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이 무사히 끝났다.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의 선거 기피로 투표율이 낮은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기우였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 6시 투표 마감까지 울산의 투표장은 긴 행렬이 이어졌다. 소중한 한 표로 나라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유권자의 투표 열기는 코로나19 사태를 무색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감염 차단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반 유권자들의 거리두기 줄서기는 투표장마다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리나라 선거사에 '코로나 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4·15총선은 민심의 향배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번 총선 결과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안하무인격 행태를 보여 온 정치권력을 그동안 침묵해온 국민이 어떻게 보고 있었는가에 있다. 기득권에 안주해 온 정치권력과 정쟁만 일삼은 기득권의 정치인들에게 민심은 표로 심판했다. 전국적인 상황과 울산의 민심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이는 결국 기존 여권에 대한 지역민심의 채찍질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서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소통과 설득,
설 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는 것을 피하고,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낮 시간대를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24~26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 통행료 면제서울~울산 최대 소요시간 8시간 20분 전망귀성 24일 17시 귀경 25일 20시 이후 추천25일 성묘객 몰려 공업탑·문수로 정체 예상역·터미널 운행 버스 노선 심야 연장 운행귀성하기 좋은 시간은 24일 오후 5시 이후, 귀경하기 좋은 시간은 25일 오후 8시 이후다.특히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대체적으로 귀경보다는 귀
시장의 새벽 공기는 얼어붙은 지역경기 만큼 매서웠다. 설 연휴를 앞둔 상인의 얼굴에는 미소 대신 근심이 가득했다.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명절풍습이 바뀌면서 '명절 특수'가 옛말이 된 탓이다. 특히 손님이 많이 줄어든 올해는 어깨 부딪히며 벌어지는 왁자한 흥정이나 야단스러움은 종적을 감췄다. 그래도 비닐봉지 터지도록 '꾹꾹' 눌러담아주는 인정만은 다행히 그대로였다. 치솟은 물가에 혀를 내두르고 얇아진 지갑에 장바구니 절반도 못 채워 돌아서지만 후한 시장 인심이라도 안아가니 손님들도 위안을 받는다. 경제한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비교적 짧은 탓에 멀리 여행을 떠나기보다 가까운 곳으로 여행 또는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지역에도 값싸고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멋진 나들이 명소들이 많다. 가족들과 함께 새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울산근교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 은하수길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울산 대표 도심 속 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이곳은 지난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초대 민선 울산시체육회장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다소 정체기를 겪던 지역 체육계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진용 신임 울산시체육회장은 체육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의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전국체전 등 큼지막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울산의 체육 수준을 전국적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체육인 처우개선 등 각종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각종 수익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기금 조성 등 재정 자립도 향상이진용 회장은 울산신문
'줄탁동시(口卒啄同時·알 속의 병아리와 알 밖의 어미 닭이 함께 힘을 합쳐 달걀껍질을 쪼아 깨뜨려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무사히 나오게 하다)'. 노옥희 교육감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울산교육계의 화두를 이같이 제시했다. 학생의 배우려는 행위와 교사의 가르치는 행위가 동시에 잘 맞아 떨어진다는 의미로 자주 비유되는 이 사자성어는 노 교육감이 줄곧 강조해온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학교'라는 교육비전과 일맥상통한다. 취임 초기부터 '학생중심수업 실현'에 주력해온 그는 올 한해
올해는 총선의 해이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5일 치러진다. 문재인 정권 출범 3년차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울산에서는 보수냐 개혁이냐, 진보냐 정치적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로 진단된다. 소위 보수 텃밭이라고 불려왔던 울산은 지난 20대 총선 때 동구와 북구를 진보진영에 내어준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6석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대부분 진보진영이 장악하면서 기존 보수 일변도의 정치지형에 균열이 크게 벌어졌다. 제21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아니
利國便民(이국편민): 나라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편하게 함.2020년 경자년에는 나라가 평온하고 국민들이 생활하는 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행서체로 담아냄. 우보(牛步) 배성근 서예가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 및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춘포문화상 수상, 개인전 9회 및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전 등 다수 초대전 참여, 현 우보서실 운영.
새해 경자년(庚子)은 서기 2020년, 단기 4353년이고 띠로는 흰 쥐(庚子)띠 해이다. 육갑(六甲) 가운데 쥐띠해는 갑자(甲子), 병자(丙子), 무자(戊子), 경자(庚子), 임자(壬子)로 네 번째에 든다. 십이지(十二支)로는 일곱 번째, 납음오행은 경자·신축 벽상토 축은 토위이나 자는 수왕지다. 쥐띠생은 12띠 중 첫 번째 띠로 자년생(子年生)을 가리킨다. 서양 별자리로는 사수좌에 해당하고 음력 11월을 지키는 방향신(方向神)이자 시간신(時間神)이다. 쥐는 자신의 미약한 힘을 일찍 파악하고, 약삭빠르게 꾀를 써서 소를 이용해 새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에도 애독자 여러분과 120만 울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입니다. 바로 이 시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전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금 울산이 처한 상황과 대한민국이 놓인 국내외적인 환경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올 한해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더욱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시대
송철호 울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항해도를 만들고 불황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다고 평가했다. 경자년 2020년, 민선7기의 반환점을 맞아 송 시장은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를'울산 재도약'으로 정했다고 했다. 송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 올 한 해 각오와 청사진을 들었다.숙원사업 예타면제·국책사업 예타 통과국가정원 지정·시립미술관 성공 첫삽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속도국가예산 3조원시대 개막 곳간 두둑이 △ 민선7기 반환점을 맞고 있다. 지
국내외 유수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울산과학대학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과학대는 우수한 인재들 사이에 '확실한 취업'을 보장하는 학력유턴의 거점이 되고 있다. # 2011년부터 매년 70% 이상 취업율 유지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2학년인 김종찬(남·25) 씨는 미국 뉴저지주의 주립대학 중 한 곳인 케인대학교에서 범죄학을 3년이나 전공하고 학력유턴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화학공학과 2학년인 박해영 학생도 서울의 유명 4년제 일반대
남호섭 '놀아요 선생님'전체 5부로 구성된 시집은 시인이 경남 산청에 내려가 꾸린 삶의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삶과 현장에서 얻은 동심을 아름답게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신형건 '엉덩이가 들썩들썩'심사위원단은 "시 세계가 독창적이고 울림이 커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심을 쏠리게 한다"며 "사물에 상상력을 버무려 독자의 마음에 자신감을 충일하게 하는 숙성감이 있다"고 평했다. 정임조 '하늘을 나눠 가진 새'제3회는 제정
지난 23일 '역사 문화와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행사 3코스, 여정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탐방가 300여 명은 태화강둔치에서 출발해 태화강전망대, 울산대곡박물관, 대곡댐, 울주천전리각서,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이날 고래로 시작된 울산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산들을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모습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 온 가족 다같이 참가해 즐긴 행사유난히 맑고 쾌청했던 이날은 사전 모집한 참가자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본보 주최·주관, 남구가 후원하는 '2019 남구사랑 단풍길 걷기대회'가 17일 오전 울산대공원과 솔마루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 1,000여 명은 약 5km의 대회구간을 친구와 연인, 부부, 가족 등과 2시간 가량 걸었다. 참가자들은 울산대공원 동문 다목적운동장을 출발해 잉어연못, 어린이교통안전공원, 솔마루길, 현충탑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거닐었다. 이들은 곳곳을 가득 매운 울긋불긋 단풍 속에서 저마다 가을날 한 편의 추억을 만들었다. 편집자# 아이 데리고 나들이…참가 조기 마감이날 대회는 화창한 날, 완만한 코스에
울산 중구의 대표 문화재인 '병영성' 성곽길을 걸으며 청명한 가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2019 울산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가 지난 2일 1,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병영 일대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편집자 # 1,500여명 몰려 배번 순식간에 동나올해로 8번째를 맞은 병영성 걷기대회는 따스한 햇살에 선선한 바람이 더해져 여느 때보다도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열렸다. 좋은 날씨인
지난 26일 역사문화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 2코스 행사가 태화강둔치에서 출발해 처용암과 개운포성, 성암동패총, 고래문화특구로 이어졌다. 선사인들의 고래잡이에서 시작된 울산의 시간은 개운포와 처용암 일대에서 문명의 꽃을 피웠고, 그 역사를 바탕으로 산업수도로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됐다. 나아가 생태도시 울산을 꽃 피울 또 하나의 힘이 될 역사문화 탐방 300여명의 생생한 발걸음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편집자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행사가 '시민이 품은 정원,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렸다.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의미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던 이번 행사는 빗속의 서막식에도 불구, 행사기간 동안 32만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무리 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서막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만나본다. 편집자
지난 18일~20일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제53회 처용문화제'가 열렸다. 울산문화재단 측은 행사 첫날 악천후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맑은 날씨가 이어진 주말 동안 약 3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고 밝혔다.18일 처용암에서 마련된 '처용맞이 고유제'를 시작으로 19일에는'처용 창작한마당 전국 경연'과 개막 주제 공연 '스토리 오브 처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행사 마지막 날은 5개 문화원 풍물단과 시민합창단, 전문연주단 등 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