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처음 만난 것은 4학년 시티투어 때였어. 기억하니? 먼발치에서 바라본 너의 모습은 그저 큰 바위인줄만 알았지. 이번에 수련회를 가던 날, 너와의 만남이 있었던 반구대 암각화에 다시 들르게 되었어. 다시 갔을 때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이 생겨 그 곳에서도 널 만날 수 있었지? 좀더 가까이에서 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앞으로도 지금 그 모습 지켜
난 고래에 관심이 없었어, 4학년 때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 너희들에 관한 설명을 듣긴 했지만, 1년이나 지난 지금 너희들한테 신경 쓸 틈도 없었어. 그런데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람들이 고래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고래'란 동물이 더 영리해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사람들이 과학도 발전시키는데 동물 하나 발전시
'울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장생포의 고래를 떠올린단다. 그래서 고래 박물관도 있고 울산의 상징인 돌고래 해울이 캐릭터도 있어. 그러고 보면 나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고래와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암각화에 많이 새겨진 걸 보면 옛날에는 고래들이 흔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놓여 보호동물이 되었단다.
나도 너랑 같은 울산에 살고 있어, 근데 한번도 널 보러 가본 적이 없어 정말 미안해. 그래서 반성도 하고 내 궁금증도 풀 겸 인터넷 검색 창에 울산의 문화재라고 쳤어. 그랬더니 너를 만날 수 있었어. 국보 285호 선사시대의 암각화로 높이3m에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라고 나오더라고….헉! 너 선사시대에
고래 할아버지, 몇 년 전에 '고래를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그린피스로 부터 울산이 고래로 유명하다는 것을 듣고는 장생포에 와서 거의 세달간 머무른 적이 있었어요. 그린피스 대원들이 고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나요? 그분들은 한국의 반대편 아주 먼 곳에서 오신 분들이었어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에게 휴가는 아주 특별할 텐데 그 휴가 기간을 고래 사랑하는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살고 있는 울산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고래' 너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너가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에 살고 있다고 들었어. 내가 저번에 너를 보러 반구대 암각화에 갔었는데, 혹시 너 나를 보았니? 난 너를 보았는데, 사실 널 보고 마음이 좀 아팠어. 니가 선사시대인들에게 작살을 맞고도 너의 새끼들을 보호하려
제가 태어나기도 전, 먼 옛날부터 그 자리를 지켜 오신 고래님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초등학교 가을 소풍 때였습니다. 저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님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그 먼 옛날에도 커다랗고 위험한 고래를 잡았다니….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예부터 고래를 사냥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남겼다는 것이 고래님께는 좋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너를 처음 보던 그 날이 기억나. 초등학교 소풍을 갔던 날이었지. 비록 먼 거리였지만 처음으로 너를 보던 그 때, 난 지금까지 TV에서 접하던 고래와는 다른 너를 보면서 왠지 실제 고래보다 더 역동적인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었지. 네가 살던 그 시대엔 고래가 참 많았을 거야. 고래는 인간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생물이었잖아. 식용 고기로도 쓰이고 가죽을
무려 몇 천 년, 몇 만 년 동안이나 그 곳을 지키고 있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구나. 네가 사람들의 눈에 띄어 세상에 발견된지 3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데 그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웠니? 그래도 이젠 널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져 더 이상 외롭지 않겠구나. 그런데 널 찾아가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겨우
'흙과 불의 축제', 옹기와 세계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향연인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7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9일부터 3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우리 선조들의 손끝에서 손끝으로 전해오는 옹기에 담긴 다양한 문화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게 된다. 전 세계 문화의
동해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동해는 국토의 미완의 개척지이자 울산이 지향할 21세기 신성장 동력의 광활한 활동무대다. 울산은 더욱 그렇다.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울산의 동해야말로 국제적 허브항의 모태가 되는 바다이다. 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울산 등 3개지역이 21세기 국가발전의 신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울산을 기점으로 포항과 강원도를
광역시 승격 후 의료기관 2배 병상3배 증가 울산시민 지난해 원정치료비만 680억 지출 인구 1천명당 병상 1.9개 6대광역시중 5위 지난 1997년 7월15일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지역 의료수준은 중·소병원 개원 증가와 일부 대형병원 확장 등으로 양적인 팽창은 이뤄졌다. 그러나 암·심장·폐 질환 등 중대질병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암 전문병원 등 전문 의
조홍래 울산대병원 교수. 울산대병원 조홍래 교수는 암 치료, 장기이식, 응급의료체계는 세계 일류 병원과 견줄만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교수는 지난 1999년 지역 최초로 심장수술을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미 '명의'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이 병원의 기획통으로 기획실장을 겸하면서 병원의 장기발전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전국 8대 병원'
윤성일 울산시 보건위생과장. 지난 1997년 7월15일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지역 의료수준은 중·소병원 개원 증가와 일부 대형병원 확장 등으로 양적인 팽창은 이뤄졌지만 암 전문병원 등 전문 의료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울산지역 의료실태와 시민건강 증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울산지역 의료시설은 타 지역과 비교 했을 때 어느정도 수준인가? - 광역
벌써 3주년이라니. 울산신문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야간 경비업무를 보는 저로선 새벽에 배달되는 울산신문을 통해 지난 3년간 울산의 소식을 접해 왔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울산신문을 봐 왔으며, 지역지인 울산신문을 보면 변화하는 울산의 사회상과 지역의 정보를 알 수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보면서 정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보에 너무
지역신문이 시민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과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현 사회상을 이해하게 하며 웃음과 슬픔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위해 울산신문이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풍부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지역발전의 비전과 과제를 쉼없이 제시해 줌으로써 울산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생활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삶의
이 고장 대표언론인 울산신문 창간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독자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지역 사회의 발전과 지역 여론의 다양성을 수렴하는 신문으로 그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는 바 입니다. 앞으로 지역언론으로서 사명감을 띤 기사의 특성화와 차별화를 꾀하여 지방화시대 자치단체와 각종 이익단체들을 합리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파
울산신문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몇년 전 울산지역에 취업을 준비하다 울산신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신문을 통해서 중앙지에서 보지못한 울산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에 살면서도 몰랐던 지명에 얽힌 재미있는 옛이야기, 울산의 문화유적, 지역 인물동정, 지역활동, 지역 문화소식 등 중앙지나 다른 지방신문이 다루
그동안 지면을 통해 지역신문의 후발주자로서 기존에 존재하던 지역신문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봐 왔습니다. 새로운 기획과 지면구성 등 독자들에게 지역신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울산신문에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창간 초창기에 가졌던 매서운 울산신문의 비판과 견제의 역할이 조금은 무뎌 지는 것 같아 독자로
울산신문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창간이후 매일 두번씩은 울산신문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출근과 함께 종이신문을, 잠들기전에는 인터넷신문을 통해. 울산지역 노동동향과 노사관계를 미리 챙겨봐야 하는 독자로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과 이기 때문입니다. 3년이란 짧은 역사지만 울산신문이 종이와 인터넷으로 제공해 온 신속한 뉴스와 알찬 정보들은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