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김경아 시조시인이 첫 시조집을 발간하고 근황을 알려왔다. 울산 출생인 김경아 시인이 최근 첫 시조집 '바람 올을 짜다'를 펴냈다. 바람 올을 짜다 산등성 얼음 바람 제재소를 차렸다윙윙윙 날선 톱날 자작나무 속살 떠서 훤칠한 물빛 자재를 직립으로 쟁여간다 덕장엔 황태 군단 대열을 가다듬고 냉골 바다 돌아가려 꿈에 잠긴 나날들하늘은 털실을 풀어 수의 한 벌 짜 입힌다 누더기 흰 천 들녘 시침질 짐승 발자국봄 아직 멀었는지 이불귀 당겨대자발목 삔 기습 한파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김경아 시인은 시조시로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울주군민 대화합 음악회'를 공연한다.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울산관광문화재단 지원사업인 202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 연 3회이상 연주회를 공연하고 있다. 첫 번째는 해설과 함께하는 'Do you Know Beethoven?'을 선보였으며 두 번째는 지난 7월 15일 울주군 신불산을 배경으로 한 창작 어린이 동화극 '신불산 깨비들의 노래자랑'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상주단체 올해 마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조각공원에서 '뜨겁게 즐겨라, 뜨락(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과 시민들이 편하게 참석한 가운데 서로 소통하며 △거리공연(버스킹) △먹거리(푸드트럭) △환경보호운동(줍깅)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거리공연(버스킹)에서는 울산에서 인지도 높은 국악버스커 오방가르드, 황선현, 일렉디바, 청소년밴드, 디제이 로이(초대 5팀)와 그 외 거리공연(버스킹) 12개 팀이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먹거리(푸드트럭)는 총 7개가 설치,
울산박물관은 5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역사실에서 제3차 반짝 전시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를 개최한다. 이번 반짝 전시에는 지난 6월 20일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구존도'와 국가문화재지정증서가 전시된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지난 1565년에 제작돼 제작연대가 정확하다. 또한 조선전기에 제작된 아미타여래구존도 6점 중에 유일하게 채색 불화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아미타여래구존도의 의미와 보물적 가치, 불화의 구성, 우리나라의 아미타여래구존도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울산학춤보존회는 2023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 선정작인 한국창작무용극 '처용은 해결사'를 오는 10~11일, 오는 11월 25일 성안동 아트홀 마당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친다.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은 만 60세 이상 원로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 취약계층과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 및 원로예술인과 단체의 활동기반을 제공한다. 울산학춤보존회에서 시도하는 '처용은 해결사' 공연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고 특히, 청소년 관객에게 결혼이 가져다주는 행복함과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고래박물관 3층 전망대 전시실에서 2023년도 제7차 전망대 특별전시 '장생포. 유유자적하다.'展(전)을 5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개최한다.'장생포. 유유자적하다.'展(전)은 울산남구문화예술촌 아트스테이 입주작가인 이종훈 작가가 2023년도에 발표한 사진 에세이 '유유자적 : 장생포의 여름과 가을'에 수록된 사진 14점과 관련 기록들 4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옛마을 전경 △밤하늘을 비추는 은하수 △장생포의 선박들 △고래를 기다리며 △고래 출현 등이 대표적이다.공단은 다양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젊은 예인들의 역동적인 전통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대단한 놀이판 오늘의 광대'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청년 예인 집단 '아라한'이 펼치는 한국 전통 연희의 신명나고 화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대단한 놀이판 오늘의 광대'는 사자춤의 환상콤비 '일석'과 '이조'의 100세 잔치에 탈춤꾼, 죽방울꾼, 살판꾼, 버나꾼 등 전국 팔도의 놀이꾼들이 모여 신명나는 놀이판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운영하는 울산음악창작소가 지난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중구 성남동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울산 중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하고 울산음악창작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크로스오버, 어쿠스틱밴드, 록밴드,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소규모 버스킹 공연은 음악을 통한 주민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거리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9월엔 옛 소방서 앞 광장·큐빅광장과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 10월엔 울산교(배달의 다리) 위에서 진행된다.
울주 공연예술단체 7팀의 창작공연이 석 달간 울주문화예술회관(천상중앙길 37)과 서울주문화센터(언양로 40-7)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재)울주문화재단은 예술단체 지원사업인 신박한 예술지원 2023 '예술지원해Dream'이 지난 2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행사와 함께 시작했다. 신박한 예술지원 2023 '예술지원해Dream'은 창작지원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폭을 넓히고 예술인의 창작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전문예술단체 4팀 1,500만원, 청년예술단체 3팀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지
누구나 함께 즐기는 음악과 인문학의 명사 특강이 울산시민들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야외잔디광장에서 '야외 치유(힐링) 인문학'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금관앙상블, 아카펠라 등 여러 예술단체의 색다르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을 제공한다. 초청 명사는 에스비에스(SBS) 공채1기 전문엠시(MC) 방송인 조영구, 울산시 홍보대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이용식, 서울미래음대안학교 이사장이
신화예술인촌은 1층 갤러리에서 문화예술창작촌 입주작가 심고우리의 전시 '우리가 있는 곳, 없는 곳'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아크릴로 그려졌으며 48×36cm 9점, 40×30cm 3점, 꼴라쥬 1점, 소형박스 설치 1점으로 총 14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작가는 "각 개체는 고유한 무게감을 발산하고 시각적으로 충돌하고 또 화합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러한 과정은 관객의 시선이 존재하는 한, 정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에너지의 운동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개체
울산시 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일 토요일 오후 7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박제상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치술신모 망부석'을 선보인다. 설화 '치술신모와 망부석'은 왜국에 가서 죽음으로 충을 다하는 박제상의 충절담이다.울산시국악관현악단, 울주문예회관서 선봬박제상 아내가 일본에 간 남편을 그리워하다 죽음을 맞이해 몸이 망부석이 됐다는 이야기다. 몸은 암석이 됐고 혼은 수리새가 돼 치술신모가 됐다는 치술령 산신 유래담으로, 치산 서원, 치술령, 은을암, 등의 울주 지명이 됐다라는 유래담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설화를 바탕
2023년 '울산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자가 결정됐다. 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권영해)는 31일 제18회 '신인문학상' 부문별 당선자로 시 부문에 송채언 씨(당선작 '사랑한 시간'), 시조 부문에 최애경 씨(당선작 '면접 보는 날'), 단편소설 부문에 우정미 씨(당선작 '닫힌 방'), 수필 부문에 양순난 씨(당선작 '개비리길'), 아동문학 부문에 사선자 씨(당선작 동시 '딱따구리 삼촌')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울산문인협회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전국에서 응모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지난 26
울산 전시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9월 4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문화예술회관 제1, 2, 3, 4전시장 전관에서 울산작가 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 시각예술의 현시점을 파악하고 먼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울산 예술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과 협회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포함해 총 30명 작가들의 평면 회화 작품 150
울산 동구 꽃바위문화관은 '15인 15색의 꿈을 향한 날갯짓'이라는 제목으로 문화강좌 유화반 수강생 유화작품 전시회를 오는 9월 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 동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유화반 수강생들이 문화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풍경을 그린 풍경화와 과일, 꽃 등의 정물화, 인물을 주재로 한 인물화 등 다양한 소재로 그려진 유화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3년여 동안 갈고 닦은 수강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그림 감상을 통한 여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꽃바위문
현대예술관이 2023년도 하반기 공연·전시 라인업을 확정했다. 연극, 퓨전국악, 발레 등 정상급 아티스트부터 세계적인 거장까지 거를 타선 없는 라인업으로 올 하반기를 꽉 채운다.8일 한스짐머 게임영상·영화음악 콘서트 시작시작은 오는 8일 MZ세대 맞춤 '한스짐머 게임영상·영화음악 콘서트'로 첫 포문을 연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캐리비안의 해적' '탑건: 매버릭' 등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한스짐머'의 주옥같은 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콘서트로, 4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 영상이 만나 한 편의 영화를 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에서 지역작가 전시지원 세 번째로 김소형 개인전 '강에서 만난 아이' 전시를 내달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지역작가발굴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에게 전시장, 홍보비 등을 지원하고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김소형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국민대학교 회화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22년부터 울산을 기반으로 평면, 설치, 입체 등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가 오는 9월 2일과 9일 어린이 인형극 해외작품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외 인형극단의 작품으로 올해 제35회 춘천인형극제 참가작인 만큼 충분한 완성도와 재미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9월 2일 오후 1시와 3시에 상영되는 'The paper play(더 페이퍼 플레이)'는 대만의 인형인극단(Puppet Beings Theatre)에서 준비한 작품으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종이인형을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이다. 일상에서 늘 접하는 소재인 종이를 조금은 낯설게 표현하는데, 평범한 소재가 매혹적
울주문화재단이 29일 두 달간 진행된 2023 울산옹기축제 아카데미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울산옹기축제 아카데미는 지역민이 주체가 돼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축제에 관심 있는 참여자 4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4일부터 전국의 유명 축제 감독의 강의를 매주 시행했다.축제 아카데미는 총 8회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이해(7월 4일, 한국축제감독회의 조정국 회장) △축제 콘텐츠의 창의적 기획과 연출(7월 11일,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김태욱 총감독) △
울산박물관은 '맵시꽃으로 빛나게 귀하게'라는 주제로 29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제2차 반짝 전시를 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이병직(1925~2017년) 전 울산시교육장이 각종 행사에 초대받아 사용했던 맵시꽃(가슴에 다는 꽃다발인 '코르사주·코사지'를 우리말로 순화한 말)을 그의 후손이 박물관에 기증해 옴에 따라 마련됐다. 이병직 전 교육장이 모아둔 맵시꽃을 통해 70~80년대 울산의 다양한 행사를 알아본다.전시는 '울산의 그날' '축제를 즐겨라'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 종이접기 체험지역(존)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