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가 출산율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다. 최근 들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장려책은 정부와 각 지자체가 앞 다퉈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봇물처럼 나온 출산장려수당 등 신규 출산 장려책은 모두 52개나 된다. 하지만 이번에 울산시 남구가 내놓은 장려책은 출산과 투표율까지 포함하는 정책이다. 남구에서는 다자녀
임시국회의 막바지까지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미디어법이 일단 100일 논의 뒤 적법처리로 일단락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1일 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까지 벌이며 국회의장을 압박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한 점은 일단 주목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개정안 반대파업에 참여하는 방송사 노조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합의처리까지는 험난한 여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되면서 대립적이던 노사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가 2일 2009년 임금인상안을 회사측에 최종 위임한데 이어 국내 최대 정유업체인 SK에너지 노조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측과 두손을 맞잡기로 했다. 국내 조선 최대 기업에 이어 정유의 최대 기업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상생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요즘 노동관련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온통 일거리를 달라는 근로자들의 아우성 일색이다. 대기업은 아직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일과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한 근로자는 "출근을 해도 1~2시간밖에 일을 하지 못하고 퇴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는 곧 시급 근로자들에게 죽으라는 것이다"고 했다. 출근을 하기
울산시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국립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드디어 입학식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녹색성장을 선도할 첨단 융합학문 특성화 대학,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대학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출발한 울산과기대의 장대한 앞길을 축하하고 싶다. 사실 울산과기대의 첫 출발은 놀라울 정도다. 최우수 교수진을 갖추고 우수인재를 뽑겠다
울산을 비롯한 동해안권 자치단체들이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거점에 크루즈터미널을 확보하는 방안을 공동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에서 동해안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울산을 포함한 환동해권 4개 시·도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터미널 건립
일부 화물차량들이 과적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차량의 구조를 변경해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도로가 요철처럼 변해가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화물차 구조 변경은 차량의 밑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석에서 모니터로 축중기를 관찰, 축(바퀴)을 조작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비행기 이착륙시 사용되는 랜딩기어까지 설치해 바
90돌을 맞은 삼일절 아침, 울산에서는 기념 마라톤대회와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언양장터와 병영일대에서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고 이달 중으로 열릴 계획인 것도 있다. 특히 울산의 자랑인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는 추모제를 지내고 선생의 의기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도 있었다. 울산시에서는 지난해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를 복원하고
현대중공업노조가 노조 창립이후 최초로 임금협상을 회사에 일임한 것과 관련,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강성노동운동을 대표했던 현중노조의 변신도 변신이지만, 이런 결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축적하고 있는 노조 지도부에 감탄을 넘어 전율마저 느끼고 있다. 세계1위 조선소가 이제 노사상생의 모범 사업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데 따른 경
농수산물은 생물이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대접이 천양지차다. 적기에 좋은 장소를 만나면 제값 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낱 쓰레기로 전락할 수도 있다. 예컨대 무 하나도 재래시장, 도매시장, 할인점, 백화점 등 어디에서 팔리느냐에 따라 가격이 들쑥날쑥이다. 재래시장과 도매시장에서는 5백원에 거래되는 것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는 1천원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삼일절 노래다. 1919년 삼일절 그날로부터 올해로 꼭 90년이 지났다. 그날에 순박한 우리네 조상들의 손에는 어두운 호롱불 아래 손으로 그려
현대자동차의 일부 공장이 또 다시 일시 휴무에 들어갔다. 팔리지도 않는 자동차를 무작정 계속 만들 수만 없어서다. RV 차량인 투싼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2, 5공장의 관련 라인과 그랜저와 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이 휴무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공장은 26일부터 이틀간 휴무한 뒤 추후 근무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고 5공장은 내달 6일까지 9일간 쉰다
오는 3월1일로 삼일만세운동이 90년을 맞는다. 일제강점기 36년의 역사는 우리 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치욕이지만 그 치욕의 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이 떨쳐 일어난 삼일만세운동은 자랑스러운 우리민족의 역사로 남아 있다. 울산에서도 언양과 병영 등에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독립의지를 드러낸 의거가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울산은 대한광복군 총사령관인 박상진
사회가 발전하고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 건강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최근 1~2년간 대한민국을 강타한 몸짱, well-being 열풍도 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시민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단일 인자 중 하나가 바로 운동이다. 우리 모두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운동은 걷거나
청년실업 300만 시대. 가장이 실직되고,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고, 저임금·고용불안·단기일자리가 늘어나고, 기름값 등 물가는 계속 올라 서민경제의 봄은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요즘 대학가에 유행하는 단어가 있다. 대학 5년생. 4년만에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안)을 두고 환경단체와 기업체 간에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환경단체는 정부의 이번 법안을 두고 크게 환영하는 반면, 기업체는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를 우선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다. 울산지역의 주요 기업들은 "규제가 중복되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높다"고 반발했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가
내달 개교를 앞둔 울산과기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건물과 진입로 등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수업차질과 학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야기부터 수강신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초부터 완벽한 시설공사 이후 개교를 할 수 없던 탓에 대학본부동과 자연과학관, 학생 기숙사로 쓰일 교수아파트 등 3개 건물을 우선 건립해 개교하다보
울산광역시가 지난 2월 18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울산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우리 나라 최초의 공단으로 만들어져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울산은 이제 우리 나라의 산업수도이자 세계 도시로도 확실하게 자리잡으려 한다. 새로운 울산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므로 울산 정신을 나타냈다고 하는 시민헌장
지난해 발생한 혜진이와 예슬이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성문화센터 역시 많은 학교, 단체로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문의와 교육을 부탁받고 있다. 그 중 한 초등학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을 때의 일이다. '성폭력 피해 대처법'코너 교육 중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너희들 중에 혹시 성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