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2023년 연말 볼거리를 책임진다. 먼저 4일 김소영민족소리원의 제14회 정기공연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 12번째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콘서트 소리비 시리즈는 판소리와 민요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들을 선보인다. 전통음악이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선율과 어우러져 마음껏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지난 2003년 5월 개원한 김소영민족소리원은 2010년부터 14년째 꾸준히 해마다 정기공연을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형태로 남녀
박우수리 작가의 개인전 '동물의 가죽 아래'가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뮤즈세움 갤러리(두동면 서하천전로 213)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박우수리 작가는 여러 은유와 상징으로 동물, 심장, 칼, 몽둥이, 소녀 등의 형상을 드로잉과 회화에 등장시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화면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종이 드로잉을 포함한 작품 15점을 갤러리 1층에서 펼쳐보인다. 강유진 대전시 문화정책팀 학예연구사(전 울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캄캄한 어두움에서 연극이 시작돼 다시 빛이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작가 박우수리의 전시 '동물의 가죽
"우리 세대가 살아온 '라떼'는 어느 세대보다 치열했고,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한 세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따뜻한 아이스 라떼 한 잔'은 권영해 작가가 40년 간의 직장 생활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가 자신이 '라떼' 세대임을 당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고백하는 특유의 긍정적인 문체가 인상적이다. 책에는 중국 건설장비 영업을 시작으로 IMF를 지내온 이야기 등 우여곡절 많았던 1980~1990년대 평범한 직장인 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지금의 MZ세대와 소통하며 깊은 이해를 나누고자 했다. 권 작가는 "'
들 아래서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 '캔들라이트'가 오는 8일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캔들라이트 홀리데이'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캔들라이트 홀리데이'는 각 도시에서 수천 개의 일렁이는 불빛아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포핸즈 등 클래식 선율로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캔들라이트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를 비롯한 차이코프스키의 대표곡이 현악 4중주
아름다운 울산의 사계가 울산시 우호협력도시 중국 칭다오를 수놓았다. 2023울산예총 지역문화예술작품 해외교류공연이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 성양 쉐라톤 호텔 연회장에서 열려 다채로운 문화한마당으로 양도시 간의 우호를 다졌다. 울산시와 칭다오시는 지난 2009년 8월 3일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은 '울산의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예총)의 무용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
난계 오영수 선생의 동시에 곡을 붙인 '어른을 위한 동요' 두 번째 무대가 1일 저녁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발표될 곡에는 시낭송가 박순희 씨가 연출과 진행을 맡는다. 이 외 노래는 김애령 씨가, 무용에는 이솔, 낭송에는 8명의 낭송가(김명희, 김애순, 김지나, 신은자, 최근익, 서진숙, 박제란, 최정란, 박정희)가 참여한다. 한편 이날에는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시조에 곡을 붙인 노래 3곡도 선보인다. 최현배 선생의 민족정신을 엿볼 수 있는 '소곡' '임 생각' '감우'에 곡을 붙여 이날
울산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박이표 무용가가 위촉됐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향후 2년간이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인천시립극단 등 국공립 단체와 컴퍼니 제이(company j), 휴먼스탕스, 극단고래 등 유수 단체의 다양한 작품을 안무·연출해 온 실력가다. 제35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에서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수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세련된 움직임을 표현하는 안무·연출가로 인정받았다. 올해 6월 예술감독 겸 안무자 선정을 위한 시
울산문화예술회관이 2023년 마지막 기획전시 '야외등불 꽃 그림전'을 오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전시장에서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 50명이 꽃들을 주제로 한 문인화 작품 총 100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울산 서예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다. 또한, 연말연시 희망차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꽃 그림 문인화 작품을 전시해 활기찬 문화예술회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열린 야외공간에서 펼쳐지는 '야외등불
추운 날씨 속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지역 어르신 문화예술가들의 무대가 찾아온다. 동구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극단인 '실버극단 한마음'이 제8회 거창 실버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세상은 요지경'을 동구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번 더 무대에 올린다. '세상은 요지경'은 오는 12월 5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동구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대왕암에서 우연히 만난 70살과 50살 두 남자의 대화를 통해 세대간 격차와 노후의 애환을 호소하는 작품이다. 이준걸, 김만진, 노원선, 배중자, 노병덕, 박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민간 우수 공연프로그램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가족음악극 '더 클라운'이 오는 12월 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족음악극 '더 클라운'은 극단 '벼랑끝날다'의 작품으로, 2021년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작품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진행되는 논버벌(비언어) 극으로, 사랑과 용서, 격려와 용기, 배려와 감사함의 가치를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울산 마실극장 프로그램으로 추억의 악극 '갯마을' 공연을 11월 30일, 12월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악극 '갯마을'은 울산출신 단편소설의 거장 오영수 원작이며, 일제강점기 울산 인근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주옥같은 노래와 춤으로 펼치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극의 서사와 어우러지는 구성진 가락과 춤, 변사의 해설을 통해 비극과 해학의 풍부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등 울산을 대표하는 악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구수하고도
가다갤러리서 거목 생명력 그린 작품 선봬강문철 작가가 제21회 개인전 '뿌리깊은 거목(巨木)의 힘찬 생명력'을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에서 오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는 전통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대자연 속에 있는 '거대한 나무뿌리' '뿌리깊은나무' '거목'을 그려, 녹색의 대지에 굳세게 뿌리박고 서있는 거목의 '힘찬 생명력'을 표현한다. 강 작가는 올해에도 성균관 명륜당의 은행나무, 용문사의 은행나무, 천태산 영국사의 은행나무, 성흥산성의 느티나무,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고성 금산리 팽
울산시니어모델협회가 오는 12월 8일 울산 북구 정자동 아주로마레 카페에서 국제가정(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함께하는 '오늘은 나도 모델' 패션쇼를 개최한다. 모던보이, 모던걸로 대표되는 근대 개화기 의상 컨셉으로 울산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과 국제가정 학생들이 함께 런웨이를 펼치며 한국의 근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는 국제가정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징검돌 배움터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근대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공단문학회가 연간집 '울산공단문예 21집'을 펴냈다. 이번 연간집에는 김동관, 김병환 시조시인의 시조와 고은희, 이종식, 차지윤 수필가의 수필이 초대돼 실렸다. 울산공단문예 21집 특집 주제로는 '장마'가 그리고 회원들의 시, 시조, 동시, 수필, 단편소설이 수록됐다. 발간사에서 권후근 회장은 "회원들이 끈끈한 인간적 유대와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협조해 감사하다"며 "공단문학상의 부활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울산공단문학회은 예전 울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울산공단문학상' 수상자들로 구성돼 현재 한국문단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이진철)가 주최하는 '제17회 서덕출문학상'에 '모든 순간이 별'(그림 손미현·상상)을 펴낸 장세정(52)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배익천(아동문학가)심사위원장과 김영주(울산대학교 교수), 송선미(아동문학가), 송찬호(아동문학가), 홍종의(아동문학가) 등 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7일 본사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가운데 투고 또는 추천을 받은 결과 총 40여편의 동시·동화작품집을 접수받아 심
역주행하는 노동정책과 후퇴하는 노동존중 사회를 우려하는 미술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모였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울산노동미술전 노동미술2023 '거꾸로 가는 세상' 전시가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울산노동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노동미술2023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은 대한민국 노동자의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이야기 하는 전시다. 올해로 7번째 울산에서 열리는 '노동미술2023-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은 역대 가장 많은 34명의 작가들이 전국에서 참여했다. 특히 정치 변화와 경제 불안의 격랑 속에 위기를 온몸
박미혜 수채화 작가의 일곱 번째 전시 '동.행 : 동백은 행복이다'전이 오는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한빛갤러리(한빛치과 2층)에서 열린다. 박 작가에게 '동백'은 이상이면서 행복을 주는 꽃이다. 추운 겨울 동안 겹겹이 싸여진 봉오리로 눈을 감추다가 봄이 오기 전 멋진 색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가 동백을 닮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런 그의 마음은 동백과 묘하게 닮아 있는듯하다. 그동안 박 작가는 집 연작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
울산하나문학회는 동시집 '혹등고래 수학공부' 출간을 기념해 지난 25일 '울산의 섬, 고래'를 주제로 독자들과 동시 낭독회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울산하나문학회 회원들이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동시 3편씩을 써 보자'는 의견을 모아 울산문화관광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출간하게 됐다. 울산하나문학회는 울산에 사는 크리스천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가 모여 활동하는 문학단체다. 올해 13호 연간집을 내며 해마다 시 낭독회, 북 나눔 잔치를 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울산의 섬'이라는 주제 동시집을 엮어냈다. 이 책은
법정문화도시 지정 후 첫 발걸음을 장식한 '2023 울산문화박람회&울산에이팜'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의 여정을 끝마쳤다.이번 박람회에서는 83개의 부스에 울산시와 5개 구·군, 43개 공공기관 및 단체, 29개 문화예술단체, 155명의 문화예술인, 14개 공연팀, 55개의 문화기업, 문화전환PD와 시민홍보단 125명 등이 참여해 울산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했다. 첫 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동안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SNS, 커뮤니티 등 실시간으로 큰 호응을 일으켜 행사일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5회 정기연주회 명품합창연속(시리즈) '천재 멘델스존'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명품합창 연속(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로크와 고전주의의 수호자였던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신성(Heilig)'으로 8개의 성부로 이뤄진 무반주 합창곡을 준비했다. 독일어로 된 미사곡의 한 부분에서 발췌되었으며 신성한 기쁨을 구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어지는 무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