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후 저유가로 큰 타격을 입으며 위상이 급추락했던 한국석유공사가 재비행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에너지원 다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국영 석유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 나선 것이다. 동북아 오일가스허브·부유식 해상풍력·CCS(탄소포집 및 저장) 사업으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에너지원 발굴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이다. 한국석유공사가 본사를 울산으로 옮겨온 뒤, 울산을 거점으로 본격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울산의 미래성장을 담보할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오일허브 구
울산교육청은 학생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 등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연계된 실생활 중심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갖춰야 할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내고 있다. ● 구영중-세대공감 말모이 프로젝트외래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며 협력적인 조사 탐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부터 학교, 가정, 지역사회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은 나와 타인의 생각을 조율하는 역량,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역량,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익히고 사용하는 역량 등 다양한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다. 가정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
프로젝트 수업은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며 협력적인 조사 탐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 형태를 띄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하나의 문제나 상황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지금 배우는, 배워야 할 내용은 교과서의 순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문제나 상황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된다. 단순히 물리적 학습 시간에 참여하는 수동적 배움이 아니라, 학습 그 자체에 주도적으로 몰입하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현하게 한다.프로젝트 수업은 삶
과학대는 지역 내 대기업 및 우수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재학생의 인턴십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1,560여 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재학생 취업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산학협력협의회는 △교육과정 공동개발 △현장실습, 인턴십 등 산학협력 교육 활성화 △산업체의 우수인력 확보 및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산업 분야별로 총 50개의 산학협력협의회가 있으며, 380개 산업체에서 산업체 인
독자여러분, 그리고 울산시민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시작부터 여느 해와는 달랐습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며 숨가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터널의 끝이 보였다가 사라지고, 고비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가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손실보상책도 시행됐으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모
짧은 간격 선거 표심 쏠림 현상 가능성 충분 정권 차지하면 지선까지 파죽지세 '8부능선'대선 패배 정당은 조직분열 소용돌이 속으로 오는 3·9 대선에 이어 3개월 남짓 시차를 두고 실시되는 6·1 지방선거는 20대 대선을 통해 탄생한 새 정부에게는 국정 운영의 첫 시험대인 동시에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달렸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 획을 긋는 대사다. 때문에 여야는 앞선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명운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대선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선 이미 일반이 짐작하는 바와 같다. 결론
"새해에는 9개 성장다리 사업이 무르익음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모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이끈 민선 7기 임기가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간 경제와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다. 민선 7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마무리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송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송철호 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민선 7기 마무리 시점이다. 4년동안 울산 시
● 현대차1998년 정리해고 연대 총파업 주도 투쟁 선봉장무분규 실리주의 전 집행부와 달리 선명성 주장사측 친환경차 생산 대비 장기적 인력 감축 추진일자리 사수 공약 내걸어 갈등 심화 불가피 전망 현대자동차 노조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과 강성 성향으로 분류되는 안현호(56) 후보가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4만 1,444명(투표율 85.02%)의 조합원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2만 2,101표(53.33%)를 얻어 올해부터 2년간 현대차 노조를 이끌게 됐다.안 당선인은 현대차 사내 현장조직인 '금속연대' 출신이다.1
시대를 막론하고 세대 갈등은 늘 존재한다. 기성세대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몸에 밴 관습을 지키려 하면, 젊은 세대가 이를 타파하고 새 질서를 만들고자 시도하는 것.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사는 사회에선 필연적인 현상이다. 요즘 어딜 가나 들려오는 'MZ세대' 또한 소위 '꼰대'라 불리는 기성세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사회를 그린다. 이들의 가치관은 최근 정치, 경제, 문화 할 것 없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울산지역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본보 신
울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 몸에서 떨어져 나와 부산·경남·울산이 됐던 3개 광역시·도가 이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메가시티라는 이름하에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수도권에 모든 것들이 집중화돼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부·울·경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에서 생겨난 움직임들이다.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 가장 현실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분야가 광역교통망이다. 광역교통망 체제를 통해 서로 간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히려 애써왔고, 가장 먼저 동해남부선 전체 구간 개통을 통해
2022년 새해를 맞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지난 임기 중 성과와 올해 추진 중점 정책들을 신년 대담을 통해 알아본다.전국 최고수준 복지체계 구축 자부-임기 중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요구한 정책은 교육복지 확대와 함께 청렴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교육복지는 교육 공공성의 기초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자부한다. 보편적 복지를 위해 취임 이후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과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 여
새해 임인년(壬寅年)은 서기 2022(年)년, 단기 4355(年)년이고 띠로는 호랑이(흑호)띠 해다. 호랑이띠 해는 갑인년(甲寅), 병인년(丙寅), 무인년(戊寅), 경인년(庚寅), 임인년(壬寅)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중 임인(壬寅)은 39번째에 든다. 십이지(十二支)로는 세 번째이고 띠로는 12띠 중 세 번째 띠를 가리킨다. 이 처럼 인(寅)이 들어간 해는 새로운 활력과 도전이 넘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고 마치 호랑이가 조용히 움크리고 있다가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것처럼 그 동안 쌓여있던 기운이 한번에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시기라고
청풍의 발을 내딛다 한영채 바람이 분다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온다가지산 넘어 태화강 건너 골목을 지나비탈길에 선 풀들에게청풍이 불어온다 숨바꼭질처럼 숨어든 그 녀석이웃이 깨지고삶이 부서지고뿌연 시야가 틈과 틈 사이를 갈라놓아지난 시간은 몹시 힘들었다 춥고 어두운 시간 지내고진실로 가짜에서 진실로희망을 꿈꾸는 맑은 바람으로풀들아 일어나자 밤하늘 교회 첨탑이 빛난다산사 가는 길 청솔나무가 너의 길잡이다새벽 성당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고요 속에 사랑이 움튼다 바람이 분다청풍이 불어온다풀들아 기울었던 나의 풀들아새해엔 다시 일어나자 임인년 새
코로나로 촉발된 암울함이 한 해내내 지속됐던 2021년이 지나간다. 올 한 해도 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다. 경제는 여전히 침체의 길목에서 서성거렸고 영업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소상공인들의 절규는 간절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공단 폭발사고로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편으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개통돼 100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광역철도 개통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의 10대 뉴스를 지면으로 만나본다. 편집자국토부는 지난 4월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교육부와 울산광역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매년 214억원씩 2025년까지 총 856억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그린에너지' 2개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울산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창원대가 사업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가 중심대학인 '스마트제조I
울주군은 민선 7기 출범 후 '사람이 희망인 울주'를 비전으로,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울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2040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인구 30만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간이었다는게 울주군의 자체 평가다.울주군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23만 군민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든든한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인구 30만 시대를 위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미래 먹거리 발굴과 도시개발 추진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영남알프스 9봉
울산 동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바다자원 체험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올해는 민선 7기 시작부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온 '바다자원 체험관광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한해였다. 지난 7월 15일 문을 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개통 5개월여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동구를 관광도시로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로, 대왕암공원 북측산책로 구간에 길이 303m, 폭 1.5m 규모로 해수면
'제15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은우 작가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인사를 비롯한 울산아동문학회, 울산문인협회 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식전공연, 시상,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서덕출 선생 시노래 눈꽃송이 등 성악 편곡 무대 시상 축하식전 행사로는 '루체현악앙상블'의 현악4중주 무대와 '아우름앙상블'의 성악 공연이 마련됐다. 공연을 펼친 루체예술단 옥한아름 사무장은 "예술성이 뛰어난 훌륭한 작품을 많이
2여년 간 수장의 부재 속에서 정체기에 있었던 울산 남구는 올 한해 구청장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를 구정 비전으로 정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주력하고, 남구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살려 방문객들을 끌어들었다.남구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담조직인 '소상공인진흥과'를 신설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육성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코로나 피해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