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도시 울산'의 마스터플랜이 마침내 지난 1월 12일 드러났다. 울산시는 2018년까지 3080억원을 들여 고래문화마을과 조각공원, 생태체험장,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물을 갖춰 울산을 고래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울산이 갖고 있는 고래자원을 활용해서 문화산업으로 키워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고래도시로 만드는 데에 울산의 역량을 모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거의 모든 가정의 살림살이가 빠듯해 져 있을 것이다. 부모들은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이 같은 사정을 아는 일부 자녀들은 자신의 용돈을 직접 벌어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집안 살림을 돕고 있다. 이러한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근로자, 즉 연소근로자들은 일반음식점, 주유소, 편의점, PC방 등에서 쉽게
'마이카 시대'에 접어든 이후 증가한 자동차로 도심 곳곳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택가 이면도로마저 점령한 차량들로 인해 시민들은 날마다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웃간 시비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등 주차난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다. 공영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 등 주차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남구는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제16대 울산상의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10일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도 없는데 불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운을 뗀 뒤 "누구라도 울산상의를 잘 이끌어 줄 상공인이라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상의
울산시교육청과 울산경찰청이 매년 졸업식 때마다 반복되는 난장판 행태를 막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내놨다. 올해는 구호로 외치는 대책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이다. 중·고교 생활지도 담당교사 108명과 울산경찰청 소속 6개 지구대 70여명의 경찰관까지 동원되는 합동 단속이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중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는 밀가루ㆍ계란 투척이나, 교복 찢기가 '전통'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미국 국무장관의 2월 중순 방한, IMF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4.0% 전망은 각각 별개의 뉴스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로 밀접히 연관됐다. 먼저 북한은 현재 무수단리 기지로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운반했다. 그동안 미사일 발사를 통한 긴장 조성 사례가 있다. 1998년 8월에는 김정일 1기 체제가 출범
오는 4월부터 금융기관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현재보다 30분 앞당기기로 한 금융권 노사 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은행권 등에 따르면 은행 개·폐점 시간이 30분씩 단축되는 '영업시간 변경' 시행일이 4월1일로 당초보다 두 달 늦춰지는 것이다. 은행간 과당경쟁으로 직원 노동강도가 극심해 일선 현업에서 영업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로 인한 컨디션 저조나 불쾌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로 인해 감정적인 말이 오가고 더 크게는 말다툼 또는 시비로 번지게 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제3자가 개입해도 실마리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오해가 뭉쳐진 경우다. 이는 자기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자기감정에 너무 솔직한 사람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정도가
우리는 매년 폐기물과 폐수 처리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 있다. 환경문제와 민원 발생의 온상인 것도 이들이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처럼 골치 아프고 돈만 먹는 폐기물을 활용, 돈도 벌고 도시이미지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성암동 생활폐기물처리장에 매립가스 공급사업을 벌여 온실가스 4만430톤을 줄였으며, 이를 국내온실가스감축사업에 등록
교복 업체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등 횡포에 가까운 상거래질서 교란 행위를 일삼는 것은 방관할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한시적으로 사복 등교를 허용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5월까지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대신 사복을 입도록 허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중
소득 4만달러시대의 선봉에선 울산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 발표된 울산지역의 경제관련 지표는 암울하다. 수출이 33% 감소했고 생산은 2.5% 떨어졌다. 실업은 4.6%로 상승했고 소비는 4.1% 줄었다. 수출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생산 감소는 실업증가로 이어진 뒤 소비가 위축되는 이른바 불황의 트라이앵글이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자영업이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울산지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대보름 한마음큰잔치'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군별 민속놀이와 큰줄다리기, 시립무용단의 민속춤 공연, 풍등날리기, 달집사르기, 강강수월래, 처용탈 전시·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선 오후 5~8시 기원제인 울산학춤을 시작으로 달집
울산농수산물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불황에 따른 일시적 구매력감축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어서다. 도매시장은 농수산물의 유통가격을 결정하고 지역 물가를 조정하는 상징적 존재로 각 지자체는 도매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단골로 찾는 곳이 도매시장일 정도로 시민들
갈수록 흉포화 되고 있는 범죄로 세상은 더욱 각박해지고 있다. 강호순 사건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귀가시간을 당겨놓을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울산에서 남구와 중구, 울주군 등 3개 자치단체가 올해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확대 설치하고 경찰과 공동으로 CCTV를 통한 치안유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 남구는 특히 강력범죄에
지난 7일 실종된 영진호의 선원 가족들은 사고해역에서 선상 위령제를 지냈다. 차디찬 겨울바다를 향해 망자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야 했던 선원가족들은 선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기에 가슴 속 응어리가 더욱 단단히 뭉쳤다. 해경은 영진호가 바닷속으로 침몰해 선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사고 당시 파도가 높아 선원들이 모두 선실에 내려가 있었고
겨울철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으로 꼽히고 있는 중풍(뇌졸중)은 발병 뒤 많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계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더욱 더 조심해야 하며 운동을 하더라도 새벽이나 아침보다는 낮 시간에 하는게 효과적이다. 아침은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오르는데 이때 차가운 바깥바람을 쐬면
울산 앞바다에서 트롤어선이 실종된 지도 벌써 1주일째다. 수십 대의 함정과 경비정, 헬리콥터, P3-C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했으면서도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실종어부 가족들이 겪는 단장(斷腸)의 고통과 달리 수색팀으로서는 지칠 만도 할 때다. 그런데 이때 느닷없는 버뮤다설이 나왔다. 문제의 선박이 실종된 울산 앞바다 해상은 미국 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클릭 한 번에 무한한 정보들을 섭렵할 수 있어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매개체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인터넷을 통한 홈피, 블로그, 카페 등은 현대인의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공유하게 되면서 사
신장열 울주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명품도시 울주' 만들기에 진력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다. 특히 마리나 항 조성에 더욱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신 군수는 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해안디자인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고 회야강 하구를 해양레저산업의 메카인 마리나항으로 조성, 국제 해양스프츠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가 현재 추진
울산시가 시가지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는 소식이다. 도로망의 증설도 중요하지만 교통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은 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도로는 바로 도시의 혈관과 같은 기능을 한다. 도시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미관과 효율을 고려해 도로망과 교통체계를 정비해 나가는 것은 바로 도시의 흐름을 밝고 활기차게하는 첩경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