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이천도자기축제, 금산인삼축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현재 연간 1,200여개에 달하는 지역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몇몇 인지도가 높은 축제는 지역 특산물 판매에 따른 매출과 숙박, 음식, 고용 등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 축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을 정도다. 비슷비슷한
겸제(謙齊) 정선(鄭敾, 1676-1759)은 남종화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화풍을 창출한 조선 후기 최대의 산수화가로, 남종화를 광범위하게 섭렵하여 남종화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전체적인 구도와 구성, 공간처리, 산과 언덕의 형태, 세부묘사 등 남종화풍을 활용하여 자신의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그의 정선(鄭敾),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1751만년 7
"먹고 살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저지르는 범죄는 처벌에도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주어진다. 생계형 범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장발장'이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 감옥살이를 했다는 설정은 생계형 범죄의 억울함을 강조한 느낌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끼니를 잇기 위해 생필품을 훔치는 절박함은 사회 일반적인 동정심을 유발한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가
입양의 날을 맞아 딸아이를 공개입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울산 남구의 한 가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들 둘을 이미 낳아 키우고 있으면서, 입양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딸을 입양한 남구 야음동의 홍씨 부부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며 더 없이 만족해하고 있다. 이제 갓 세 살을 넘겼는데도 벌써 글을 또박또박 읽고 있는 아이
울산지역에 고품격 브랜드 택시 시대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울산시가 지원하고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는 울산 브랜드 택시 '태화강 콜'이 주인공이다. 이달 초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한 '태화강 콜'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운수종사자 친절 및 서비스 상태, 시스템 오·작동 여부, 카드 결제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끝냈다. 개인택시 800대로 시작하
아주 어릴 적의 이야기다. 자동차 구경을 1년에 서너 차례밖에 할 수 없었을 때 차만 보이면 꽁무니를 따라다녔다. 가솔린냄새를 맡으면 회충이 죽는다는 어른들의 지혜(?)를 열심히 실천하기 위해서다. 또 지금은 자동차의 매연을 맡으면 고개가 돌려지지만 당시는 어쩐지 냄새가 좋았다. 이것이 어른들의 지혜를 더욱 확신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어른들은 "가솔린
어릴 적부터 단짝이던 친구가 건강한 둘째를 순산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아기옷을 사러 나갔다. 작고 앙증맞은 아기 용품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또 이것저것 고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어렵게 고른 꼬까옷 한 벌에 축하카드를 쓰려고 하니, 새삼스럽게 생명의 신비함이 느껴진다. 면역학적 태아는 '외부 침입자' 면역학
올해로 87번째를 맞이하는 어린이날. 사회복지사의 신분으로 처음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던 울산대공원에는 올해도 푸르른 5월을 달리는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무한히 밝고 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5월의 탄생석 에메랄드보다도 더 아름답고 빛이 났다. 가정 울타리서 방치되는 아이들 1년 중 단 하루이지만 어린이날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
낮달의 흐느낌?【恬?끝동 적시며 흐덕일 때 먹장구름에 잠긴 세월 서러운 사연 동여 맨 자리마다 헝클어진 실타래 풀어내고 보랏빛 슬픔 삼킨 등꽃은 푸른 계절 밝은 햇살아?±齋骸예デ玖?살아가라고 오늘도 서로 얽힌 가지마다 희망의 등불을 켠다 사랑의 꽃등을 밝힌다.
지난 6일 투싼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만을 생산하는 2공장 1라인 현장이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 3월 31일 물량 나누기를 노사간 합의 한지 한달여만에 혼류생산 라인이 본격 가동됐기 때문이다. 혼류생산 1호차인 검은색 아반떼가 최종 품질 검사를 마친뒤 출고장에 모습을 들어내자 2공장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그동안 생
옛 사직단 터로 추정되는 곳에 있는 수령 300년 보호수 이팝나무. 머잖아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태화루와 함께 울산의 사직단도 복원될 것이라고 한다. 기대가 크다. 울산에도 조선 때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고을의 풍요와 안녕을 빌던 제사(祭祀) 시설 '사직단(社稷壇)'과 '성황단(城隍壇)'이 있었다. 한양(서울)에는 임금이 직접 나와 나라의 토지신 사(社)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은 행사도 많지만 평소에 소중함을 잊고 지낸 가족을 생각해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이어지는 5월의 참 뜻은 바로 효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짚어 보라는 함의가 담겨 있다. 효는 부모나 자식,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니라 쌍방향의 문제다. 중국의 생활철학 교본으로 일컬어지는 '예기'에는 효의 세 가지 단계
울산지역 청년실업률이 10%대를 넘어섰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2/4분기 7.1%였던 청년실업이 올해 1/4분기에 10.3%를 기록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실업률도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높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울산이 젊은 도시이다 보니 경기에 민감해 극심한 불경기 여파로 실업률이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가설, 법칙, 이론을 세우는 것이다. 과학사에서 유명한 과학자들은 대개 훌륭한 가설, 법칙, 이론을 세운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이 훌륭한 이유는 상대성이론이라고 하는 이론을 생각해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설, 법칙, 이론이란 무엇인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옳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정 가
미국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인종 차별이 심한 나라 중의 하나였다. 1960~70년대 미국이 인종 통합을 향한 드라이브를 한참 걸고 있을 때 수많은 소송들이 터져 나왔다. 그 때 제기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그렇다면 무엇은 차별해도 되고 무엇은 차별하면 안 되는 것인가"였다. 즉 '무엇이 편견이냐'하는 것이다. 노력해도 바뀔 수 없는 일 차별 안돼 그 때
고용문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를 거쳐 고용위기로 현실화되고 있다. 울산의 실업률은 8년만에 5%대로 진입해 실업자 수가 2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최고다. 실업률 8년만에 5%대 울산은 산업구조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고용사정도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공식 실업자 통계에서 빠지는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울산 성인인구 10명 중 1명은 실업상태인 것이다. 지난달 울산지역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1만191명으로 지급액수만 95억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약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가난 구제는 쉽지 않다고들 한다. '물고기 대신 그물'을 주는 빈곤층 자립 자활 프로그램,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필요한 이유다. '가난을 담보로' 빈곤층에게 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사업이 지난 3월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바로 부건복지부가 각 지역별 사업수
울산남구 신정5동주민센터가 생활정보 알림 공간을 마련,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동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알림터만을 보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전세와 월세정보, 구인·구직정보까지 총 망라돼 있다. 물론 신정5동에서 이뤄지는 정보를 다룬다는 한계가 있기는 해도 신선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내용을 공개했다. 울산이 포함되는 동남권은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총 6개 권역 20개 프로젝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을 확정하면서 울산, 부산, 경남을 포함하는 동남권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모두 4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울산은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
아주 즐거운 와인 두 가지를 마셨습니다. 하나는 Ch.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1999 였고 다른 하나는 Louis Eschenauer의 Moerlot 와 Cabernet Sauvignon (Vin de Pay d'Oc)이었습니다. 이 와인들이 재미있었던 것은 그 뒷 얘기가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