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지역경제살리기에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박시장은 지방소비·소득세 제도 도입을 주장해 정치권의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 박시장이 지적한 점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 조기집행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조기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실이다. 특히 박시장은 입주예정업체로부터 선수금을 받아 시
경기한파 속에서 '희망'이 보이고 있다. 지금의 위기가 닥치지 않았더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다. 경영진도 아닌 노조가 임금동결을 먼저 제창하고 임금협상권 일체를 회사에 백지위임하는 노조역사에 초유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하는 무교섭을 선언한데 이어 '노사공동선언 실천과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올해도 울산의 도시브랜드가 되고 있는 태화강에 어린 연어와 함께 어린 은어가 방류됐다. 9만 리가 넘는 북태평양을 돌아 모천 태화강으로 6년 연속 회귀하고 있는 연어는 이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태화강의 상징이 됐다. 울산시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화강 선바위보와 삼호교 일원에 방류한 어린연어는 무려 31만 마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모두
부드러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 사회를 사람이 다스리는 사회로부터 구출하여 그것을 제도의 지배하에 놓아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이런 이야기이다. 여러분이 화장실에 갔다고 치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는 가운데 마이크 타이슨이 서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서를 한 사람씩 정해 준다면 당신의 삶은 어떻게 될까? 아마도 당신은 콜라를 한
울산 중구청이 '노점실명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노점에 실명을 부여, 관리체계를 수립했던 중구청이 구(舊)역전 새벽시장에도 이 제도를 적용해 112개의 노점을 실명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구청은 이달부터 구역전시장 이면도로 일대의 노점을 규격화해 실명제 노점상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노점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속칭 새벽시장으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어제 울산을 찾았다. 체류시간은 고작 3시간 남짓이었다. 울산시청에서 시장과 차 한 잔을 나누고 시립박물관 기공식에 참석한 뒤 경주로 향했다. 이 청장의 울산행은 거의 드문 일인 만큼 이번 울산행에서 반구대 암각화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역시 그는 반구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기야 반구대를 둘러보는 적극성이 있다면
봄이 성큼 찾아왔다. 거리에는 얇아진 옷차림의 사람들로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운전자들의 경우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점심식사 후나 오후 시간대에 운행을 하다보면 밀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울산의 원도심은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펼칠 수가 있을까? 사흘 전 90주년 삼일절에 중구 중앙동 시계탑 사거리를 걸었다. 근래 다시 일고 있는 원도심 부활의 기미를 살펴보고, 아련한 향수에도 젖어보기 위해서였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1Km 남짓한 거리와 아케이드 거리만 활기에 싸여 있을 뿐, 그 외에는 썰렁했다. 시계탑 위쪽 옛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내용 가운데 '정부보장사업'이라는 것이 있다. 원래 명칭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 이름이 조금 어려운데 내용은 간단하다. 뺑소니차나 무보험차에 의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뺑소니 차량이나 무보험차에 의해 사고를 당했을 경우 피해자나 그 유족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이를
고환율과 경기침체로 여행업계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해외여행자수가 더욱 급감하고 있다. 장거리는 물론이고 동남아 등 비교적 단거리도 문의조차 끊겼다며 울상이다. 이러다보니 울산지역의 100여개에 이르는 여행사들은 현재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업체들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 상품마저 지난해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한
울산시 남구가 출산율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다. 최근 들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장려책은 정부와 각 지자체가 앞 다퉈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봇물처럼 나온 출산장려수당 등 신규 출산 장려책은 모두 52개나 된다. 하지만 이번에 울산시 남구가 내놓은 장려책은 출산과 투표율까지 포함하는 정책이다. 남구에서는 다자녀
임시국회의 막바지까지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미디어법이 일단 100일 논의 뒤 적법처리로 일단락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1일 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까지 벌이며 국회의장을 압박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한 점은 일단 주목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개정안 반대파업에 참여하는 방송사 노조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합의처리까지는 험난한 여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되면서 대립적이던 노사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가 2일 2009년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최종 위임한데 이어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에너지 노조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측과 두손을 맞잡기로 했다. 국내 조선 최대 기업에 이어 정유의 최대 기업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상생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요즘 노동관련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온통 일거리를 달라는 근로자들의 아우성 일색이다. 대기업은 아직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일과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한 근로자는 "출근을 해도 1~2시간밖에 일을 하지 못하고 퇴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는 곧 시급 근로자들에게 죽으라는 것이다"고 했다. 출근을 하기
울산시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국립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드디어 입학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녹색성장을 선도할 첨단 융합학문 특성화 대학,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대학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출발한 울산과기대의 장대한 앞길을 축하하고 싶다. 사실 울산과기대의 첫 출발은 놀라울 정도다. 최우수 교수진을 갖추고 우수인재를 뽑겠다
울산을 비롯한 동해안권 자치단체들이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거점에 크루즈터미널을 확보하는 방안을 공동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에서 동해안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울산을 포함한 환동해권 4개 시·도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터미널 건립
일부 화물차량들이 과적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차량의 구조를 변경해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도로가 요철처럼 변해가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화물차 구조 변경은 차량의 밑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석에서 모니터로 축중기를 관찰, 축(바퀴)을 조작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비행기 이착륙시 사용되는 랜딩기어까지 설치해 바
90돌을 맞은 삼일절 아침, 울산에서는 기념 마라톤대회와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언양장터와 병영일대에서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고 이달 중으로 열릴 계획인 것도 있다. 특히 울산의 자랑인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는 추모제를 지내고 선생의 의기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도 있었다. 울산시에서는 지난해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를 복원하고
현대중공업노조가 노조 창립이후 최초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일임한 것과 관련,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강성노동운동을 대표했던 현중노조의 변신도 변신이지만, 이런 결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축적하고 있는 노조 지도부에 감탄을 넘어 전율마저 느끼고 있다. 세계1위 조선소가 이제 노사상생의 모범 사업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데 따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