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일부 공장이 또 다시 일시 휴무에 들어갔다. 팔리지도 않는 자동차를 무작정 계속 만들 수만 없어서다. RV 차량인 투싼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2, 5공장의 관련 라인과 그랜저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이 휴무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공장은 26일부터 이틀간 휴무한 뒤 추후 근무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고 5공장은 내달 6일까지 9일간 쉰다
오는 3월1일로 삼일만세운동이 90년을 맞는다. 일제강점기 36년의 역사는 우리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치욕이지만 그 치욕의 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이 떨쳐 일어난 삼일만세운동은 자랑스러운 우리민족의 역사로 남아 있다. 울산에서도 언양과 병영 등에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독립의지를 드러낸 의거가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울산은 대한광복군 총사령관인 박상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안)을 두고 환경단체와 기업체 간에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환경단체는 정부의 이번 법안을 두고 크게 환영하는 반면, 기업체는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를 우선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다. 울산지역의 주요 기업들은 "규제가 중복되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높다"고 반발했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가
내달 개교를 앞둔 울산과기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건물과 진입로 등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수업차질과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야기부터 수강신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초부터 완벽한 시설공사 이후 개교를 할 수 없던 탓에 대학본부동과 자연과학관, 학생 기숙사로 쓰일 교수아파트 등 3개 건물을 우선 건립해 개교하다보
울산을 떠받치고 있는 주력 산업들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아사 상태에 몰려 있는 석유화학산업은 물론이고, 그나마 괜찮다고 했던 자동차와 조선에도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됐다. 울산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화물이 지난달 전년 1월보다 무려 40%나 줄어들었다. 자동차산업이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실감나게 대변하고 있다. 여기다 세계1위 조선사인
울산시에 이어 동구청이 무능공무원 퇴출에 팔을 걷었다.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무능 직원을 뽑아 재교육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고객행정지원단을 운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무능 공무원 퇴출제 논란의 핵심은 무능한 공무원을 얼마만큼, 어떤 방법으로 가려내느냐에 있다. 흔히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 사회는 어느새 우리 사회 비효율의
울산시 남구청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가 바로 구청장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함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 열릴 문수국제양궁대회에 모든 공무원이 구청장이라는 각오로 홍보와 행사준비를 해 달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남구청은 이번 조치와 관련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공식적인 명함이 없어 민원 응대 시 불편을 겪어온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이번
지난해부터 전국 1위를 기록하기 시작한 울산의 수출시장이 어두워지고 있다. 수출시장의 위기감은 현장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울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울산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화물이 40%나 줄어든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 수요 부진은 물동량의 감소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수출부진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인상안을 회사에 위임하는, 무교섭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노조가 25일 대의원대회에서 임금인상 위임안건을 상정, 통과되면 우리나라 대기업사상 초유의 무교섭이 실현될 전망이다. 현중노조의 이 같은 결정이 있기까지는 조합원 모두의 위기 공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오종쇄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울산의 상징이자 생태환경의 강으로 거듭난 태화강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다. 중구와 남구를 잇는 '십리대밭교'와 생태관광 명소 '태화강 전망대'가 드디어 시민들을 맞게 됐다. 총 6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태화동 십리대밭~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를 잇는 길이 120m, 폭 5~8m의 '태화강 십리대밭교'는 말그대로 십리대밭으로 가는 인도교다.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위기문제 가운데 인터넷 중독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청소년 문제예방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 차원에서 실시한 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간에 걸쳐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3천2백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가정, 가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정밀 보수작업이 추진된다고 한다. 문화재청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정밀보수작업과 세척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40년간 물속에 잠겼다가 겨울철 갈수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국보를 두고 이제 보수작업을 실시한다니 답답할 노릇이다. 문제는 이번에 추진되는 보수작업과 세척작업이 만에 하나 반구대 문양을 훼손
울산광역시는 18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울산을 다짐했다. 박맹우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구청사가 근대화의 산실이었다면 신청사는 선진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환경은 맑고 푸르고, 문화·복지가 풍요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0년의 구청사가 이룩했던 태화강의 기적에 비춰 이는 꿈이
울산시가 지역 해안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방침을 정한 모양이다. 이른바 생태도시의 전도사 격으로 해안과 자전거 도로를 구상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울산시가 구상하는 자전거도로망을 들여다보면 실로 친환경적인 노력이 잘 드러난다. 오는 2021년까지 자전거가 타기 좋은 생태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해안 연결 및 낙동강 연계 자전거도로 건설, 태화강 동천
현대차노조가 파업 결의를 하고도 쟁의발생 신고를 유보하는 등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전환하고 있는데, 부품업체 노동자들이 '강성투쟁' 깃발을 들고 나왔다. 현대차 협력업체가 대부분인 금속노조 경주지부 산하 20개 지회 소속 조합원 3천2백여 명이 같은 지부 소속인 인지콘트롤스 지회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연대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자동
고용대란의 시대다. 울산의 지난달 실업률은 4.3%로 증가율이 무려 1.6%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국 최고의 소득수준에 안정된 고용시장을 자랑하던 울산의 사정이 이 정도까지 나빠진 것은 무엇보다 수출 부진이 원인이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이 울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이와 관련해 울산상공회의소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
엊그제만 해도 경부고속철도의 울산구간 개통이 2개월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더니, 16일에는 부실공사문제 제기로 온통 초상집 분위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5일 철도 침목에서 균열을 발견하고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15만3천여 침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332개에서 균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공단은 또 문제의 침목들을 상반기 중
어제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지역간 학력 격차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발표를 통해 그동안 '학력문제'에서 늘 수세적일 수밖에 없었던 울산이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사실도 주목할 대목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그동안 매년 실시돼 온 것이긴 하지만 표집이 아닌 전수 조사 방식으로, 그것도 그 결과를
현 동해남부선 가운데 울산과 부산 간을 잇는 복선전철화사업이 15년 넘게 지지부진하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2010년까지 공사를 완료키로 한 국책사업이면서 개통을 1년여 앞둔 현재까지 공정률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어 정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울산 출신의 강길부 의원과 김기현 의원은 15일,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이를 하루빨리 복선전철사업이
공교육 내실화를 선언한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중·고교의 시험에 서술·논술형 문제를 전체의 30% 이상 출제하도록 하는 등 평가 방법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문제은행식 단답형 출제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개혁의 한 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째를 맞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