찬 남구 부구청장)는 남구청과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학교 영양교사, 생산자단체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심의위는 울산 최초로 친환경급식식재료 식단비율 70% 실현을 목표로 해마다 10%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을 증액하는 친환경급식지원 연차별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실시 첫 해인 올해는 17억 5,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역
울산 남구 남부순환도로에서 감나무진 사거리 방면 6차선 도로에서 주변 지반이 내려앉는 30여cm직경의 싱크홀이 발생해 행정당국이 11일 복구했다.지난 10일 오후 10시께 민원이 접수되자, 시와 남구는 11일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복구를 완료했다. 다행히 사고 피해는 없었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노후화된 우수 박스가 터지면서 도로 일부가 내려 앉은 것 같다"며 "정확한 우수 박스가 설치된 시점은 도로개설시점으로 추정되나 알 수 없다. 평소 대형차량이 많이 다닌 것도 영향으로 보인다. 인근 우수박스나 우수관로 등 주변 관
울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말례)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의 학교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다.러시아 모스크바 34학교 학생 9명과 인솔교사, 학부모 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 중이다.13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외고는 2011년 9월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러시아 모스크바 34학교와 상호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방문은 지난해 1월 울산외고 학생 8명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울산외고는 이번 모스크바 34학교 방문단과 함께 지역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공정원 간호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1주년 기념 '문재인 케어 1주년 체험수기 공모전'에 입상했다.공 간호사는 지난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수상작 '할아버지를 위한 마술'은 아버지의 암치료 과정과 간호간병통합병동 일어난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풀어쓴 수작이다. 공 간호사는 "직접 아버지를 간병하며 옆에서 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진솔하고 쉽게 쓴 것이 좋은 평을 받은 듯하다"며 "병원에 근무중인 간호사로서
남구 삼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주영, 유정식)는 12일과 13일 부산 해운대 LG하버타운에서 민관 협력 역량강화 워크숍을 마련했다.협의체 위원, 공무원 등 25명이 참가해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남구 복지시책과 지역복지 사례를 공유하고, 그동안 과제를 수행한 위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운대 동백공원 체험 등도 진행했다.위원들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협의체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방문상담을 위한 역량강화 등 올해 추진방향과 특화사업을 논의했다.박주영 삼호동장은 "이번 행사로 2019년 삼호동지역사회
울산 남구 달동 번영로에 주상복합오피스텔 다인로얄팰리스를 짓고 있는 시공사 다인건설이 오시공에 이어 수십 억원대의 임금체불로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민주노총 부울경 건설노조 울산분회 소속 조합원 등 근로자들은 번영로 다인로얄팰리스 신축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체불 해결을 촉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시공사 다인건설은 이들 노조 소속 건설기계 조합원 100여 명의 3개월 가량 임금 13억 원을 체불했다. 조합원들은 여기에 각종 지게차, 타워크레인 등 기계 장비 인부와 조합원이 아닌 현장인부, 설비업자 등 파악되지 않는 인력에 대한
남구가 10일 구청 본관 3층 회의실에서 '2019 표준지 공시지가(안)' 의견수렴을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었다.표준지 공시지가 담당 감정평가업자가 요청한 남구지역 표준지 1,535필지에 대해 토지특성, 개별공시지가와의 연계성과 대표성, 평가가격 적정여부 등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지가를 결정하기 위해 심의·의결했다.남구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의견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3일 결정·공시된다.올해 남구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