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뛰어다니는 아이를 보기 드물다. 오히려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거의 대다수 학생들이 학원가방을 매고 지친모습으로 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익숙할 정도다.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문화생활'이란 생각도 못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나는 시험이 끝날 때면 학교를 통해서 알게 된 뮤지컬을 하나씩 꼭 본다. 지난해부터 봐왔는데, 시험이 끝나고 노는 것
때로 우리는 부모님의 고마움과 사랑을 잊은 채 무심코 지나갈 때가 있다.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을 그저 마음속에 간직하고 다시 넘친 만큼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을 하루라도 기억하고 마음속에 간직만 해 두었던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하여 1년에 단 하루뿐인 날을 만들었다. 바로 5월 8일 어버이날이다.어버이날 맞아 부모님께 평소
"무심코 버린 쓰레기, 바다로 가는 것 생각해야""이제 한달만 지나면 지겨운 장마철이 다가온다. 장마철 집중호우가 오고나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던 각종 쓰레기들이 어김없이 태화강으로 집합해 울산의 경제를 튼튼하게 받쳐 주는 울산항으로 떠내려와 아름다운 바다를 더럽힌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의 중요업무 중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창조'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을 기획하는 사람의 마음, 진정성이 담겨있다.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정성을 들였느냐에 따라, 창조의 가치가 달라진다. ▲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정재화 사무국장이 '산업의 두드락(樂), 쇠부리 울림으로'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울산쇠부리축제를 기존 쇠체험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최용석·퍼플카우콘텐츠그룹) 옷이나 살 물건을 살 때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검색을하고 여행을 가게 되면 맛집을 검색한다. "모든 것이 검색이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이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요즘 세상에 검색을 할 줄 모르는
# 작가소개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휘문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가, 영문학에 심취 영문과로 전과했으나, 경제적/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4학년때 중퇴하였다. 군대 제대 이후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초창기 사회부 기자로 현장을 주로 취재했다. 후일 당시 선배 장명수의 권유로 박래부와 함께 문학기행 등을 통해 글 잘쓰는 기자
▲ 빅 네이트 만화와 함께 왈가닥 주인공 생활을 엿보다 # 빅 네이트(링컨퍼스 글·그림)= "누나란 존재는 꼭 십 대가 아니어도 왕재수지. 말하자면 날 때부터 원래 그런 존재라고 봐. 혹시 누나가 있는 사람은 내 마음 딱 알 거야. 실컷 당해 봤을테니까 내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 걸" * 엘렌 누나가 짜증스러운 가장 큰 이유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됐으면""울산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대부분은 고개를 숙이고 지내는 날이 많다. 요즘 같은 시험기간엔 새벽에 일어나 도서관에 가거나 야간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다시 학교로 향한다. 젊어서 이런 고생쯤은 사서도 하는 것이라 여길때도 있지만 정작 우릴 답답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저학년 운문]바다-옥산초 3 정 웅 ▲ 정웅 파도치는 바다는힘찬 아빠 닮았고 잔잔한 바다는따뜻한 엄마 닮았고 물고기들이 춤추는 바다는신이 난 날 닮았고폭풍치는 바다는화난 형을 닮았고 복어 닮은 내 동생몇 년을 기다려야 갈치가 될까? 우리 엄마-수암초 2 장지훈 ▲ 장지훈 우리 엄마는 나에게넓은 바다와 같다.나에게는 언제나파도가 밀려오듯 기다려 주신다. 우
"더 나은 울산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울산은 한때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지울 수 없었지만 산업수도 50년을 맞이하면서 대기나 수질 부분에서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너지 관련된 업무를 맡다보니 에너지 절약에 대해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 사무실에도 점심시간이 되면 컴퓨터 모니터를 끄고 나가는 것이 의
"울산, 여가시간 보낼만한 곳 부족해" "어릴 적 내가 기억하는 울산은 공장에서 피어올리는 매캐한 냄새가 코에 진동하고 학교 앞 개울가에는 폐수가 흐르던 곳이었다. 그에 비해 지금의 울산은 산업수도로 우뚝 성장했고 생태도시로서의 변화도 꾀하는 등 점차 발전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울산은 여가를 보낼 만한 곳이 부족하다. 그래서 주말
[저학년 산문 차하-공지영 남산초 3]울산의 보물 ▲ 공지영 우리 울산의 보물은 태화강인 것 같다. 왜냐하면 다이아몬드같은 보물은 나만 좋지만, 태화강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랑하는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태화강을 깨끗하게 잘 청소해주고 휴지도 줍고 즐겁게 뛰어 놀면 태화강도 웃고 우리 울산의 사람들도 같이 웃는다. 하지만 태화강에 쓰레기를 버리고 마구
[저학년 운문 차상-정승기 강남초 1 ]우리집이 바다라면우리집이 바다라면아빠는 상어무서운 이빨로우리를 지켜주지 우리집이 바다라면엄마는 문어그 많은 손과 다리로우리를 돌봐주지 우리집이 바다라면누나는 불가사리반짝이는 별처럼우리집을 빛내주지 우리집이 바다라면나는 돌고래귀여운 막내로우리집을 웃음바다로 만들지[고학년 운문 차상-정선혜 옥서초 5 ]반구대반구대 암각화
[저학년 운문-김소은 명촌초 2 ] ▲ 김소은 춤추는 바다흔들 흔들 바다가 춤을 추네반짝 반짝 모래가 노래하네흔들 흔들 춤추는 바다야!너는 우리 아빠 술 먹고 오실때랑흔들 흔들 똑같네.반짝 반짝 모래야!너는 우리 엄마 드라마 볼때 반짝 반짝 눈이랑 똑같네.흔들 흔들 바다야!반짝 반짝 노래야!그럼 난 바다에 빛나는 별 불가사리 [고학년 운문-옥수정 양사초 5
"이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길""울산이 산업수도로써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해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울산은 이제 산업도시로써의 중추적인 역할뿐 아니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문화·전통 일궈가는 삶의 터전 되길""3살때 현대차에 입사한 아버지를 따라 울산에 온 이후 이곳은 나의 고향이 되었다. 우리 아버지가 그랬듯 그동안 울산은 일자리를 찾아 흘러들어온 젊은이들이 정착해 발전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색이 공존하고 그만큼 발전가능성도 컸지만 각자가 달랐던 탓에 도시가 주는 일체감, 따
재벌형서점과 인터넷서점에 밀려 지역의 작은 서점들이 그 자취를 감춰버린 요즘 지역내 가장 오랜 향토서점인 처용서림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여기에 최근 서점의 불모지인 울산에 지역환원형 대형서점인 반디앤루니스가 들어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깊은 세월이 만들어낸 그윽한 지성을 보여주는 처용서림과 최신 정보가 현
"우리가 다 알수 없는 그 모든 존재에게서 얻는 힘으로 살아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아이들로 자라주기를…"소호마을 산촌 유학은 산촌유학생도, 마을 아이도, 옆집 아이도, 옆집 할머니도, 앞집 강아지 연두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다. 산촌유학생이 한달 두달 지내며 마을 속의 아이가 되고 마을 속의 산이되고 마을 속의 풀잎이
#작가소개충남 논산시 연무읍에서 태어났고, 강경읍 채산동에서 청년기를 보냈다. 전주교대, 원광대학교,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로 당선, 데뷔했다. 초기엔 등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문제작가'로 주목받았고 이후엔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에 이어 《
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에 빠졌을 때, 그리고 사랑이 결실을 맺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때 조차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대로 느끼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믿음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