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척과천 상류에 물고기 조사를 가니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으로 하천을 헤집고 있었다. 그곳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잔가시고기'가 울산에서 유일하게 번식하는 곳이다. 척과천 하류에서 하천 정비 공사 후의 하천 파괴현상을 너무도 똑똑하게 보았기에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잔가시고기가 태화강에서 멸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브라질 해군 수색대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여객기 꼬리 부분의 파편을 찾아냈다. 브라질 공군은 다이버들이 에어프랑스 무늬가 있는 항공기 꼬리 날개를 발견한 사진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브라질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24구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시신과 잔해물은 항공기가 사라진 브라질 페르난두 데 노로나 섬 북동쪽으로 부터 1,000km 떨
언론보도에 비춰볼 때 게임장 단속은 경찰의 고유 업무로 소개된다. 불법 게임장 현장을 보도 카메라가 비출 때 진두지휘를 하는 이는 대부분 각 경찰서 생활질서계 소속 경찰들이다. 또 단속을 통해 압수한 게임기를 옮기는 이들을 유심히 보면 20대의 전·의경들이다. 실정이 이러니 일반 시민들도 당연히 게임장 단속은 경찰의 업무로 알고 경찰서에 제보를 하고 도움을
울주군이 친환경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검증되지 않는 농약을 구매, 농민들에게 무상 지원한 것과 관련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그것도 담당공무원이 농약의 효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려 10억이나 되는 시민혈세를 들여 구매했다니 더 기가 찰 노릇이다. 군은 농약을 무상 지원받아 길렀던 육묘에 문제가 많다는 농민들의 항의와 언론보도가 나가자 뒤늦게 이
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 이야기지만 국보 1호 숭례문을 재로 만든 장본인이 문화재청이다. 그런 문화재청이 숭례문 소실 직후 잔해 정리를 하면서 어떤 작태를 보였나. 불이 꺼진 지 이틀 만에 타다 남은 일부 건축 부재와 부서진 기왓장들을 폐기물처리장으로 옮겨 쓰레기더미 속에 버린 것도 문화재청이다. 당시 문화재청은 말썽이 나자 문화재 전문가들이 훼손된 부재를
이제는 투명하지 않으면 떡을 키울 수 없다. 즉 부자가 될 수 없다. 투명하다는 것은 한마디로 정직하다는 이야기다. 그 동안 우리는 천당 가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 왔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천당에 가고 안 가고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이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세계화 물결속 패러다임 변화 우리의 사고방식 속
해외 유명관광지를 다녀온 친구들의 자랑을 들을 때마다 배가 아팠다.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을 못가서가 아니라 주변경관이나 딱히 볼거리가 없는 곳에도 하루 수만에서 수십만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니 배가 아플 수밖에 없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문화나 관광에 대한 관심은 늘 뒷전이었다.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판국에 놀(?)생각이라니 사치라 생각했다. 차별화
울산 체육이 학교 스포츠를 중심으로 전국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전국 최강 자리를 지키며 최정상으로 우뚝 올라 울산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어 울산체육계에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남구 달동의 동백초등학교 남자 배구팀은 올해 개최된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5관왕에 올라 최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백초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학교 배구팀은 앞서 올해 1월에 열린 제주도 칠십리기를 시작으로 경남 통영 한산대첩기,
질문 주택을 전세보증금 5,000만원에 임차해 입주하면서 주민등록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모두 갖추었는데, 같은 날 집주인이 은행에서 5,000만원을 대출 받으면서 주택과 대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했습니다. 그 후 집주인이 은행의 대출금을 변제하지 않아 주택이 경매되었는데 이 경우 저는 근저당권자보다 우선해 배당 받을 수 있는지요? 답변 주택임차인의 대항력에 관
"일본·노르웨이·아이슬란드는 물론 심지어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태평양 섬나라들조차 IWC의 허가나 용인을 받아 포경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한국은 지금까지 이를 한번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주권의 하나인 권리 포기나 다름없습니다" 오는 22일 포루투갈 마데이라에서 열릴 예정인 IWC 연례회의에서 김두겸 남구청장이 포경권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
교사들의 체벌은 과연 '사랑의 매'일까, 아님 '폭력'일까. 학교에서 발생하는 교사 체벌에 대한 논란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영원이 풀리지 않는 숙제 일 것이다. 교사들의 체벌 광경이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혀 학생들에 의해 폭로되는가 하면, 학부모가 체벌한 교사를 찾아가 수업시간에 폭행하는 사건까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나 '스승의
국토해양부가 건설업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놓고 지역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는 8일 오전 협회 회관에서 "이번 개정안은 전문건설업계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림은 물론이고 건설시장의 무질서와 혼란을 야기시키는 불합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입법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
생태하천 태화강을 도시브랜드로 상징화 한 '태화강 물축제'가 곧 막을 올린다. 지난해부터 전 국민과 함께하는 물축제를 기획한 울산시는 올해부터 강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로 물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한다. 에코 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태화강을 세계적인 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물축제가 이제
일요일 아침, 24호 국도를 따라 대곡리로 향했다. 옅은 안개가 깔린 사연호 주변은 풀내음과 물내음이 옅푸른 색감으로 퍼지고 있다. 반구대다. 물빛을 거부하지 않고 초록의 향연과 어울린 원시의 암벽이 차라리 엄숙하다. 다행히 올 봄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반구대는 아직 수몰 전이다. 이제 곧 장마가 오면 수천년 전 선사인의 숨결은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 앉게
요즘 주민들이나 각종 단체 사람들을 만나면 동구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며 지역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는 인사를 많이 듣는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으로서, 그런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슬도 등 천혜 해양자원 풍부한 동구 동구는 최근 2~3년전부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고,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지난 5월 29일 울산 시민들의 성원 속에서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다행스럽게도 많은 지역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는 울산공항 인근 518만5,177㎡ 규모의 진장유통단지 내에 건립되어, 시설규모는 부지 8만6,100㎡,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만548㎡로 축구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파리 출생의 작가 마네(Edouard Manet, 1832~1883)는 루브르미술관 등에서 고전회화를 모사하는 것으로 화업을 시작한다. 1861년 살롱전에 입선한 바 있으나,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낙선을 거듭하였고, 1863년 낙선전(落選展)에 전시되었던 '풀밭 위의 점심 Le Djeuner sur l'herbe'은 지나치리만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소속 국회의원을 무려 5명이나 확보하고 있는데도 시당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원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임기 1년의 시당위원장은 시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의 위원장은 임기동안에 4대 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 공천권도 겸하게 되는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욱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의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KTX 울산역 명칭을 두고 말이 많다. 울산은 가만 있는데 양산과 경남도가 '통도사'를 끼워달라고 건의했다는 소식이다. 건의야 자유의사지만 울산역은 결코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고속철도 울산역은 2003년 유치가 확정되기까지 42만여 시민이 서명운동에 참가하는 등 시민이 보여준 성원의 결과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속철도 울산역사는 지난 19
나라가 정말 뒤숭숭하다. 밖으로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안으로는 이전투구식 난장판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정권교체 후 한동안 숨죽이고 있던 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를 기화로 본격적인 대여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또 전례 없는 강도로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 여당이 일사불란하게 전열을 정비, 위기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