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 소급분에 포함할지를 놓고 현대중공업 노사가 벌인 6,300억원 규모의 분쟁에 대해 대법원이 노조측의 손을 들어줬다. 16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현대중공업 노동자 A씨 등 1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울산지법은 1심에서 '상여금이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고정임금인 통상임금에 해당하며, 이를 토대로 연장근로수당 등을 산정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2심인 부산고법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만 추가
울산 북구가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울산시, 기업 등과 손을 잡았다. 북구 전체 면적의 13% 가량을 정원으로 지정해 숲, 공원, 하천 등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색적인 관광자원을 조성한다. 북구는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북구주민자치협의회, (사)울산조경협회, 우리마을가드너, 도시숲가꾸기위원회, 달천농공단지·매곡일반산업단지·모듈화일반산업단지·중산일반산업단지와 정원도시 조성 공동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관 및 단체는 북구 정원도시 조성 및 사후관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김석기 회장 취임 후 직장 내 괴롭힘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울산시체육회의 내부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진용 전 회장이 선임한 임원들을 김 회장 취임 후 대거 물갈이하자 이에 반발한 기존 임원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7일 울산지역 체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체육회 임원으로 선임됐다가 교체된 부회장과 이사 등 10여명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진용 전 회장에 의해 선임됐다가 최근 김석기 회장 취임 후 교체된 임원들이다. 지난 7월 시체육회 임시총회에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등 인프라를 갖춘 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5대 광역시 중 울산시만 탈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후보지 선정을 놓고 울산시와 중구가 갈등을 겪어왔는데 최종 조율에 실패한 채 심의를 받았던 것이 표면적 이유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중구가 박성민 의원을 중심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중구쪽으로 유리하게 끌고 가려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울산시와 중구가 정치적 셈법을 앞세우기 보다는 실무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5일 울산시
김석기 회장 취임 이후 울산시체육회가 겪고 있는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김석기 회장과 오흥일 사무처장 간 불화에 더해 일부 직원이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갑질 진정을 넣는 등 내부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이날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직장 내 갑질 진정서가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진정인은 "김 회장은 자신이 낙선한 지난해 회장선거 당시 본인이 이의제기를 했을 때 똑바로 처리하지 못
울산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는 버스업체와 노조 등이 준공영제 시행을 촉구해왔고, 특·광역시 중 유일한 미시행 도시라는 점에서 도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울산시가 그동안 준공영제 도입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시내버스 업계가 짊어지고 있는 적자와 통상임금 소송으로 인한 100억원대 임금 추가 지급 등 산적한 과제도 많아 준공영제 도입으로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
20여년 간 울산 남구의회와 집행부가 한 건물을 공용한 가운데 구의회가 내년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체계적 운영을 위해 개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집행부가 공무원 정원 증가로 청사가 과포화 상태에 달하자, 청사 옆 남구의회 의사당이 있는 건물에 일부 과를 뒀기 때문이다. 집행부도 세분화되는 행정 업무 등으로 인력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간 확충 등 신청사 건립에 고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남구의회 의원은 1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면 의회에 필요한
울산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오는 2023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광역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 버스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울산시와 버스업체, 노조는 협약서에서 시내버스 대혁신의 첫걸음인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내버스의 안정적 경영과 근로개선을 비롯한 시내버스 정책의 지속적 혁신을 위해, 합리적이고
울산 남구 B-08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현금청산자들이 보상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조합 측이 철거 작업을 시도한다고 주장하면서 거주민들이 안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남구 B-08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현금청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남구청 앞에서 "원주민의 주거·생존권을 보장하라. 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재개발사업은 현금청산자에 대한 보상액이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돼 수용재결단계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내년 2월께 난다. 비상대책위는 토지 등에 대한 명의가 조합에 넘
울산 동구 방어진 마을관리 조합이 자체적으로 다음달부터 '방어진 관광전기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갈등으로 운영 차질이 예상된다. 방어진 마을관리 조합에 따르면 최근 동구 대왕암 출렁다리의 흥행 요인 등으로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는 분위기 속에 외부 관광객들이 슬도, 방어진항까지 연계 관광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사업을 계획했다. 조합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000만원도 지원받았다. 조합은 전기자전거 총 16대(5인용 1대, 3인용 2대, 1인용 13대)를
울산 동구가 이국적인 경관 조성을 위해 일산해수욕장 일대에 식재한 야자수가 매년 고사하고 있다. 고사목 제거와 월동 준비 등 관리에 매년 수 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방문한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변 거리는 동구가 식재한 소나무와 먼나무, 야자수들이 심겨 있었다. 해변 거리를 따라 식재된 나무들은 얼핏보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 사업은 성공한듯 보였다. 그러나 식재목 가운데 특히 야자수는 육안으로도 고사한 것처럼 보였다. 얼핏봐도 20여 그루는 겉이 마르고 잎은 갈변돼 있었다. 일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2·3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9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른 행정절차의 하나로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각종 제영향평가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으로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는 울주군 삼남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 40년 이상된 전통시장에 주상복합건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자 상인 간에도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재개발 예정 부지에 두 개의 상인회가 존재하는데, (주)야음시장 상인회는 임대료도 못내고 있는 처지에 시장 슬럼화만 불러온다며 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에반해 야음상가시장 상인회 측은 생존권을 박탈 당할 위기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야음시장 상인회는 18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빚더미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은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남은 선택"이라고
울산의 숙원사업인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을 확정짓기 위한 울산시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도 행정안전부 청사수급관리계획안에 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 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예상 부지는 울산 중구 혁신도시내 부지로 국가기관 6곳 가량이 입주할 전망이다. 울산지방합동청사가 건립되면 울산시민들은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4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거분야 인구활력 증진 대책 시행 브리핑에서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정부 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우선 추진하겠다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대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하던 기간제 근로자 이모(68)씨는 동료가 자른 대나무가 넘어져 다쳤다. #기간제근로자 이모(70)씨는 가지치기를 한 나뭇가지를 차에 싣는 중 다른 작업자가 던지려는 나뭇가지에 눈 주위에 부상을 입었다. 앞으로 공무직 작업현장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지자체장이 처벌 대상이 된다.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에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했다.지자체의 경우 현업업무종사자를 기준으로 300명 이상의 공무직(기간제 근로자)이 근무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저촉받는데 울
6·25전쟁 참전 이후 지금까지 생사유무를 확인하지 못한 미수습 전사자가 전국 13만3,0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울산지역 유가족들이 1,0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현재까지 생사유무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있는 유가족이 1,06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황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육군본부에서 파악한 6·25 참전군인 가운데 미수습 전사자 명부와 지자체 등의 협조를 받아 집계 것으로, 유가족 수는 울주군이 59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
울산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할 울산연구원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살펴보거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연구보다 시·구·군의 맞춤형 연구 용역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다. 울산시가 울산연구원 성장을 위해 다양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심도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재정적 뒷받침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연구원은 지난달 29~30일, 지난 1일 등 사흘에 걸쳐 2021년 기본정책 연구과제 28건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연구
공무원의 쉴 권리 보장이 먼저일까. 시민 편의가 우선일까. 전국공무원노조가 10월 20일부터 점심시간 1시간 휴무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들은 점심시간 1시간 휴게시간을 보장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시민들은 점심시간 짬을 내서 업무 처리를 하는데 휴무제를 시행하면 불편함은 물론 혼란을 키울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1시간 휴게시간 보장해야"30일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울산지역 5개 구군청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점심 휴무제 시행을 추진한다. 점심 휴무제는 점심시간인
울산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넥쏘용 수소연료전지 95kW 4개에 해당하는 380kW급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2023년 말까지 4대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술과 시스템 검증은 현대로템에서 맡고, 중소 철도부품업계 5곳이 참여해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수소트램에 탑재할 모터, 제동장치를 제작해 2023년에는 제작된 부품으로 수소트램 실차를
앞으로 항공사를 대상으로 저소음 항공기를 도입하면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시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울산공항에도 이 방안이 적용되는데, 울산시가 항공사와 함께 노력해 국제항공운수권을 따낸다면 울산공항 활성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공항 소음관리 및 피해지원 개선방안'이 최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공항소음방지법에 따라 울산을 비롯한 김포, 인천, 제주, 김해, 여수공항 등 6개 민간공항에 적용된다. 국토부가 저소음 항공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