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밤 재즈 바캉스가 울산시민들을 찾아온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올해 마지막 잔디마당 작은음악회를 진행한다. 지난 8월을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 진행된 잔디마당 작은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은 가을밤 재즈 바캉스를 주제로 '닥터윤 재즈밴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색소폰을 중심으로 재즈에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융합시킨 퓨전재즈를 만날 수 있으며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닥터윤 재즈 밴드는 2015년에 경주대 실용 음악학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결성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매년 색소폰 연주
올해 3회째를 맞은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UiAF)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67개 갤러리가 참여해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서는 갤러리별 부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특별전도 열린다. UiAF에서만 볼 수 있는 키즈 도슨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초대전과 부대·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신진작가 육성을 위해 마련된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 전시에서는 올해 참여작가로 선정된 김태성·박영환·이지열 작가가 작품을 펼친다. 이어 '아시아 특별전'에서는 한국·일
2023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창작 초연 극단 무(無) 제 100회 정기공연 '별을 따라 걷다'가 오는 20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창작극은 사회성을 바탕으로 극단 무(無)의 레퍼토리의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시민의 삶의 모습을 무대에 재현한다. '별을 따라 걷다'의 연출을 맡은 전명수 대표는 "제20회 무룡축제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별을 따라 걷다'가 지난해 제19회 무룡축제에 선보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창작극 '멜로디'에 이어 관객여러분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희
울산, 부산, 대구, 경주, 포항 5개 도시 문인들을 잇는 남부문학회가 '남부문학' 제6집을 발간했다. 남부문학회는 지난 2017년 5개 도시 명망 있는 원로 문인들이 동해남부권역 대표적 문학회를 지향하며 발족해 지역 간의 문학교류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번 제6호 특집Ⅰ에서는 지난 4월 문학기행을 다녀온 '울산 동구지역 명승지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창작한 신작 13편을 수록했다. 특집Ⅱ에서는 울산의 원로인 송당 박종해 시인의 時세계를 유명 평론가인 유종호, 김선학 선생의 서평과 함께 시인의 자선시 5편을 수록했다. 또 5개 도시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국내외 게스트들이 영화제를 찾아 자리를 빛낸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스티븐 베너블스, 아시아 최초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 야마노이 야스시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산악인들은 물론, 산악영화 감독들과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도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선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움피니스트인 배우 고보결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지난 움프의 여름극장에도 방문한 배우 손병호를 비롯해 영화 '파미르'의 오멸 감독, 배우 류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6일 제23회 '울산문학상' 수상자로 박마리 시인(운문)과 송영화 수필가(산문)를, 제19회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로 김익경 시인(운문), 정임조 아동문학가(산문)를 각각 선정했다. '울산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은 운문부문 수상작으로 박마리 씨의 시 '멀어진 건 중심이 필요하지 않다' ('울산문학' 105호 게재), 산문에 송영화 씨의 수필 '나밖에 모르는 액자'('울산문학' 104호 게재)가 뽑혔다. 김익경 씨는 '크기를 생각하며'(105호 게재)로, 정임조 씨는 '새들의 점'(104호 게재)으로가
깊어가는 가을날, 한 해 동안의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예술 활동을 북돋우는 행사 '제43회 울산예술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및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예술제'는 해마다 울산예총과 함께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음악협회, 울산연극협회, 울산국악협회, 울산무용협회, 울산건축가협회, 울산영화인협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각 장르별 공연 및 전시를 개최해 지역예술인들 축제의 한마당이다. 이번 예술제는 24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울산아동문학신인상 동시부문과 동화부문에 이경혜씨와 권상연씨가 각각 당선됐다. 울산아동부문학회(회장 이시향)가 울산의 희망이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제2회 울산아동문학신인상'을 공모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 '동시' 부문에서는 '안개' 외 3편이 당선됐다. 심사평에서 김시민 시인은 이경혜 씨의 동시는 "간결한 표현과 착상의 신선함, 그리고 단순함 속에서도 새로운 발견의 기쁨이 넉넉했다"고 말했다. '동화' 부문에서는 최종심에 오른 작품 중에서 권상연의 '도대체 누굴까'를 당선작으로 뽑
곽은지·정원 작가의 2인전 '옅은 두께 만지기 (Stroking the Shallow Depth)'전시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에 참여한 김아해 작가의 전시 공간 '씨위씨(Sywisy, 울산광역시 중구 장춘로 92, 3층)'에서 진행된다. 곽은지(회화) 작가는 비물질적인 감각을 평면 위에 물감으로 '쌓아서' 시각적 은유로 표현해 왔다. 정원(판화) 작가는 판을 '긁고 부식시켜' 그 과정과 흔적들을 통해 주관적인 지형을 지도화해 왔다. 이번 전시 '옅은 두께 만지기'에는 각각의 작업들이 갖는
지송 김만식 서각인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울산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나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자기가 하고자했던 목표의 일을 계속 집중할 때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다. '딱딱딱' 적요한 공방에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만 들린다. 한순간도 칼끝에서 눈을 땔 수 없는 작업이 서각이다. 날카로운 칼과 망치로 한땀 한땀 바느질하듯 나무에 새긴 날이 어언 13년, 서각 예술은 호두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고목이 돼서 죽은 나무들과의 대화를 통해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레지던시 3기 입주예술가 결과보고전을 마련한다. 3기 입주예술가들은 주민과 작가가 나란히 함께 한다는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소개전에 이어 결과보고전 역시 '나란히'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공간지원형 △김태욱(시각예술/평면·디자인) △오승언(시각예술/입체·설치) △방은비(시각예술/평면·입체·공예) △이소정(문학예술/소설)과 활동지원형 △김미숙(공연예술/전통) △이선호(시각예술/목공예) △조두례(시각예술/평면·문인화) △진주영(시각예술/평면·입체·미디어) 등 8명의 작
한국-인도의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공연을 위해 인도로 떠난 울산시립무용단이 '한국의 미, 울산의 맥'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의 미, 울산의 맥'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연주곡목(전통무용, 국악 등)을 엮어 구성한 작품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지난 9일 첸나이 서 무타 벤카타수바 라오 콘서트홀과 11일 벵갈루루 방갈로어 크라이스트 대학 강당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동적인 기악 합주곡인 '남도 굿거리' △긴 장삼소매로 아름다운 형상을 구사하는 '승무' △궁중무용 춘
그 시절 우리들의 우상, 대한민국 '전설의 밴드'가 폭발적인 무대로 울산을 뜨겁게 달군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11월 25일 '레전드 콘서트:사랑과 평화&이치현과 벗님들'공연을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밴드의 듀오 콘서트로, 밴드계의 거장 '사랑과 평화'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명품 라이브로 대한민국 밴드 신화의 위용을 울산서 드러낸다. 최근 방송프로그램 MBN '불꽃밴드' 출연으로 역주행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두 밴드는 품격 있는 무대매너로 MZ세대들까지 관통 시킨 올드 밴드의 위상과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읽는 즐거움을 주는 시집, 등단 8년 차 김봉임 시인이 '생각나면 또 올게'를 펴냈다. 이 시집은 △제1부 생각나면 또 올게 △제2부 등대지기와 유물 △제3부 명석名石 △제4부 나 이런 사람이야 △제5부 카타르 월드컵 등 5부로 구성, 총 65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말의 향기는 내뿜다 사라지고 내 곁에 머무는 것이란 한 줄 언어의 유희다. 이렇게 펜을 들고 일상을 스케치하는 나를 만난다. 이 시집을 마실 가서 여태껏 돌아오지 않고 있는 어머니께 바친다"고 전했다. 책머리에 밝힌 '시인의 말'처럼 언어와
울산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악극 '울산아가씨'(2부작)가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관하는 제29회 통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영훈PD(사진)가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악극 '울산아가씨'는 탤런트 최주봉이 변사로 등장하는 악극과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지난해 11월에 울산MBC 표준FM(97.5Mhz)을 통해 방송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2부작이며 1부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 치마'에서는 '울산아가씨'노래가 신민요로 탄생하게 된 배경과 노래 속에 고복수와 황금심의 사랑이 담긴 사연 그리
독서의 계절이 찾아온 만큼 울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신간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반응하라, 그러면 이루어질 것이다' 자신을 믿는 순간 가장 강력한 힘이 실현된다. 코끼리를 옮길 수 있는 달팽이의 힘. 울산 동구에 사는 한미라 작가가 기획 신간 '달팽이가 코끼리를 옮기다'를 펴냈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루는 건 아니다. 꿈을 이루는 사람만의 비결이 있는 걸까? 꿈 비전 강사 한미라 저자는 꿈이 현실이 되는 비결로 자신에게 몰입하는 것을 꼽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반응하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 우주의 신호를 받는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여덟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1930~40년대 유행했던 팝, 스윙, 탱고 그리고 신민요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렐류드&전영랑의 '모던짜스'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짜스(Jass) 음악은 1930~40년대 도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대중음악과 외국 음악, 신민요를 통칭하는 단어다. 당시 사람들은 짜스(Jass) 음악을 '흥에 겨운 곡조를 체통
"깊어지는 가을 밤, 서로의 행복한 사연도 공유하고 가을감성 뿜뿜한 가수들의 노래도 즐겨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오는 15일 저녁, 울산대공원 남문 SK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Fall in 울산대공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Fall in 울산대공원 콘서트'에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솔지, 그리고 만능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윤딴딴 등이 출연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50분부터 라디오 진행자 전선민이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DJ 콘서트를 진행한다.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Fall in 울산대공원
울산지역 원로 사진작가 서진길 씨(현 울산예총 고문)가 제7회 평택 국제사진축전에 특별 초대 작가로 참여한다. 제7회 평택국제사진축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호수, 평택호 예술관(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67)과 야외공간에서 수준 높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일상의 발견, 사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나라 안팎 초대작가, 2023 포트폴리오 리뷰 우수작가, 회원 등의 작품 1,200여 점이다. 서진길 작가의 작품은 '초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울산 곳곳서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가 초대전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목수 출신의 이색 화가, 곽석경 작가 초대전 '못 주머니 속 스케치북'을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개최한다. 곽석경 작가는 18년 동안 큰 현장에서는 목수의 부사수로 일을 돕고 작은 현장에서는 목공일을 지휘하며 직업 목수로 살아왔다. 그는 힘겹고 고달픈 일상 속에서 무심코 손에 쥔 노트에 그림을 그리다 어릴 적 꿈을 떠올렸다. 목수의 필수품인 '못 주머니' 속에는 항상 스케치북과 펜이 들어있었다. 꾸준히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