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주민 생활상을 비교 연구하는 민속학적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다. 울산시가 이 같은 연구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1936년 일본 도쿄제국대 교수 및 학생들이 지금의 달동인 남구 달리에서 대규모로 생활상과 위생상태, 민속을 조사한 것을 계기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일제강점기 때 울산에 살았던 주민들의 생활상을 조사한 자료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성폭행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연령대도 성인 위주에서 초등학생까지 무차별적이다. 피해자 중에는 또 남학생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가 14일 공개한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상담사례집'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성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성폭력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애인
매년 되풀이 되는 교복값이 올해도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학기가 아직 멀었지만 올해는 대형 교복업체들이 교복값을 평균 10~15% 올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깊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울산의 경우 교복 공동구매 비율이 낮아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으로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이 이중,
울산 동구 봉대산에서 일어난 연쇄 산불이 전국적인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봉대산의 산림이 강원도 산간지역의 동량처럼 목재로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산불발생 인근에 국보급 사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껏해야 볼품없이 자란 해송과 잡목들이 엉켜 있는 그렇고 그런 야산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만큼 호사를 누리는 이유는 전혀
울산 최초의 온천개발지역인 울산온천단지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는 소식이다. 온양읍 발리에서 온천이 발견된 것이 1987년이나 무려 22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된 셈이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울산온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를 통과하지 못하는 물이 나온다. 국내유일의 천연 라돈탕이기 때문이다. 라돈은 방사능물질이다. 물론인체에
울주군이 축산농가의 소 사료값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청보리 등 조(粗)사료를 재배키로 하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청보리는 다른 작물과 달리 병해충에 강하면서 동시에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에 따라 관내 겨울철 유휴농지의 실태를 파악하고 경작면적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울산을 고래도시로 세계에 알리는 종합계획이 발표됐다. 계획대로라면 장생포를 기점으로 고래테마거리가 생기고 방어진항 일대는 고래생태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북구 정자 일대에는 돌고래 쇼장이 들어서고 반구대암각화 주변에는 암각화를 소재로 한 벽화공원 등이 조성된다.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고래와 함께하는 생태공원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울산 앞바다에 얼마나 많은
십리대숲과 연어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상징되는 울산 태화강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제 태화강 없는 울산은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하나로 엮여져 있다. 퀴퀴한 냄새와 배를 드러내고 누운 고기떼로 고개를 돌렸던 울산시민들이 지금은 태화강에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특히 태화강 인도교가 완공되면 강남과 강북의 구분이 없어지게 된다. 강
울산시가 지역 주력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과학연구단지'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기초과학은 마치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로, 없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기 마련이다. 특히 기초과학은 창의적 과학기술의 원천으로, 기초과학 없이 선진 과학강국이 될 수 없고,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한경쟁시
울산지방법원이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그동안 우리 법원이 성범죄에 너무 가벼운 처벌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데 비춰 이례적인 판결로 비쳐지고 있다. 울산지법은 8일 이웃집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모(35)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의 강간 등 살인죄를 적용해
올해 말이면 울산의 모든 시내버스가 '천연가스 시내버스'로 바뀐다는 소식이다. 반가운 일이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은 도심 대기질 개선은 물론 청정연료 사용 확대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미 울산시는 전체 시내버스의 93% 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운행하는 앞선 교통행정을 펴고 있다. '공해도시'의 오명
우발적으로 저지른 단순 살인사건의 범인은 결국 잡히고 만다는 통설이 울산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전문킬러에 의한 계획살인의 경우 구체적인 제보나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미궁에 빠지기 쉽지만 우발살인은 다르다. 먼저 범인이 범행 현장에 무엇이라도 증거가 될 만한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고 앞 뒤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가 없다. 초범이라면 더욱 허술
울산 앞바다의 고래 출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고래바다 명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래관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해 울산 연안 일원에 대해 모두 38회 고래탐사에 나서 모두 13회에 걸쳐 고래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007년 총 23회 고래탐사를 실시해 6회에 걸쳐 고래를 발견한 것에 비해 크
울산시가 매년 증가해 왔던 시내교통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조사요원 1천733명을 배치해 '2008년 정기교통량 및 속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심과 외곽도로의 교통량은 2007년에 비해 2.2% 감소했고 통행속도는 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의 차량등록대수가 전년
정부가 앞으로 4년 간 50조 원을 들여 일자리 96만 개를 만드는 내용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다름 아닌 4대강 살리기다. 울산시는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 가운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태화강 친수공간 확보의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 주상복합아파트들의 한겨울 나기는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미분양과 공사대금 상승으로 겪어야 했던 고통도 만만찮았지만, 입주예정일을 앞두고 계약자들의 불만과 계약해지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현 시세가 분양금액을 넘는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이 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우려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태화강이 그 영향권에 들었다는 소식은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하지만 사실이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 고온현상으로 여름철새들이 울산 태화강에 터전을 잡고 있다니 지구온난화의 뚜렷한 징후라 할만하다. 철새의 텃새화는 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생태계 교란을 부추긴다. 뿐만 아니라 강의 서식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이에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최대 성장엔진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바람이었다. 자동차산업의 황무지에서 포니 신화를 만들 때 현대차에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국내 내수시장을 평정했으면서 해외시장에선 여전히 '싸구려' 취급을 받았을 때도 현대자동차 임직원은 이 모두를 헤쳐 나왔다. 고비 때마다 뭉칠 줄 알았던 협동심과 단결력은 오늘날의 현
지난 정부 때 의욕적으로 출범한 울주군 지역혁신협의회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한 법정단체인 각 시·도의 지역혁신협의회와는 달리 임의단체로 구성된 울주군 협의회는 발족 첫해인 지난 2007년만 해도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열지 못하는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단체가 되고 말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울산의 자긍심이 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둘러싸고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결론 없는 긴 입씨름만 하고 있다. 시는 사연댐 수위를 낮춰 보존해야 한다는 문화재청의 주장을 "110만 울산시민의 생활용수는 어떻게 되었건 오로지 문화유산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상이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시는 그러면서 대안으로 반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