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온통 신종인플루엔자로 떠들썩하다.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이 최대 2억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면, 세계 각국은 신종플루 예방약 구하기에 비상이 걸려 있다. 심지어 미(美)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올 가을과 겨울에 걸쳐 미국 인구의 30~50%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최대 9만명까지 숨질 수 있다
울산이 동해안시대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7호 국도가 아시안하이웨이로 길을 열고 환동해의 주변국들이 물류의 교류를 손짓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는 동해안권을 Blue Power Belt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가 울산을 주목하는 것은 동해안 시대의 물류거점항으로서 울산의 입지요건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가올 동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 저온현상까지 겹쳐 올 여름은 여름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해수욕장이 24일 덜컹 폐장을 했다. 울산의 대표적인 양대 해수욕장이라 할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지난 7월3일 개장한 이후 꼭 52일만이다. 개장 기간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길었지만 이용객과 영업실적은 완전히 '죽'을 쑨 한 해였다. 진하해수욕장의 경우 올
울산지역의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울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울산의 음주 교통사고는 모두 5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75%, 부상자는 19.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새벽과 출근시간대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64.3%를 차지했
평생을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에 받쳤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엄숙한 분위기속에 마무리됐다. 국장 6일 기간에 우리 모두는 고인의 삶이 남긴 족적을 기리며 차분하게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너무 넘치지 않고 너무 소홀하지도 않았던 국장이었다. 먼저 정부의 대응이 높이 살 만 했다.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때와는 달리 정부가 앞장 서 추모
지난 주말 울산 태화강이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전국에서 선발된 100가구 400여명의 일반 국민들이 태화강에 모여 1박2일 동안 '환경체험전'을 갖고 태화강과 함께 하는 주말을 보냈다. 얼마전만해도 울산하면 대내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게 했던 것이 '공해도시'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울산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공장 굴뚝에서 나온 매연이
울주군이 서생해안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소식이다. 울주군은 '해안디자인 개선사업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서생 해안은 강양에서 간절곶공원에 이르는 천혜의 경관으로 동해안 해안절경 가운데에서도 빼어난 곳이다. 이지역을 울주군은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경관조망대와 훼손경관 복원, 야간경관 설치 등을 추진한다니 기대와 함께 우
지역에 입점 예정인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울산시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는 말 그대로 선언에 불과한 모양이다. 문제는 강제력이 없다는 점이다. 울산시는 이미 남구 달동에 입점 준비 중이던 삼성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옥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 현재까지 울산에서는 남구 달동과 옥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동과 울
울산시교육청이 체육전문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울산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다. 그만큼 학교 신설에 따른 설립비용도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한 일이다. 시교육청은 울산체육영재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추진단을 꾸리고 있다고 한다. 이 학교에는 체육 특기학생뿐만 아니라 체육에 관심과 소질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단 파견 자체는 갈등과 대화의 기로에 서 있는 향후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는 사건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도움을 줄 것이란 예상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조문단 파견 의사를 당국간 경로를 거
어제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토연구원의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사전보고회는 몇가지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진다. 국토연구원은 울산을 '녹색성장 선도'라는 비전으로 동해안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맞는 말이다. 울산은 '환동해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블루 파워 벨트 구축'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울산이야말로 대륙과 해양의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국제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이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폐렴 증상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지 37일 만이다. 50여년의 정치역정을 국민 화합과 남북 화해를 위해 바쳐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 안타깝게 쓰러진 것이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김 전대통령은 울산과도 각별한 인연을 가졌다. 대통령 재임시절 다섯차례나 울산을 찾아 지역 현안 해결
울주군지역의 불법산림훼손행위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특히 울산의 대표 산악관광지인 영남알프스 심장부가 대기업의 대규모 광산개발로 무차별 파괴된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 지역은 신불산군립공원이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작괘천의 최상류이고, 간월산 자연휴양림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임업 보존지역이라 일반 개발허가는 사실상 불가능한 곳인데도 이 대기업은 이미
요즘 40~50대 직장인들과 술 약속을 하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술은 무엇으로 할 것이냐다. 그전 같으면 아무 생각 없이 '소주 집'으로 직행했던 사람들이 그렇다. 이것이 결정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듯이 나오니 어쩔 수 없이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소주냐, 아니면 다른 술로 바꾸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 됐다. 이때 아무거나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는 말처럼 국민들에게 '씨알'이 먹히지 않는 주장도 없을 것이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놓치지 않고 내걸었던 정책이 바로 이것이다. 정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전수단으로 애용됐다. 그러고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를 둘러싼 각 정파 간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첨예했기 때문이다. 지방정부도 예외가
신종인플루엔자(H1N1)의 지역내 확산이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동안 울산에서는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이 가시화 되고 있다. 문제는 다음달 1일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린다는 점이다. 울산시와 남구가 개최할 올해 국제행사는 울산세계양궁선수권대회, 울산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등이며
울산광역시의회 윤명희 의장의 부친인 고(故) 윤진옥 선생이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울산 출신으로 일제 치하 때 학생운동을 벌였다 독립유공자에 선정된 것은 윤진옥 선생이 최초다. 특히 윤 선생은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 선생은 1944년 일제 당시 부산제2상업학
울산시의 생활쓰레기 소각장인 남구 성암동 성암소각장의 TMS(굴뚝자동감시체계)를 임의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울산이 공해도시의 오명을 벗고 생태환경 도시를 내세우는 마당에 공해의 진원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큰 일이다. 물론 해당업체는 전면부인하고 있지만 의혹이 제기된 마당이니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울산환경연합의
울산지방경찰청은 12일 지역의 간판급 기업에 간부로 근무하면서 하청업체 관계자를 협박, 금품을 갈취해 온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원청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 수법이 총 망라된 사건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금품을 갈취하는 명목도 다양했다. 처음에는 접대비 명목으로 뜯어내다가 나중에는 자녀차량 구입비, 자녀결혼식 축의금 등으로 확대
울산에 사는 40대 초반의 가장은 한 달에 생활비로 80만원을 쓰고 아이들의 교육비로 60만원, 가족들의 통신비로 15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그는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TV 시청으로 보내다가 가끔 등산을 하지만 자신의 건강상태는 보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지역내 3,800여 가구를 집중 조사해 얻은 울산지역 '보통사람'의 생활 모습이다. 이번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