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문인협회(회장 정은영)는 지난 7일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주 마곡사와 부여 정림사지를 성지순례했다. 제16차 성지순례지로 선택한 공주 마곡사는 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던 백범당이 있다.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 시대 석탑인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고려 시대 때 만들어진 높이 5.62m의 석불인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
울산 지역 갤러리들이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잇따라 선보인다. 먼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시안갤러리에서 (성안동 870-3 1층) 신진작가초대전 '성장展'이 열린다. '성장展'은 시안갤러리 초대전으로, 실력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해 개인전의 기회를 통해 작가에게는 창작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작가로서의 작은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전시다. 이번 성장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부산대학교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미술포럼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경원' 작가다. 평소 이경원의 작품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방문객이 6만 5,597명에 달하는 등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울산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평균 1만 3,119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장했다. 추석 다음날인 지난 9월 30일은 1만 9,041명이 방문해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지정(2008년) 이후 1일 최다 입장객을 기록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추석 연휴에 △(고래문화광장) 어린이 뮤지컬 및 마술공연, 사육사와 함께하는 퀴즈쇼 △(고래박물관) 업사이클링 커피클레이 체험, 박물관과 함께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의 정체성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8회 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섹션 구분과 국제경쟁부문 시상내역을 조정한다. 제8회 영화제를 맞이하면서, 먼저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관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존의 파노라마와 포커스 섹션 부문을 '산' '자연' '인간'으로 조정했다. 또한 국제경쟁 심사부문에서 대상,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심사위원 특별상 등 기존의 주제별 선정방식에서, 올해부터는 대상,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작품성 위주로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에서 주최·주관하는 2023년 국악기획공연 '꿈Ⅵ - 꿈꾸는 아이'가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오는 8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울산시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이어온 꿈 시리즈로 '국악을 꿈꾸다'를 주제를 가지고 있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실내악곡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한국 문화 정서를 호흡한다. 특히 올해는 '꿈꾸는 아이'라는 부제를 정해 대현초등학교 사물놀이팀과 울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꿈다락 문화예술
울산 중구가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9돌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성남동 문화의거리 및 외솔기념관에서 '2023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 중구 출신의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는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7일 오후 3년 만에 열리는 '한글사랑 거리행진'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2024년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협회(International Alliance for Mountain Film, IAMF)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제산악영화협회는 산악영화와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국제 단체다. 5대륙 20개 국가의 25개 산악영화제와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산악박물관, 프랑스 산악영화 시네마테크 등 모두 27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 영화제 개최 2회만에 정식 회원 가입 후, 2019년부터
오는 주말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채로운 콘서트가 울산 시민들을 찾아온다. 숲 속 피크닉&뮤직 페스타먼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잔디공연장에서 거리공연 '숲 속 피크닉&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 임재범, 이승철 등 한국 대표 가수들의 세션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톱 기타리스트 타미킴 밴드를 비롯해 김상우&위드밴드 등 6개의 밴드가 출연해 3시간 동안 국내외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북구 거리공연은 지난 4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을 시작으로 매곡천, 몽돌해변 등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한성백제박물관 초청으로 오는 6일 '울산쇠부리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한성백제박물관이 개최하는 '2023 백제문화특별전시_강철백제'(9월 22일~12월 17일)와 연계해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쇠부리축제와 울산쇠부리소리, 울산쇠부리기술 등 울산쇠부리문화를 소개하는 홍보행사와 더불어 '울산쇠부리가마 만들기' '쇠부리 동판 체험'을 개최한다. 산업도시 울산의 뿌리며 이천년 철의 역사를 담고 있는 울산쇠부리문화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수빈기자 usksb@
다양한 전통 부채 작품을 선보이는 '한글바람 불어오네' 전시회가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중구생활문화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울산 중구 주민 참여형 우리동네 이웃작품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주민 이동열 씨가 직접 만든 한글 부채 3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씨는 지난 2017년부터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에서 버려지는 대나무를 활용해 부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중구 원도심 마두희 해설 봉사자 및 큰애기해설사로 활동하면서 마두희와 울산큰애기 등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물에 관
울주문화재단 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출신들이 올 하반기에도 문학 관련 각종 공모전에 당선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아 온 이수원 선생은 최근 (재)한국문학진흥재단이 시상하는 제33회 청하문학상 올해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이번 공모에 '장미' '첫 눈' '만지도' '크리스마스 선인장' '벼 그리고 비' 등 5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한국문학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문예운동' 가을호에서 소개되고 있다. 울산광역시 초대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낸 이수원 선생은 당선 소감에서 "예전에 쓰던 글은 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지난 2017년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부상했다. 선우예권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최근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Rachmaninoff, A Reflection)'을 발표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투영하는 동시에 점검하겠다는 의미에서 앨범의 제목을
울산시니어모델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11일 일렁이는 푸른 파도 옆 카페에서 이색적인 패션쇼를 진행한다. 협회에 따르면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울산지역 기부문화에 동참하고자 이번 패션쇼를 기획했다. 패션쇼가 진행되는 아주로 마레(Azzurro Mare) 카페는 북구 동해안로 카페거리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시니어모델들이 카페를 찾은 관객과 눈 맞춤으로 호응하며 걷는 색다른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로 마레(Azzurro Mare)는 푸른 바다란 뜻을 담고 있다. 일렁이는 파도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무룡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를 비롯한 뮤지컬과 연극, 국악, 클래식 등의 다양한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가 관객을 만난다. 제20회 무룡아트페스티벌의 문을 여는 첫번째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다. 10인조 밴드와 함께 '브로드웨이 42번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유명한 뮤지컬 수록곡을 들려준다. 13일 오후 7시 30분. 전석 1만원.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 지역 성악가들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5일 오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제8회 영화제의 특징과 개폐막작, 주요 상영작들을 발표했다.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36개국 151편의 영화들를 소개한다. 전세계 70개국 796편의 출품작 중 국제경쟁 20개국 20편, 아시아 경쟁 14개국 13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전설적인 천재 클라이머 아담 온드라의 삶을 소개한 '아담 온드라: 한계를 넘어'로 선정됐다. 아담 온드라는 이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파인 라인'이나 '온드라의 시대' 등을 통해
울산문인협회(이하 문협)는 깊어가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울산문협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3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울산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시민들에게 문학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6시에는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대추 한 알'의 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인 장석주 시인(사진)을 초청해 특강을 듣는시간이 마련된다. 울산문협 측은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라는 아주 평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는 장석주 작가의 강연을 통해 이 가을이
식물을 그리는 보타니컬아티스트 이세희 작가가 개인전 '피어나다(Bloom)'를 갤러리 한빛에서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식물문화예술진흥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수채색연필을 이용, '꽃'을 주제로 정교하게 그려낸 식물세밀화와 함께 전통적인 안료(분채)를 사용해 수묵화나 민화의 기법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전통채색화 총 20여 점을 전시한다. 이세희 작가의 전통채색화 작품들은 한 작품당 2~3개월에 걸쳐 제작되는 만큼 작가의 섬세한 붓질이 시선을 끈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싱그럽게
주민 음악·댄스 공연·그림·사진 전시명덕마을 도시재생사업 '2023년 명덕문화제 넷'동구가 추진하는 명덕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2023년 명덕문화제 넷(net)'이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9시까지 동구 명덕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부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것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남목2동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남목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뮤직팩토리 딜라잇의 개막공연에 이어 김종훈 동구청장과 시구의원, 지역 주민
울산예음회가 오는 10월 7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입체영상과 무용, 클래식을 함께 즐기는 예술융복합, 몰입형 콘서트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사과나무가 사과를 맺듯이 운명처럼 작품을 썼다" 생상스가 동물의 사육제 작품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익살과 재치로 가득한 14곡은 동물과 사람을 표현하는 곡들로 이뤄졌다. 운명처럼 작품을 썼으나, 이 작품은 생상스가 세상을 떠난 후 공개됐고 그 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을 준비한 울산예음회는 동물의 사육제라는 이름처럼 동물을 유사 홀로그램으로 등장시켜 무대에 입체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작가 교류 행사의 하나로 10월 7일 '허공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시각 작가 김선희를 초청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울산 예술을 활성화하고 울산 활동 작가와 교류를 위해 초청하는 행사다. 빛 작업하는 김선희 작가는 일상 속의 빛에서 놓쳐왔던 순간이나 보지 못했던 이면을 채집해 작업해 왔다. 그 과정에서 일상생활의 매 순간에는 빛이 함께 존재했고 선명한 기억으로 자리 잡은 추억들은 빛의 밀도와 연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김선희는 허공에 가득 차 있는 빛의 의미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강연에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