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울산점이 부설 주차장에 셀프주유소를 설치하려다 남구청의 제동에 걸렸다. 남구청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 셀프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같은 남구청의 입장이 지난 4일 고시 발표로 가시화 되자 주유소 설치를 추진하려던 롯데마트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마트 본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울산경찰의 집중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속에 적발되는 시민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시가 발전하고 이에 따라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될 경우 교통질서 등 기초질서의식 또한 향상되어야 하나 불법행위를 하다 단속되는 시민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올들어 울산지역에서는 교통사고로 모두
올해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 울산산림조합장 선거가 각종 의혹 제기 속에 지난 21일 김지곤 후보자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사전선거 운동, 산림 관련 공무원의 조합원 가입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터라 울산산림조합에 대한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조합장이 되면 얼마나 막대한 이권을 챙기길래 후보자간 각축전이 그렇게 치열하게 벌어졌냐는 것이
지난 주말, 뮤지컬 '태화강'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07년 초연된 후,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태화강'은 올해 특히 기대를 모았다. 그동안 표절시비, 연기력 논란 등에서 어느만큼 벗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고 처음으로 울산이 아닌 타지역 무대에 오르기 전 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울산문화
중·고교에서 사용하는 검정교과서 선정 과정에 교사와 학부모의 참여가 확대되며, 교과서 평가 및 선정 기간도 2개월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 국무총리실에서 나왔다. 또 교과서 저자와 출판사 대표 등 이해관계인은 교과서 선정 심의를 담당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19일 일선 중·고교의 검정교과서 선정에 대한 투
같은 단어의 조합이라도 '대접'과 '접대'는 뜻이 다를 뿐더러 뉘앙스에도 사뭇 차이가 있다. 대접은 "마땅한 예로써 대하다"란 뜻으로 순수한 의미가 강조되는 반면 접대는 "손님을 맞아서 시중을 듦"이라는 타의적 성향이 강하다. 접대는 실 생활에서 특히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이 갑에게 잘보이려 식사 자리를 마련
"이번에는 대기업이 편법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 남구청이 철퇴를 가했으면 합니다" 울산시 남구 달동 롯데마트 울산점이 고객편의를 위해 마련된 주차장에 주유소 건립을 추진하자 주유업계와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이 업체는 주유소 건립을 위해 편법을 이용하고 있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행해야 할 대기업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롯데마
현대자동차지부 내에서 최근 금속노조에 납부하는 조합비를 두고 불만이 많은 가운데 산하 정비지회가 '조합비 유예'를 결의하며 금속노조를 압박하고 나서 관심을 사고 있다. 정비위의 이 같은 결의는 현대차지부가 지역지부로 바뀌 더라도 노조의 조직력을 유지하고 고용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동네 슈퍼와 빵집, 목욕탕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골목 가게들이 된서리를 맞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동네 슈퍼는 이미 담배와 껌 판매로 겨우 명맥한 유지하고 있고 동네 빵집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앞세운 대기업 체인빵집에 힘 한번 못 써 본채 속속 문을 닫고 있다. 동네 다방은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으로 대체됐다. 한 곳에서 먹거리부터 입을거리, 볼
"태화강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제작진들이 하소연처럼 하는 말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위해 지난해 공연 이후 꼬박 7개월을 오직 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 울산시립무용단, 교향악단, 합창단 등 울산시립예술단의 합동공연이면서 울산 '태화강
"매번 침수되는 곳이 또다시 침수되는 것은 시의 수해예방대책이 미흡한 것 아닌가요" 이달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지난 7일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북구 효문동사무소 앞 도로, 동구 방어동 방어진순환도로 등 울산 전역에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고, 울주군 웅
울산시 중구 다운동 지역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걸친 매장문화재 보고이다. 다운동 일대는 지난 199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특별히 다운동 지역에 수 세기를 걸친 유적이 발견된다는 것은 선인들이 오랫동안 생활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 만큼 다운동 지역이 입지적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설립된지 1년도 안된 울산과학기술대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의 연구 파트너가 됐다는 소식이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ㆍ총장 조무제)는 지난 7일 대학 자연과학관에서 울산과기대 총장과 교수 18명, 포스텍(POSTECH)의 교수 11명 등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그린에너지 연합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의 차세대 그린에너지
"화해라는 말은 부적절합니다. 의회는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동구 해안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용역조사비가 또다시 제2회 추경에 반영된 것과 관련, 의회가 이번에는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집행부와 화해 모드로 가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회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원들 사이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는 비정규직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해고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부터 6일 현재까지 울산노동지청의 조사결과 16개 사업장에서 7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되는 등 많은 비정규직근로자들이 해고되고 있지만 지역에 대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황이 없어 이 수치가
통계책을 보면 늘 인용되는 말이 하나 있다. "세상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벤저민 디즈레일리 전 영국 총리가 말했다고 알려진, 통계의 함정을 지적한 명언이다. 어느 경제학자는 "통계는 사람들을 속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까지 주장했다. 그만큼 통계를 믿지 말란 소리다. 그렇다고 한국은행 울산본부, 동남권통계
울산예총이 지난 26일~29일 3박 4일 일정으로 '20009 국외예술탐방'을 진행했다. 홍콩~심천~마카오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국외예술탐방인 만큼 지역 예술관과 유적지 등을 찾았다. 동양권이지만 홍콩, 마카오 등은 서양의 오랜 지배를 받았던 탓인지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이번 일정에서 인상깊은 장면이 하나 있다. 탐방 첫 일정인
지난달 30일 울산시교육청의 중앙 현관 유리문이 완파됐다. 이날 교육청에서는 국가수준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활동에 참가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 3명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전교조 소속 교사 등 20여명은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했고, 교육청 직원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두께 1cm의 강화 유리문이 파손된 것이다. 지난 3
최근 기상청이 올해부터 여름철 최대 관심사였던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구온난화 탓에 장마전선 형성 전이나 소멸 후에도 강한 비가 수시로 내리는 등 한반도 여름철 강수 특성이 많이 변해 장마를 예측한다는 게 무의미하다는 기상청과 전문가의 판단에서다. 기상청이 40년 가까이 해오던 장마예보를 중단한다고 하니 천기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 개발사업에 따른 편입 건물 및 토지 보상작업에 대해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특히 이 지역은 보상금과 관련해 마을주민들이 두개의 파로 나뉘어져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는 상황에서 동구청 등과도 갈등을 겪는 등 3자간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략적인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현재 영세상인 등으로 구성된 울기등대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