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했다. 지금 세상은 BC(BeforeCorona 코로나이전)와 AC(AfterCorona 코로나 이후)의 사이에 있는 시대로 규정한다. 기존의 질서는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일상도 변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 공공 장소를 출입할 때는 반드시 체온을 재고 출입기록을 남기는 시대다. 집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도 늘어났다. 학교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됐다.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주거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예
'만가태평춘(萬家太平春)'은 태평한 봄이 오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나무는 평화와 건강을 상징하는 동양적인 식물로 문인화에서는 대쪽 같은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다.한숙자 작가는 "코로나19로 불안한 시기에 모든 가정, 직장, 울산신문사 그리고 우리 주변에 평화와 건강, 태평한 시간이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소현(笑玹) 한숙자▷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개인전 2회, 그룹전 20회▷교육과학연구원장,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역임▷현 문인화협회울산
문수산의 품에서 태어나이제는 스스로 태화강을 안고더 먼 곳을 바라보는 울산신문이어렵고도 험한 길사회의 목탁 역할을 한 지14년이 되었다과거는 미래의 거울,그의 발자취는 아직 일천日淺하나그 행보는 늘 소중하였으니눈 부릅뜨고사소한 것도 소홀히 보지 않고시민의 목소리 귀담아들으며오만에 심취한 세상을 향해따가운 정론을 펼쳐왔다고래는 선사先史의 하늘 아래싱싱한 지느러미를 흔들고연어가 대숲을 따라 수태하고 회귀하는이곳은찬란한 문명의 기록장이요생명의 발원지이자 종착점울산신문은 이들을 품고 사유하며,걸음마를 시작하던 밀레니얼millennial의
1962년 울산은 대한민국 건국 이해 첫번째로 계획된 공업센터로 선포됐다. 신라 1000년의 국제무역항이라는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동해안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울산은 팔도의 젊은이들이 '인생역전'의 꿈을 안고 모여들었다. 바로 울산의 1세대들이다. 그들이 일궈놓은 울산은, 현재 그들의 자녀인 2030세대가 주역이 됐다. 2030세대는 1980년~1990년에 출생해 울산 사회의 중심이 된 시민이다. 울산에 태어났는가, 혹은 전입을 해왔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2030세대는 현재의 울산에서 허리를 담당하고 울산의 내일을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울산 최초 '진보 교육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울산교육 방향 역시 달라지고 있다.무상교육의 하나로 고교생 수업료 전액 지원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며, 고교 무상급식 실현,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 등으로 교육복지 혜택이 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재까지 학생들 중 감염자가 없는 상태다. 등교수업을 준비하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했다. 학생들 마스크 나눠주기 등에서 피부에 와닿는 교육행정을 실행해
울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주력산업 침체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기반을 뒷받침하게 될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다만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기까지 적지 않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배경을 돌아보고, 제도의 조기정착 방안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 시, 2030년까지 3개 지구 5조5544
산과 강, 바다를 낀 도심에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머리맡에 둔 울산. 덕분에 경제적 풍요를 누렸지만, 그 대가로 늘 재난을 걱정해야 하는 도시였다. 사흘이 멀다 하고 사고가 터지는 국가산단은 '울산의 화약고'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고, 해마다 찾아오는 태풍과 폭우에 도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는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여기에다 지난 2016년 7월과 9월 울산 지진과 경주 지진에 이은 태풍 '차바'의 상처는 자연재난에 무감각했던 당국과 시민들에게 재난 대비에 대한 인식을 무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국보 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이 올해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에 의해 발견된 지 50년이 됐다. 내년이면 또 국보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도 50주년을 맞는다. 울산의 암각화 발견 50년의 주인공, 문명대 교수(80.·동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천전리 각석 현장에서 만나 소회를 들었다. 편집자1970년 12월 24일 아침. 서울을 출발한 문명대 교수 일행은 하룻밤을 경주에서 머물고 이른 시각 반고사가 있다고 알려진 대곡천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험하다는 소식에 친분이 있던 경주지역 일간지 주재 기자의 도움을 받아 육군
대한민국 고속도로는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지역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면서 국가교통망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의 주춧돌 역할을 한 '경부고속도로'가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공업·수출지역을 한데 연결했고, 이는 기존 철도교통 위주의 수송형태가 도로교통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이 시기 경공업·농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중화학 공업과 수출 중심으로 전환점을 맞았는데, 경부고속도로가 그 기반을 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업의 메카인 울산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경제와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큰 성과를 뒀지만, 반대로 아쉬움도 적지 않다. 민선 7기 전반기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후반기엔 더 큰 진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 시장으로부터 현안 해결책과 각 분야별 시정 발전 전략을 들어본다.- 취임 2년, 초심이 무엇이었으며 지금도 지키고 있는지, 시정운영 철학은.△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지지로 23년만에 울산의 정권 교체를 이루고, 취임 첫날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시정 비전을 제
# 18일 오전 집결지인 태화강둔치에는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붐빈 가운데 현장 집결지에 마련된 QR체크와 개개인별 발열검사, 거리 두기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로 인한 참자가들의 불안감을 씻는데 한 몫. # 가족과 함께 참여한 야음동의 김모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답사기행에 참여했는데, 접수에서부터 이동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에 안도했다"면서 “출발부터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모처럼의 휴일이 무척 설레고 즐겁다"면서 흡족해 하기도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확정 등 3개 대형사업을 잇따라 유치한 울주군의 2년 성과는 그야말로 빛났다. '안전한 울주, 행복한 울주, 품격있는 울주'를 내걸고 달려온 울주군은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이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살리기에 목표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울주군 곳곳에서 이뤄지는 주민 기피시설 허가를 놓고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여기에 숙원 사업으로 분류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민자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지, 케이
민선 7기 전반기 울산 북구는 도시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착공,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트 조성사업 가시화,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확정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주민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수 십년을 끌어온 문제들도 해결을 했다. 강동산하지구 준공도 이뤄냈으며, 여전히 찬반 논란은 있지만 '윤종오 전 코스트코 구상금'도 일단락됐다. 아쉬운 점은 공공시설 확충에 매진했으나, 여전히 타 구군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여서 장기 과제로 남아있다. # 국내 최대 규모
# 슬도 수산생물체험장 이달 개장울산 동구의 민선 7기 전반기 2년은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정책들이 주를 이뤘다. 동구는 4대 발전 핵심과제로 △체험 관광도시 조성 △공공디자인 추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한걸음 더 행정 등을 선정하고 구민 신뢰 구축에 힘써왔다.동구는 해양관광정책실을 필두로 장기 조선업 불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선업에 치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동구의 해양연안자원을 활용한 바다자원 체험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해 왔으며,
울산 남구는 구청장 부재 속에서 민선 7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수장이 없는 특이상황에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남구는 굵직한 사업들에 성과가 있기보단 주민들의 복지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복교육도시 조성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본격화했다.# 주민 체감 행정서비스 온힘남구는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500명의 주민소통참여단을 구성하고, 소통위원회를 운영했다.주민과의 현장톡(TALK) 반영, 주민참여예산학교 등을 통해 각 42건, 68건을 행정에 반영했다.주민이
울산 중구의 민선7기 전반기에는 '일자리를 주는 도시 구현'에 초점을 둔 일자리 창출 위주의 정책들이 쏟아졌다. 전담조직인 일자리창출실을 새롭게 설치하고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면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역 최초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추진울산 주력산업의 부진과 경기침체로 울산지역 인구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출범한 민선7기 울산 중구는 최우선 과제를 '혁신중구, 일자리를 주는 도시'로 잡고 일자리 관련 정책 추진에 전력을 쏟았다. 중구형 일자리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노 교육감은 울산 최초의 진보성향 교육감으로서 그간의 교육 정책, 방식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교육복지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고, 청렴도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노 교육감의 이 같은 노력은 교육가족과의 '소통'에서 이뤄졌다. 학교를 방문하고, 학부모들과 만나고, 학생들과 거침없이 토론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했다.다만 성 추문이 잇따르면서 노옥희 교육감이 강
2018년 6·13지방선거를 통해 탄생한 민선 7기 단체장들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종전 보수진영의 단체장에서 여당 소속의 진보성향 일색으로 단체장이 바뀐 이후 지난 2년간 울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울산시와 시교육청, 각 구·군을 차례로 민선 7기 전반기 성과와 문제점을 짚고 후반기 계획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편집자울산시의 민선 7기 전반기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결과물은 지역 발전과 직결된 숙원사업의 해결이다. 물론 울산 최대 숙원이자 현안인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은 아직 난망한
울산신문이 주최·주관한 2020노사화합기원 가족사랑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가 28일 오전 9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시작전부터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작용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모처럼의 야외활동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 장마비 멈춘 맑은 주말 선선한 태화강변 만끽산업수도 울산의 선진, 노사문화정립과 가족의 화합을 염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걷기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에 빠져 있던 시민들에게 상쾌한 강바람과 자연의 소리를 맛보게 했던 행사로 참가
미래 울산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펼친 '2020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울산신문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대회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으로 출품작을 접수받았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글짓기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으며, 심사위원회는 23일 심사를 거쳐 1등(울산광역시장상), 2등(울산교육감상), 3등(강남·강북교육장상), 장려(울산신문사장상), 입선 등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 명단과 함께 심사평, 각부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