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글 김정희·그림 김소영·웅진주니어) 추석하면 오순도순 모여앉아 송편을 빚는 풍경이 떠오른다. 송편을 만들려면 쌀을 불린 뒤 갈아서 반죽하고, 소를 넣어 일일이 손으로 모양을 내야 한다. 요즘은 이런 수고 대신 포장된 떡을 사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별할 때 만들어 먹던 떡의 의미가 그만큼 희석됐다. 저자는
신형석 대곡박물관장 올해로 울산은 정명 600년을 맞았다. 지명사적인 의미로 600년은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울산은 이름을 부여받은 600년 전보다 훨씬 이전에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온 고장이다. 반구대암각화가 말해주는 선사문화의 보고는 울산의 원시성의 증표이고 계변성과 반구동 유적지는 신라 천년의 국제항을 그대로 보여준다. 울산을 바로 알
# 한평사기 운동으로 택지개발서 지켜낸 태화들중구 태화루 건립부지에서 명정천에 이르는 넓은 들판(태화들)은 토사가 쌓여 형성된 하천부지도 문제였다. 강변을 따라 길게 대숲이 형성되어 있고 그 안쪽으로는 옛날부터 무, 배추 등 대규모 농사를 짓던 곳이다. 이곳은 지난 1994년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들판 일부의 지목을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했고 지주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쌀바위와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 계곡에서 발원한 태화강의 길이는 48.5㎞.산업화의 와중에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의 부활이 지금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국제산업생태학회에 참가한 세계의 수많은 생태학자들이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고 있는 태화강을 극찬했다. 본보는 창간 7주년을 맞아 친환경생태도
수상작 연재참방 총 16편 저학년 운문 ▲ 김태건 무룡초1 김태건(무룡초1)제목:개미들의 봄소풍 또르르 또르르개미들이 줄지어 기어간다. 어, 어디가는 거니? 대장개미쫄병개미나란 나란히 아, 봄 맞으러소풍가는 구나 ▲ 최예서 옥현초2 최예서(옥현초2)제목:십리대밭교의 꿈꿈꾸는 넌 누구니?세상에서 가장 멋진고래 등을 닮은 너 너는 5살 나는 9살너는 울산의 자
△1413(태종 13) 울주를 울산으로 개칭 △1417(태종 17) 울산에 경상좌도 도절제사 군영 설치(병영)△1426(세종 8) 삼포개항으로 염포에서 일본과의 무역 허??437(세종 19) 울산이 도호부로 승격됐다가 얼마 뒤 군으로 환원△1459(세조 5) 경상좌수영이 개운포로 옮겨옴△1477(성종 8) 울산읍성 준공 △1500(연산군 6) 언양읍성을 돌
#삼국사기 열전 거도조"신라왕 탈해이사금(57~80) 때에 거도(居道)라는 사람이 벼슬해 간이 되었다. 그때 우시산국(于尸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이 신라국경에 있어 심히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거도가 변경의 지방관이 되어 몰래 빼앗을 생각을 품었다. 그리하여 매년 한 번씩 많은 말들을 장토(張土)[경주시 감포로 추정]의 들판에 모아놓고, 병
울산이 이름을 부여받은지 600년이 됐다. '굴뚝 도시' '산업도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울산이 600년의 지명사를 가졌다니 놀라는 이들도 있겠지만 '울산 600년'은 아무것도 아니다. 울주는 이미 1,000년의 지명사를 가진 곳이고 이를 포함하는 울산은 한반도 고대사의 출발점이다. 일반적으로 울산을 두고 굴뚝 산업의 본거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오는 2018년은 '울주'라는 지명이 생긴지 1,000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9년) 때인 1018년, 울주라는 지명을 처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앞으로 6년 후면 울주 지명은 천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는 셈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고양시, 이탈리아의 팔레오 등 수많은 국내외 도시들이 수백년의 도시 역사를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도시의 성장동력
"그간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 달려왔다. 그동안 먹고 살기가 바빠 문화적·정신적으로 놓친 게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느 정도 경제적 성장도 이루었고 주5일제로 일하는 회사들도 늘어감에 따라 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문화를 좀 더 접할 수 있는 울산이 됐으면 한다. 울산의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어려운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은 울산시민 모두 축하할 일이다. 우리 울산이 산업수도 메카로 지난 50년간 얼마나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래 전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의 울산이란 도시에서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신념과 의지로 자동차·조선소·석유화학단지 등 기타 여러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해주
황모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차례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병상에 드러누웠다. 그동안 타낸 보험금만 8,900만원이었다. 도주차량 피해사고에 대한 정부 보상금 920만원도 '공돈'으로 들어왔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멀쩡한 몸상태이면서도 "뺑소니 사고를 당해 입원 중"이라며 잡아뗐다. 그러다 검찰수사관에 의해 범행이 들
도로 주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들 중 일부가 휴대 전화를 사용하거나 DMB를 시청, 흡연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흡연 운전과 DMB시청이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운전자는 얼마나 될까.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금지는 도로교통법에도 규정돼 있어 법률로써 제재가 가능하지만 아직 운전 중 흡연 및 TV 시청 행위에 대한 관련법규는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며 보험회사에 3억원을 청구했다. 화재사건을 조사하던 보험회사는 A씨가 5개 보험사에 무려 47건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저런 사고로 A씨가 지난 4년간 수령한 보험금만 6,200만원이나 된다. 보험범죄로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보험범죄를 입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4
지난 9월 추돌사고를 낸 아반떼XD 운전자 동구 방어동 김 모(45)씨는 사고 장소 근처의 남구 삼산동 자동차정비업소에 차를 맡겼다가 낭패를 봤다. 100만 원 정도로 예상했던 수리비가 200만 원을 넘었기 때문. 정비소 측이 파손도 되지 않은 부품들을 갈아 끼워 바가지를 씌운 것이다. 김 씨는 "처음 가본 정비소에 차를 맡긴 것이 화근"
경제는 이미 전국 1위이지만 교통사고 수준이나 교통약자를 위한 수단 등에서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울산의 현실이다. 또 음주운전·운전중 흡연 및 TV시청 등은 시민들이 무심코 행하는 대표적인 교통 불법 사례들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정비업체마다 제각각인 수리비도 마찬가지다. 이런 후진적인 교통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교통사고는 줄지 않
▲ 우정동은 1990년대 중반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울산의 새로운 주택지로 등장하게 됐다. 1970년대 시외버스터미널 유치로 울산 관문 자리매김유동인구 증가로 예식장등 하나둘씩 생겨 상권 활성화선경직물 자리에 선경아파트 건설 신흥 주거지 급부상우정동은 신흥 주거지로 변화하고 있는 마을이다. 구시가지의 타운으로 연결돼 있는 우정동은 1990년대 중반
의사 1인당 902명 ·약국도 한곳이 3,253명 담당시민들도 선입견으로'대도시 원정치료'앞다퉈사회기반시설 받쳐줘야 우수 인력 유치 쉬워져세계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가 의료부분이다. 의사 1인당 인구가 서울의 2배에 달하는 것 뿐 아니라, 암센터나 의료연구기관 등이 없는 등 지역 의료인프라 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