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며칠째 영하 3~4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기상관측 이후 최대 폭설을 기록하는 등 올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한파와 함께 바람이 너무 거세 울산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8도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으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이런데도 혹한대비책
전국의 지자체마다 지역문화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문화가 밥이라는 인식은 지자체의 수익사업을 올리는데 좋은 아이템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5일장이 서듯 지역축제가 거의 쉬지 않고 열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 때문에 가장 손쉬운 문화사업이 지역축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지역축제의 방만함이 자칫 지역축제 전체의
한나라당 울산시당이 4일 시무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시무식에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등 때가 때인 만큼 어느 해보다 많은 당소속 선출직과 당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공천관련 당 방침에 대한 귀동냥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당직자 가운데 누구 하나 분명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무식이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나 하는 그렇고
울산시가 다음 달로 다가온 설 명절을 앞두고 쇠고기 이력제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이번 특별 단속은 쇠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설을 대비하여 통상적으로 1 ~2개월 전부터 갈비 등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시중의 쇠고기 유통 관행을 감안, 사전에 집중단속 및 현장지도를 실시하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소비자의
올 한 해를 여는 해돋이 행사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손에 손을 잡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여명을 깨고 솟구치는 해를 보면서 저마다의 소망을 비는 모습은 경건하고 숙연했다.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어려울수록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더 간절하기 마련이다. 밀레니엄 해돋이를 능가할 인파가 몰렸던 것도 지금의 우리 경제상황이 그만큼 힘들다는
지난 연말 국비확보전에 비상이 걸린 울산시가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정치권과 힘을 합친 결과 1조8,86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국회를 통과한 '울산시 2010년 국가예산'은 총 1조8,866억원으로 국고보조사업 5,675억, 국가시행사업 1조3,191억원이다. 당초 국가예산 배정이 상당부분 삭감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경인년을 여는 새 아침이 밝았다. 실직과 가난으로 주눅 들어 있는 모든 이에게도 오늘 아침만은 호랑이의 포효(咆哮)를 들려주고 싶다. 백수의 제왕이라 하는 호랑이도 설산에서 먹이사냥을 하지 못해 굶어죽고 병마와 싸우다 죽어간다. 그러나 호랑이는 스스로 위엄을 지킬 줄 알기에 백수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를 바 없다. 힘들고 외롭다고
지난해 울산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울산이 국내 경제의 체감온도를 달구기 시작해 한국발 금융위기 극복의 기폭제가 됐다. 물론 이같은 바탕에는 울산이 가진 산업 기반의 저력이 깔려 있는 것이지만 그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는 민관기업의 합심이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울산은 200
우리나라가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하면서 세계는 바야흐로 총성 없는 경제전쟁 시대에 돌입했다. 원자력분야에서 후진국인 줄로만 알았던 한국이 중동의 거대 프로젝트를 단숨에 거머쥐자 원자력분야 선진국을 자임했던 국가들 사이에서 "도대체 한국을 그렇게도 모르고 있었단 말이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동시에 자국의 정
한겨울의 매서움을 보여주는 한파가 세밑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해마다 세밑 한파를 녹이는 익명의 기부자나 개인기부 행렬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전주에서는 어김없이 이름없는 천사가 8,000여만원을 상자에 담아 동사무소에 전했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는 다르다. 공동모금회에서 집계한 모금액을 보면 울산의 경우 전체 모금액은 전년 동기간 모금액 6억2,0
28일, 현대차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지켜본 취재진들은 여러 가지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대립적인 노사 관계가 너무 화기애애하게 바뀐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조인식장 밖에서 협상안을 성토하는 등의 반발을 일체 찾아볼 수 없었다.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은 조인식이 시작되고 끝나는 시간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었다. 현장에 있었
울산시가 새해 첫 업무 시작과 함께 고강도 체납세 대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회계연도 시작 시점을 앞두고 출납폐쇄기간이 설정돼 있는데 이 시점에 맞춰 고강도 체납처분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울산시는 이 기간 동안 전 체납자에 대해 독촉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하여 고액 체납자 뿐 아니라, 2회 이하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일괄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
국회의 벼랑 끝 멱살잡이가 결국 울산시 국비 확보에도 엄청난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27일 현재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민주당의 점거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28일, 당 자체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마련한 후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추인절차가 끝나면 예결위와 본회를 강행, 내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을
지역신문의 존재 이유는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문화를 발굴, 육성하는 데 있다. IT화로 대변되는 오늘의 시대에 자칫 중앙에 집중된 뉴스의 편중성을 지역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이 지역신문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을 두고 지역신문사들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 혈세를 지역신문사에 직접 지원하는 우선
유휴교실이 30여개에 달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학생 수가 너무 많아 과밀·과포화 학교도 있다. 학생수요를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교육행정의 잘못도 있지만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는 학부모들의 집단이기주의도 적잖게 한 몫을 했다. 우리 아이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밀려 학교를 재조정하겠다는 교육당국의 계획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
오늘은 성탄의 축복이 온누리에 가득 내리는 성탄절 아침이다. 성탄 전날인 24일에는 울산지역 500여개의 교회와 월평성당 등 21개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고 인류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려는 감사의 기도가 경건하게 행해졌다. 또 중구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는 다채로운 성탄전야 행사가 열렸고 산타 아주머니로 분장한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장이 젊음의 거리
중국 속담에 "나라에 법이 있으면 백성들에게는 대책이 있다"고 했다. 이는 나라에서 어떤 제도나 법을 만들어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말이다. 또 없으면 만드는 것이 규제를 받는 국민이고 기업이다. 특히 기계나 장비에 의존하는 것일수록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도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조작할 수 있는 신기술이
울산시가 2010년에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과 신성장 동력을 위한 전지산업 주력화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정 10대 핵심과제에 들어간 경제, 환경, 문화, 복지, 교통 등은 모두가 하나같이 울산시의 장기발전을 위해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다. 선정된 10대 과제는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 지원,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신성장동력 '전지산
현대차노사가 무분규·무파업으로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을 깨끗하게 마무리 짓고 오늘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1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잠정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무려 21회 동안 차수를 바꿔가며 만났다. 합의안이 나온 21일에도 13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와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그 결과물이 오늘 조합원찬반투표에 붙이게 된 합의안이다
울산시가 각종 계절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여름 임진강 수난사고를 계기로 인적재난은 물론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울산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겨울철에 여름의 재난을 대비한다는 게 엉뚱하게 들릴지 모를 일이지만 당연한 조치다. 미래를 위한 대비는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하고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