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부터 울산공항의 운항안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륙대확장 공사'에 대해 감사원이 부적합하다고 통보, 공사 중단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이번 공사에 따른 실시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라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한 사업으로 인해 결국 4억원이 넘는 설계용역비만 날리게 됐다. 감사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보낸 감사결과 통보에서
최근들어 울산지역은 문화에 대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높다. 생태환경의 강으로 변모한 태화강에 문화의 옷을 입히려는 노력부터 각종 문화예술단체들이 새로운 문화담론을 쏟아내는 현상까지 모두가 울산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울산문화예술포럼이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문화권' 정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잠시 보류됐던 최저가낙찰제 확대가 재추진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9월 시행 목표인 '건설선진화 방안의 계약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현행 3백억원 이상 공사에만 적용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를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최저가낙찰제의 운영도 저가심의 후 자동 탈락시키는 방식
동해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동해는 국토의 미완의 개척지이자 울산이 지향할 21세기 신성장 동력의 광활한 활동무대다. 울산은 더욱 그렇다. 국제도시로 나이가는 울산은 동해야말로 국제적 허브항의 모태가 되는 바다이다. 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울산 등 3개지역이 21세기 국가발전의 신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울산을 기점으로 포항과 강원도를
현대차노조에도 이제 석양(夕陽)이 깃들기 시작했다. 지난 87년, 노동조합 창립이후 강성노동운동을 주도했던 그 화려한 명성이 안팎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거의 매년, 한 두 해를 제하고 파업 없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사내 문제가 없으면 사회적인 이슈라도 동원해 파업의 명분으로 삼았다. 파업으로 날이 새고 지는 현대차였다는 말은 결코
지난 주말동안 울산시민들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울산의 랜드마크이자 세게인의 자랑거리가 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어제 태화강에서는 한국고유종인 천연기념물 제455호 '꼬치동자개'가 발견됐다는 낭보도 있었다. 녹색에너지포럼 환경지기단 태화강탐사대가 발견한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낙동강 상류에 분포하는 희귀종으로 몸길이가 11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13일 평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울산을 찾았다. 갑작스런 울산행이긴 했지만 이날, 정 최고가 주도한 산행대회에는 울산출신 국회의원 3명과 북구 당협조직위원장을 포함 당직자와 산악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당 대표를 맡을 수도 있는 정 최고의 당내 위상 때문인지 적지 않은 인사들이 동행하는 성황을 보였다. 그러나
울산 태화강의 명물인 십리대밭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죽순 불법 채취로 수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십리 대밭은 기록에 의하면 1399년 수해방림을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수종을 대나무로 택한 것은 기능과 쓰임새가 많았던 대나무를 심어 수해방림과 소득원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목적이야 어찌됐던 오랜 세월 동안 대밭은 태화강의 랜드마크가 됐고 이
울산연안을 비롯한 동해안의 빵게와 어린 대게의 씨가 마르고 있다. 동해안 특산인 대게는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자 대표적 어족자원이다.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대게 등 어족자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 대게의 개체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듭된 단속에도 불구 대형기선저인망(쌍끌이)의 불법조업이 근절되
수입의 감소세가 눈에 띠게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수입이 수출 감소폭을 훨씬 뛰어넘는 감소세를 보여 7개월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불황형 흑자는 경제의 위험신호다. 수입 급감은 향후 울산지역 산업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수출에 악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참 살기 좋은 나라가 됐다. 나라에서 생계수단이 없으면 최저생계비를 지원해주고 일자리가 없으면 일자리도 만들어주니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초등학교 때 받아든 교과서에 "선진국은 모든 국민들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계를 보장해준다"는 내용이 실린 것을 보고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우리로서는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자체간 국비확보 경쟁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와중에 국비 확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은 울산의 경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울산~포항간 고속도 건설 등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산적해 있다. 울산시는 이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과의
울주군이 친환경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검증되지 않는 농약을 구매, 농민들에게 무상 지원한 것과 관련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그것도 담당공무원이 농약의 효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려 10억이나 되는 시민혈세를 들여 구매했다니 더 기가 찰 노릇이다. 군은 농약을 무상 지원받아 길렀던 육묘에 문제가 많다는 농민들의 항의와 언론보도가 나가자 뒤늦게 이
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 이야기지만 국보 1호 숭례문을 재로 만든 장본인이 문화재청이다. 그런 문화재청이 숭례문 소실 직후 잔해 정리를 하면서 어떤 작태를 보였나. 불이 꺼진 지 이틀 만에 타다 남은 일부 건축 부재와 부서진 기왓장들을 폐기물처리장으로 옮겨 쓰레기더미 속에 버린 것도 문화재청이다. 당시 문화재청은 말썽이 나자 문화재 전문가들이 훼손된 부재를
국토해양부가 건설업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놓고 지역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는 8일 오전 협회 회관에서 "이번 개정안은 전문건설업계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림은 물론이고 건설시장의 무질서와 혼란을 야기시키는 불합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입법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
생태하천 태화강을 도시브랜드로 상징화 한 '태화강 물축제'가 곧 막을 올린다. 지난해부터 전 국민과 함께하는 물축제를 기획한 울산시는 올해부터 강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로 물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한다. 에코 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태화강을 세계적인 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물축제가 이제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소속 국회의원을 무려 5명이나 확보하고 있는데도 시당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원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임기 1년의 시당위원장은 시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의 위원장은 임기동안에 4대 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 공천권도 겸하게 되는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욱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의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KTX 울산역 명칭을 두고 말이 많다. 울산은 가만 있는데 양산과 경남도가 '통도사'를 끼워달라고 건의했다는 소식이다. 건의야 자유의사지만 울산역은 결코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고속철도 울산역은 2003년 유치가 확정되기까지 42만여 시민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는 등 시민이 보여준 성원의 결과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속철도 울산역사는 지난 19
울산시 동구 주전앞바다의 해안절경이 다시 살아난다. 동구청은 주전동 일대에 설치돼 있는 경계초소를 비롯한 노후시설물과 군사철조망의 철거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달부터 하루 6백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이 사업이 완료되게 되면 야영장과 산책로 등이 겸비된 시민들의 생태쉼터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전망시설을 비롯해 족구장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울산의 급식 위생 불안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다름 아닌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집단식중독 위험지역에 꼽혔다는 소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5년간 각 지역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은 인구 100만명 당 평균 식중독 환자수가 424명으로 제주도의 489.5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다. 이같은 수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