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사전 조사 신청에 대해 사업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계획을 세웠다며 출점을 해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정부의 기업형 슈퍼마켓, 즉 SSM 관련 고시 개정이 오히려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사전조사 신청제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사업조정권을 넘겨받게 된 지방자치단체들도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데다 골치 아픈 일
울주군이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사업의 인허가 단계에서 환경성검토를 강화, 난개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자가 각종 명목을 내세워 전용허가를 신청할 경우 이를 마땅히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는 그동안의 행정관행에 비춰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들고 나오는 선언적 행정으로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어
얼마 전 구본홍 YTN 사장이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자진해서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노조를 다스리지 못한데 따른 경질인사 성격이 강하다는 말도 있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공기업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1년 단위로 경영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과거 3년 단위로 경영평가를 하는 것으로는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여기자 둘을 비행기 트랩에서 다정하게 맞는 사진을 한참이나 봤다. 세계1등 국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자신감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어서다. 가장 위험한 국가로 불리는 북한에서도 이들은 마치 자기 안방처럼 당당했고 100일이 넘게 억류되어 있었다는 흔적이나, 그늘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밝았다. 그것
일본의 근대 고래잡이는 1600년대 부터이다. 와카야마현, 치바현, 오고치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등 각처에서 시작되었다. 근대 포경사가 수록된 인견필대(人見必大)의 본조식감(本朝食鑑:1697)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1포(浦)에서 1경(鯨을) 잡으면 7향(鄕)이 넉넉해진다.' 이 내용의 진정한 의미는 가난한 어촌 사람들에게 고래 한 마리의 풍족함을
울산시교육청이 방학을 맞아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영어 공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 지역 초·중학교나 대학 등지에서 운영하는 영어사랑방과 영어캠프에는 초·중학생 3,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름방학 영어 공교육 인기 초·중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진행하는 영어사랑방은 일과후, 토요, 스페셜, 업업(UP UP)
시도 사랑도 안 되는 유월은 가고 초록에 푸른 멍이 들어도 좋은 칠월은 어서 와라 줄장미, 고년에게 빼앗긴 사랑 하얀 꽃잎이라도 쥐어뜯으며 뜨거운 가슴 전하리라 별똥별이 달려가는 불두덩 언덕배기 앵두같이 고운 노?×으?す?이파리 이슬 마신 산새처럼 낭랑하게 한 소절 불러보리라 골바람 뛰어가노라면 산포도 여무는 *쑥국새 울음소리 노을 젖어 붉게 타는 그대 같
울산지역에 달콤한 휴식기가 찾아오자 사람들의 표정이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기간에 문화예술을 접해 보는 건 어떨까.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휴가지에 가서 또는 쇼핑을 하다가도 잠시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이있다. 울산인근 지역 화랑이나 박물관에서는 각종 기획전을 마련해 놓고 있고 지역 백화점에 있는 갤러리들도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부과되는 여름철을 맞아 울산지역 각 기업들은 전기요금을 끌어내리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전기요금의 경우 가장 비싼 시간대가 가장 저렴한 시간대보다 최고 3.6배나 높을 정도로 상당한 차등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기업은 전기요금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전기사용이 많은 정유사나 전기분해공정으로 완제
울산시가 역점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대교 건설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염포산터널 이용료 문제가 일단락되었다는 소식이다. 긴 장마 끝의 햇살처럼 반가운 일이다. 사실 동구주민들이 울산대교와 연계하는 염포산터널 이용에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데 반발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또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동구의원 등 지역출신 정치인이 반대운동을 주도한 것
시와 공간을 넘어 혁신이 있었고, 어느 조직이나 사회든 혁신에 성공한 경우에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혁신에 실패한 경우에는 몰락하고 새로운 주인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현재 우리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규제 개혁, 언론 관련한 미디어법 제정, 복수노조, 대운하 등 사회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혁신은 기존 기득권
정부 부풀려진 배출전망치 책정 드디어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목표치가 발표되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를 통하여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어 국민들은 이번 발표를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의 국내온실가스감축목표는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에 비해 2
'시장의 자유'를 강조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유통업계의 뒤꼍을 들여다 보면 어두운 구석이 적지 않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갈등의 산파역이란 사회적 비난이다. 세계 1위 유통기업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최저가격제, 가격인하로 인플레이션 억제, 흑인을 비롯한 미국 서민들의 실질 임금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소싱의 가속화로 미국의 전통적 제조업 기반을 무너뜨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소규모 상권 붕괴와 빈곤선 이하의 저임금으로 지역사회의 전반적 빈곤율
1962년 당시 울산군 대현면 매암리 납도에서 거행된 울산 공업지구 설정 및 기공식.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는 지금은 인가가 한 곳도 없고, 공장들만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80년대 중반에 시작된 공단주민 이주사업에 따라 주민들이 이주하고, 집들도 몽땅 철거됐기 때문이다. 매암동은 200여년 전에 마을이 처음 만들어졌다. 한창 때에는 대일과 양죽과 섬목과 뒷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을 언론이 먼저 보도해 수사에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검토해야 할 증거자료가 방대해 휴가를 반납해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일부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경찰은 공정 수사에 부담감을 느끼는 눈치를 보였다. 경찰의 말을 빌리자면 울산 인근 10개 골프장의 6개월 동안 이용객
태국어로 에메랄드를 뜻하는 태풍 '모라꼿'이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1호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수십 년 만에 가장 길었다는 장마가 막 끝나는가 싶은 순간에 닥칠 태풍이라 긴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울산지방기상대는 5일 오후부터 울산해안 일대에 풍랑과 강풍주의보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해상에서는 남해동부 먼 바다를
울산이라고 하면 대형 노사분규의 원조로 간주되고 있다. 그만큼 울산에서 노사분규가 잦았고, 터졌다 하면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정도로 극렬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도 평택시가 사상 최악의 파업현장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5일, 이틀째 이어졌다. 경찰은 공장을 불법 점거해 파업 중인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특공대를
울산공단의 산파역 '울산특별건설국(蔚山特別建設局)'을 기억하는 울산시민이 몇이나 되랴? 울산이 산업수도로서 번영을 누리는 데에는 울산특별건설국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수명이라야 14년여에 불과했던 건설부 산하의 한시적인 기구였지만, 울산공단의 초석을 만들었다. 3년 뒤 2012년이면 울산공단이 만들어진지 50년이다. 1962년 2월 3일 울산시 남구 매암동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열렸던 2009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축제기간 사흘동안 모두 4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조선해양축제를 찾아줬다. 가장 인기 있었던 요트투어는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조선산업의 메카,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근간이자 해양산업의 중심지이며 아름다운 대왕암 공원이 있는 울산 동
상담현장에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자주 만나게 된다. 아이들은 1차적인 문제와 함께 미숙함 때문에 일어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태도, 부정적인 시선, 이해부족으로 또 다른 2차적인 문제를 경험한다.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경우, 남 다른 노력과 치료와 상담을 위해 지불 되는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느끼기에는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