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408명이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신종플루 때문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유럽지역도 비상사태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바이러스 질병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근래의 일일 발병 건수 증가 추이가 여간 가파르지 않다
울산에 때 아닌 위장취업 경계령이 내려졌다. 과거 운동권 대학생들이 노동현장에 침투, 파업을 선동하기 위해 하던 위장취업이 아니라 푼돈을 훔칠 요량으로 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신종 위장취업'이다. 특히 취업조건이 비교적 쉬운 영세사업장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들의 주의가 더욱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식당 배달원으로 취업해 금품을 훔치는 경우가 가
울산대학교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개방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총장은 취임 후 '개방'을 통하지 않고는 지역 대학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그동안 갖가지 개방정책을 내 놓았다. 울산대는 지난 봄학기 학부 과정에 개설되었던 105개 과목의 강의노트와 참고자료, 시험문제 및 답안지 등 강의자료 일체를
현대중공업이 지금껏 국가경제와 노사안정에 기여한 공로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우리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나, 파업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었던 것 모두 현대중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노사 양측은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나라 대학생이 현대중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고 있다는 조사에서 확인 되듯이 이
울산시가 시의회 박부환의원의 관공서 한글사용확대 제안에 대해 21일 긍정적인 대답을 내 놓았다. 우선 박 의원이 제기한 5급이상 간부공무원 직위표의 한글 사용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고, 시가 추진중인 각종 디자인 사업에 한글을 소재로 하겠다고 했다. 특히 도로 표지판를 점검해 잘못된 한글 표기를 바로잡겠다는 방침도 내 놓았다. 진작에 신경써야할 것들이었지만
참여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가장 야심차게 추진됐던 행정복합도시 건설이 이명박 정부 들어 힘을 잃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2기 행정수반을 맡은 정운찬 총리가 들어서면서 전면 재검토를 공론화하고 있어 백지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같은 정부 방침이 전해지자 그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이전을 약속했던 공기업들도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분위기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자율통합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주 정부가 신청을 받은 전국 지자체의 자율통합 신청에 18개 지역에서 46개 시·군이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당초 행정안전부가 30여 개 시·군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감안할 때 행정구역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생각보다 널리 확산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이 통합
현대중공업에게 19일은 창사 이래 가장 뜻 깊은 날의 하루였다. 대형선박을 첫 건조해 바다에 띄우던 날의 감동을 넘어 이날은 가슴 뿌듯한 자긍심으로 가득했다. 현대중은 현재 세계1위의 조선업체이면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상생 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골리앗농성으로 대변되던 강성노조 이미지는 이미 먼 과거가 됐다. 벌써 15년째 무분규 사업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울산의 메세나운동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총 34개 기업과 36개 문화·예술단체가 자매결연을 체결, 총 60여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올들어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메세나 참여가 일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니 고무적이다. 병원이나 봉사단체,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추진에 울산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관련 울산시의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주문하고 나섰다. 당연한 지적이다. 동해안권을 'Blue Power Belt'로 만들기 위한 동해안권 발전계획은 사실상 울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이다. 울산을 비롯한 동해안에 인접한 경북·강원 등 3개시도 1
울산시가 화재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내 다중시설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50개 시설에서 163건을 적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대형 백화점 등 대형 판매시설과 공연시설, 버스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모두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특히 이번 단속 결과 소방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한 곳이 90건, 가스부문이 35건
세상이 아무리 막 되어 간다고 해도 너무 가고 있다. 급기야는 아들이 제 어머니에게 자신이 납치됐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몹쓸 아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지인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게 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전화 내용은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돈을 보내면 풀어주겠다"고 하는 식이었다. 한 번도 아니고 그동안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운영하는 일부 공영주차장이 돈벌이에 혈안이 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익을 앞세운 공영주차장이 수익에만 급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돈벌이 때문에 이용 시민들의 편의나 공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존재가치를 망각한 처사다. 울산의 경우 1급지 요금의 경우 최초 30분까지 500원에 초과 10분마다 200원의 추가 요금을 받
독감백신 접종을 받은 노인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렇다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년 실시해오던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그만둘 수도 없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예방접종을 받는 노인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것도 물론이다. 독감백신을 접종한 지 열흘 새 숨진 사례가 5건이나 발생했다. 울산에서도 북구보건소를 찾아 독감백신 접종을 받은 80
울산의 교육문제는 미래 울산을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거론된지 오래다. 특히 광역시라고 내세우기 어려울 정도의 교육시설 기반을 가진 울산은 국립대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설립으로 그나마 자존심을 살렸지만 중고교 과정의 특수목적고 하나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울산외고 설립이 가시화되자 외고를 유치한 북구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학교부지를 기증했고 울산시도 중
현대차노조의 새 집행부만큼 대내외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체제는 일찍이 없었다. 앞으로 이들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지지와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리게 되어 있다. 정치권으로 말하면 15년만의 정권교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15년 동안 해 왔던 노조와는 뭔가 달라야 한다. 이것이 이경훈 집행부를 만들어준 지지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동시에 상대
전교조 울산지부가 일제고사를 둘러싸고 울산시교육청과 또다시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시 교육청의 엄정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한 채 체험학습을 강행하자 교육청은 징계수순에 들어간 상태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 22명 가운데 성취도 평가의 응시 대상자는 1명인데도 문제가 간단치 않은 것은 시험거부의 상징성 때문이다. 전교조에
60~70년대만 하더라도 동네마다 높다랗게 올라간 목욕탕굴뚝은 하나의 자랑이었다. 목욕탕굴뚝 자체가 마을의 상징물이었고 모든 길 안내는 이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당시에는 이보다 높은 구조물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시커먼 연기를 내뿜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이를 갖고 시비를 걸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 대기오염이라는 말조차
세금 따위는 내지 않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사업자의 부도덕성에 대해 자치단체가 엄벌을 가했다. 울산시는 지난 7월부터 지방세 3회 이상 및 100만원 이상 체납자 8278명을 대상으로 전국 15개 시·도에 '2009 정기분 면허세 과세 자료'를 요청·분석한 결과, 46명의 체납자가 타·시도에서 59건의 인·허가를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가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국책사업으로 확정하고도 지금껏 예산문제에 발목이 잡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 사업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의 추진 방향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를 두고 더욱 오락가락하는 실정이다. 먼저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필요예산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배정해 놓고 여론만 살피고 있다. 울산시는 사업지역으로 최종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