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산 북구주민들의 숙원인 북부경찰서 신설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유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어제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당장 경찰서를 신설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공공부문의 규모 축소가
경기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증시 등 자금시장은 이상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실물경기를 뒷받침할 기업의 채산성과 가동률은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부라고 이런 상황에서 뾰족한 묘수가 있을 리 없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라고만 할 처지가 아니다. 무엇인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울산시가 이번에 역점을 두는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제방축조 및 도로확장, 실개천, 물놀이장, 야외무대, 대나무생태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태화강은 그야말로 생태친화적 공간으로 변모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법정공휴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이 일제히 문을 닫고 휴무에 들어간다. 또 이 날을 기념한 각종 행사도 전국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념마라톤대회를 비롯한 문화축제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일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이날 하루만큼 편히 쉬게 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 날은 노동의 가치와 신성함을 대외에 천명하는 날이라는
울산시의 내년도 국비확보 시나리오가 나왔다. 내년 예산의 경우 정부가 불황에 따른 긴축재정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울산시의 2010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국고보조사업 5,740억원, 국가시행사업 1조8,700억원 등 총 2조4,440억원 규모이다. 분야별 중점 확보 사업을 보면 '산업·경제 분야'는 울산
울산국가산업단지 내의 일부 기업들이 스팀을 서로 주고받아 수익을 창출하고 연료비도 절감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끊임없이 시도되었지만 경제성에 대한 자신이 없어, 논의 단계에 머물다 이번에야 결실을 보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에코사업단이 삼성에버랜드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지
세계 각국이 SI(돼지 인플루엔자) 공포에 떨고 있는 시기에 울산에서는 학교 급식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염성 장염과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됐지만 여름철도 아닌데 벌써 울산지역 중·고등학교에서는 3곳에서 200여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
멕시코 발(發) 돼지인플루엔자(SI)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수 만도 1백50명을 넘어섰다. 사스나 조류독감의 경우 감염자는 많았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치사율이 극히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 SI에 감염된 환자들의 치사율은 지금껏 보고된 어떤 전염병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SI가 첫 발병된
오늘은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일이다. 이번 재선거는 가뜩이나 우울한 경제사정에다 특별한 정치 이슈마저 없어 선거운동 초반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게다가 북구지역의 선거 특성상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보수 대 진보'의 대결 구도가 판에 박은 듯 재현돼 식상한 유권자들의 발길도 잡지 못했다. 더구나 한나라당은 공천 당시부터 전략공천 카드로
이렇다 할 쟁점 없이 밋밋하게 출발했던 '4.29 울산북구 보궐선거'가 투표 이틀을 앞두고 제대로 붙었다. 진보진영이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채 독자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면서 한나라당 후보의 완승은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 역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선거일을 불과 사흘 앞둔 26일, 진보진영에서 단일 후보를 전격 발표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태화강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를 갖고 이달 말 마스터플랜을 공식 발표키로 사업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4대강 사업에는 4대강에 대한 충분한 수량 확보전략, 생태 및 수질개선 전략, 지역발전 및 문화전략
현대차노조가 지난 24일, 올해 임·단협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위기로 노사 어느 쪽도 얼굴이 밝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번 협상이 잘 되리라고 보는 쪽은 없었다. 서로가 상대의 입장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노조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전술변화를 할 의지가 전혀 읽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법의 날을 맞아 김학의 울산지검장은 '소훼난파(巢毁卵破)'라는 의미 있는 고사성어를 화두로 제시했다. 김 검사장은 이날 법의 날 기념식에서 " '소훼난파(巢毁卵破)'라는 말이 있는데 '둥지가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는 뜻으로, 법이라는 둥지가 부서지면 둥지 속에서 안전하게 살던 국민도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는 의미"라며 "소훼난파 정신 구현을 통
울산지역 일선 고교의 절반 정도가 교재연구를 위한 교사용 도서를 단 한권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1년간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발표에 이은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시교육청은 최근 울산지역의 각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교사용 장서 수를 조사한 결과 49개 고교의 46.9%인 23개 학교가
이번 주말 울산은 '고래'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원에는 '고래의 날' 지정 기념식과 고래바다 여행선 취항식, 고래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고래의 날 지정은 울산이 그야말로 '고래도시'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울산은 이번 고래의 날 지정을 통해 울산과 고래의 관계 조명과 역사를 재인식하고 울산이 고
울산의 실물경제가 말이 아니다. 산업수도라는 명성도 빛이 바래지고 있다. 공장가동률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수출1위 자리도 2개월, 연속 경상남도에 내줬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공장 신증설과 투자는 급전직하했다. 지금보다 내일이 더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단적인 자료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 추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수입이 한층 심각하다. 특히 원유와
4월 넷째 주는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 등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가 이어지는 기간이다. 어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울산 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서 '기후변화대응 전략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 울산 녹색환경보전회는 시내에서 '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리플릿 배부 등 '녹색지구를 만들기'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주말에는 '녹색에너지 촉진
농부에게 농토가 삶의 터전이듯이 고기잡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부들에게는 어선이 절대적인 존재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고기잡이가 예전같이 신통하지 않으면서 어선도 포화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연근해를 조업 무대로 하고 있는 소형어선의 경우 더욱 과포화다. 어부들 스스로가 어선 수를 줄이든가 하지 않는 한 정부와 지자체가 강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감척하지
사이버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이버 범죄의 확산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온라인 도박이나 통신사기의 증가다. 이와함께 저작권법 강화로 저작권 침해에 따른 고소·고발이 사이버 범죄의 증가에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찰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울산지역의 사이버 범죄는 1,960건으로 전년도 1,09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농심(農心)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울산에도 곡우(穀雨)에 맞춰 20㎜ 안팎의 단비가 내렸다. 비가 오자 농부들은 서둘러 논과 밭으로 나가 물꼬를 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얼굴 가득 웃음이 넘쳤다. 사실 울산에는 올해 들어 비다운 비를 구경조차 못하고 있었다. 특히 산간계곡과 접한 논이나 밭은 거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