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이나 대부업은 마지막에 몰린 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악질 범죄다. 경찰에서는 지금까지 수없이 불법 대부업이나 중개업을 단속하고 사법처리를 해왔으나 여전히 유사범죄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에서 적발한 대출중개업자는 모두 280명이나 된다. 특히 이번에 불구속된 278명은 울산의 모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종업원으로 대출을
오염의 강에서 생태의 강으로 변모한 울산 태화강이 이번에는 전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경사를 만났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주최한 '한국의 강 디카·폰카 국민공모전'에서 태화강 수영대회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반가운 일이다. 이번 공모전은 강에 얽힌 삶과 현재 우리나라 강의 실태를 국민들의 눈으로 직접 조명하고 미래에 강과 인간이
정부는 23일,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결정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하루 종일 분주하게 돌아갔다. 이달곤 행안부장관을 포함한 법무부장관, 노동부장관의 공동 명의로 발표된 담화에서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과 연대하여 정치투쟁에 참여해 실정법을 위반하는 불법행동을 할 경우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현대차노조지부장을 뽑기 위한 결선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관위가 2차 투표일을 공고함과 동시에 각 후보 진영은 막판 세몰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한 표로도 희비가 교차할 수 있는 초 접전인 만큼 조합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차 투표에 출마했다 고배를 든 후보 진영에 대한 구애작전도 한창이다. 더욱
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 참여를 두고 말이 많다. 대기업이 중소 석유유통사업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지만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는 막대한 자금과 정보력 등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이 주유사업까지 뛰어들면 주변의 일반 주유소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는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물론 소비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현대자동차노조지부장 선거가 진통 끝에 24일, 결선투표를 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기호1번 이경훈 후보와 기호3번 권오일 후보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될 결선투표를 앞두고 양 진영은 서로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먼저 기호1번 이 후보측은 1차투표에서의 득표 결과, 기호 3번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올라온 만큼 이번 결선투표에서도 승리를 확신하는
울산은 선사시대 이후 이 땅의 문명이 싹 튼 곳이고 원시부터 사람이 모여 산 한반도의 초기 정주지역이다. 역사시대 이후에는 가야와 신라의 교차지로 군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거점이었고 신라의 국제무역항이자 조선시대 개항지로 이름 난 곳이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유구한 세월과 함께 녹아있는 고장이 울산이기에 울산의 산하는 역사문화의 테마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를 온통 휘젓고 있다. 어디를 가도 신종플루 이야기다. 언론은 이것이 호재라도 되는 냥 연일 대서특필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3차례 발생했던 조류독감(AI)때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조류독감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죽은 사망자가 단 한명도 보고된 사례가 없었는데도 이 같은 과민반응을 되풀이했다. 한 번이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자 시민들의 자랑이다. 하지만 이 곳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 이후 해마다 적자가 누적돼 울산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형편이다. 울산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문수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총 85억20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매년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활력을 주는 조치다. 이번 정부의 조치는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대로 지난 10여 년간 자치단체 숙원사업이자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드높이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에 동의 한다. 정부는 현재 소득세의 10%인 소득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명칭을 바꾸고, 부가가치세의 10%를 지
울산시의회가 1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어렵사리 SSM규제 관련 조례안 2건을 통과시켰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차별적인 상권 침탈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장치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1~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재건축하는 기존 도·소매시장을 빼고 1천㎡ 이상의 소매시장과 상점 등 판매시설을 새로 지을 수
가을밤은 더 없이 청신(淸新)하다. 한여름의 후덥지근한 습기도, 한겨울처럼 온몸이 오싹해지는 찬 기운도 없다. 누구나 이맘때면 마음이 차분해지기 마련이다. 매일처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을 한번쯤은 돌아보게 된다. 특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판에 박힌 말이 더욱 난무하게 되는 시점이다.
울산과 포항 연안을 고래잡이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고래연구가인 미국의 한 학자가 울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그의 주장은 우리나라 고래연구소가 밍크고래 개체 수의 증가를 주장하고 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것이 근거다. 보다 확실한 근거로 그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한국 연안의 밍크고래 개체 수
15일 치러진 현대차노조지부장선거는 제2의 일본총선에 비견되는 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거결과가 최종 집계되기 전에 벌써 이 같은 말이 나왔다는 것은 보수·온건파의 집권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노조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나라 강성노동운동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군림했다. 매년 실시되는 임금과 단체협상에서 파업 없이 조용하게 넘어간 것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에 없는 대풍 소식과 농익은 과실들이 추석을 손짓하고 있지만 서민들에게 추석은 반가운 일 만은 아니다. 최근 들어 기초 생활 물가가 들썩이고 있고 제수용품 가격은 벌써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명절 상차림에 꼭 필요한 밀가루, 설탕 등은 국제가격의 인하 소식에도 지난해 올린 가격을 내릴 움직임은 없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4일 박희태 전 대표를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최고위원회의 추인 절차만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10월28일 있을 재보궐선거의 선거 일정에 비춰 한나라당은 이례적이라 할 만큼 공천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이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너무 시간을 끌다 석패를 했다는 자체 분석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천을 미적거리면서
한 달도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울산시가 공단지역의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울산지역의 경우 흐리고 비오는 날이면 공단인근 주민들의 '악취'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얌체 배출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이 요구되지만 사실상 단속을 하는 입장에서는 대책이 없다시피 한 것도 사실이다. 석유화학공단 인근 주민들은 "생태도시를 주장하는 울산
현대차노조지부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노조 스스로 자주권을 회복하느냐, 아니면 민주노총의 우산 밑으로 또 들어가느냐 하는 중대 갈림길에 놓여 있다. 20년 역사의 민주노총을 지켜오는데 현대차노조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파업동력이 없어 지지부진할 때 현대차노조는 최선봉에 섰고, 연맹회비 납부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을 보였다.
대기업의 아파트 건설시장 참여는 아파트의 고급화를 위해 순기능이 되기도 하지만 가격 상승이나 거품논란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특히 울산의 경우 대기업의 아파트 사업 진출이 장기적인 계획 없이 '영리'에만 골몰해 공사 중단사태를 빚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공사 중단이 아니라 이에 따른 지역사회의 파급효과에 있다. 울산시 남구 달동에 사업을 벌인 GS건
울산광역시가 2년여 준비해오던 세계옹기엑스포를 신종플루로 전격 연기하자 자신들 입장에서 입방아를 찍는 이들이 많아 시민화합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침묵하는 시민 다수와 달리 유독 별나게 구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신종플루의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혼란에는 눈을 감고 있다. 특히 옹기엑스포를 연기했다는 자체만을 문제 삼고 있는 측들의 주장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