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시작으로 소나타, 에쿠스 등 수십 종의 현대차들이 거의 제 손을 거쳤습니다" 김명균(53) 씨는 "28년 전 처음 입사할 때만 해도 겨우 공장이 하나뿐이었던 현대차가 지금은 세계시장에서 도약하는 큰 기업이 됐고 울산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큰 성장을 이뤘다"며 "이 같은 성과는 제 자리에서 묵묵
김종훈 울산시 동구청장은 2012년 '주민과 함께 하는 동구건설'에 구정방향을 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한편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 비정규직지원센터를 설치해 법률지원, 노동상담, 노동관계법 및 생활법률 교육사업, 문화와 복지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다양한 사업이 시작돼 동구에 대
김두겸 남구청장은 올 한 해 고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OK생활민원기동대 등 밀착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가까운 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한 문화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다.주민이 OK하는 밀착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덮쳤을 때 공장 안이 온통 물바다가 돼서 물에 잠긴 차들을 다 꺼낸다고 고생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 차도 팽개치고 말이죠." 현대자동차에서 28년간 일해 온 기태봉(53)씨는 이처럼 자신도 잊고 가족과 나라를 위해 일하며 반평생을 보냈다. 기 씨는 "그간 열심히 일해 온 근로자가 없었다면 산업
저는 책입니다.요즘 저는 부러운 친구들이 있습니다.늘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그 친구들은 인기를 끌만 하다고 생각해요.경기불황으로 취업난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각박한 세상 속에 힘겨워 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멘토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
#성인 10명 중 약 3.5명, 1년동안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아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0월을 기준으로 성인의 경우 1년동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6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10명 중 약 3.5명은 지난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2012년 새해가 열렸다.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들리는 우레와 같은 환호성.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는 폭죽. 으레 그랬던 것처럼 TV에선 제야의 종소리가 들린다. '둥', '둥', '둥', '둥'….새해 첫날, 전국 각지 해맞이 명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요즘, 으레 생각나는 것이 뜨끈한 국물이다. 우동, 라면, 해물탕 등 뜨끈한 국물이야 많지만, 정작 먹으려하면 '색다른 것이 없을까 '하는 고민이 된다. '생소하지만 맛있는 음식'. 고민 속에 번쩍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이 제철인 '매생이'와 '굴'의 만남. 바로 매생이 굴국밥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울산에 있어 찾아가봤다. #바다의 꽃, 굴굴은 바닷가 바위에 붙어살아 석화(石花) 즉 '돌에 핀 꽃'이라 불
지난해 울산 지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이 1,200여가구에 달했다. 준공 가구도 100가구를 넘어섰다. 수익형 부동산 인기와 1~2인 가구 증가로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및 준공 물량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기 공급급증으로 미분양이 쌓이고 주차난 등의 문제점도 불거져 제도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1~2인가구 증가로 수요 높아져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울산 지역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1,192가구, 준공은 111가구로 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0년에 비하면 인허가실
올해 울산지역에 분양될 아파트는 얼마나 될까.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고 청약' 신화에 힘입어 올해도 신규분양 물량으로 넘쳐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부동산업계가 2012년 지역 아파트 분양계획을 분석해 보면 올해 울산지역에는 6곳 3,5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로 중구와 남구 지역에 몰려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은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의 문수로 2차 아이파크가 1099규모로 오는 3월 예정돼 있다. 문수로 2차 아이파크는 지난 2008년 울산지역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산업수도 울산을 견인해온 뒤에는 이를 뒷받침해온 중소기업의 역할도 있었다. 1991년 설립돼 2011년 중소기업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절삭공구업체 (주)마팔하이테코 역시 현대차가 세계반열에 오르는데 공을 세운 숨은 주역 중 한 곳이다. 이민섭 부장은 "현대차가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는 동안 협력업체인 우리 회사도 설
민선 4기 박성민 중구청장은 새해 구정목표를 '도심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중구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해 다시 한번 중구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문화, 경제,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주민중심 만족 행정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 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공무(公務)로 떠나온 길, 다시 천리 밖/ 여기는 바다 멀리 외딴 곳이네./ 신선은 참으로 팔자에나 있는건가/ 시름 풀고 마음 달래려도 재주가 없구나./ 풍진 휩쓴 성루는 쓸쓸하기만 하고/ 파도는 우주 생겨나던 그 때 그 모습./ 마루에 기대어 감회에 젖노니/ 비껴부는 피리소리, 슬픈 가락은 불지 마시게." 오숙이 경상도 관찰사로 울산에 와 서생포성에 올라, 그 풍광과 감회를 읊은 '서생포 성루에서[西生浦次板韻]'란 시다. 울산광역시가 펴낸 한시선집 '태화강에 배 띄우고(송수환 번역)'에 실려 있다.오
울산이 50년동안 산업수도로 성장한데는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근로자들의 피땀과 숨은 노력이 있었다. 1978년부터 33년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한 서태권 반장 역시 공업성장의 산 증인. 서 반장은 "현대차가 매년 세운 판매달성목표가 100만 대, 200만 대에서 수천만대로 늘어가는 동안 울산도 성장해왔다"며 "현대차의 역사가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올 한 해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공감 교육행정을 구현해 '행복한 교육도시 울산'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괄목한 성과를 끌어올린 학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인성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여 유능하면서도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새해 중점 추진과제와 울산교육의 비전을 제시해 주신다면.-올해에는
특정공업지구 지정 50년, 2012년 울산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았다. 산업수도 울산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연재한다.# 변근수 (주)삼양사 울산공장 제당팀"삼양사는 공업센터 지정 이전인 1955년 울산에서 근대식 공장으로 설립돼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한 기업으로, 울산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덕분에 수출 1
박순환 울산시의회 의장은 2012년 '겸손한 시의회'를 강조했다. 시민들의 뜻을 낮은 자세에서 귀 기울이고 반드시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의회내 갈등에 대해선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한나라당과 통합진보당 모두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정치력을 발휘해 생활정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새 해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시
삼국 중 가장 약한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을 통일하고 1,000년을 버틴 작지만 큰 나라 신라. 울산은 신라의 국제항 중 하나인 외항으로,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지키는 관문성 밖의 변방으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이면에 깊숙히 들어가면 신라의 경제를 책임졌던 아주 신라의 '경제특별시'이자 다양한 해외문물이 들어오고
올해는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공포된 지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 산업도시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에너지 메카, 울산'을 꿈꾸
속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읽기'는 불편하다. '읽기'보다 '보기'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속도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낳았다. 가벼움은 단순하고 날렵한 강점 때문에 우리 사회의 주된 흐름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가벼움은 금방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속도와 결합한 '보기' 문화의 맹점이다. 향토서점이 문을 닫고 도서관이 입시와 입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