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이라는 시내버스가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시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고 시민들의 실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공공서비스가 시내버스라는 말이다. 그런데 바로 이 시내버스가 민원 1순위라니 분명 짚고 넘어갈 문제다. 울산시가 지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민원 가운데 시내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홈페이지 '시에
울산상공회의소의 역사는 산업수도울산과 맥(脈)을 같이 했다.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려가던 벽지나 다름없던 이곳 울산이 국가특정산업지구로 지정,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한 것이 지난 62년이다. 울산상공회의소는 그 2년 뒤인 64년, 지역 유지들과 울산에 진출한 기업체 임원들이 뜻을 모아 설립됐다. 당시 울산상의는 변변한 사옥이나 집기 하나 없었지만
"설 대목에 급하게 돈이 필요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로 거래 은행을 찾았다가 그냥 발길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공시 금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창구에서 받는 실제 대출금리가 높게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은행 대출과 관련, 최근에 만난 지인이 털어놓은 불만이다. 5% 초반대의 금리를 기대했는데 은행직원은 6% 이하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
울산시가 '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 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있던 행동강령을 시대 상황에 맞게 손질을 했다. 개정 강령에서 먼저 공무원이 친분관계에 있는 자의 영업장에 선물을 하는 경우 자신의 직위나 소속기관 명칭을 쓰는 것을 금지하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친인척이나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끼리 좋은 일이 있을 때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경제한파가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대학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모두 동결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일부 대학은 장학금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경제가 끝 모르게 추락하는 마당에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울산대학교의 경우 최근 학생, 교수 등이 포함된 대학발전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글로벌 스탠더드는 떡을 가장 빨리 키우는 방법이다. 그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경제적 의미로 보았을 때 그렇다. 그러나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경제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사회적인 의미도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의 사회적 의미란 무엇인가? 그것은 '마음의 떡을 잘 키우는 방법'이다. '마음의 떡'이란 무엇일까? '마음의 평화', 즉 마음
해머, 전기톱, 물대포 등이 난무한 난장판의 대한민국 국회를 보면서 우리는 절망하고 있다. 도대체 왜 유독 우리나라만 이럴까? 국회의원들의 자질 문제는 아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의 경력과 자질은 평균적으로 그 어느 선진국에 못지않다고 한다. 우리 국회가 이 모양인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당론(黨論)'이라는 괴물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은 참 불
울산의 건전한 문화예술 창출과 문화예술정책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제시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모임인 '울산문화예술포럼'이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가지고 정식 발족했다. 울산문화포럼은 울산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토론회, 초청강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올 한해 사업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에도 울산의 문화발
올해 초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동요 '곰 세 마리'를 개사해 만든 화재예방 동영상 '비상구 찾기송'을 울산 전역 시내 버스 모니터에 방영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비상구 찾기송'이란 2008년 1월 7일 경기 이천시 냉동물류 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당시 지하1층에서 내부공사 중이던 공사업자들이 비상구를 찾지못해 불이 나 숨진 것을 보고 울
사랑과 나눔은 역시 멀리 있지 않았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이 마감일인 이달 31일 전,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일을 1주일 이상 앞둔 지난 22일 기준으로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23억7천200만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액인 21억원을, 2억7천200만원 가량 초과한 것
취항포기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던 코스타항공이 '3월 취항'을 선언하고 나섰다. 코스타항공은 그동안 취항 지연에 대해 경기침체와 항공기 부품값 인상, 항공유 가격 인상, 환율폭등 등 외부요인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코스타 측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올들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울산본사 사무실 직원들을 서울 김포총괄본부에 배치하는 등 비상
울산이 올해부터 고래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디기 시작한 것. 남구와 동구, 북구, 울주군이 중구난방식으로 계획하던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남구 장생포지구와 동구 대왕암지구, 북구 강동지구, 울주군 반구대암각화지구에 고래 관련 시설물이 들어선다. 2018년까지 3천80
지난 설 명절기간 동안 눈이 많이 내려 귀성길에 고생한 운전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며 빙판길을 이루면서 접촉사고의 위험성이 컸다. 눈이 자주 내리고 빙판길이 많은 겨울철에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빙판길에서는 제동 길이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평소 때보다 절반이상 줄여야 하고 정차할 때는 추돌 사고를 막기
울산시가 오는 2025년 목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너무 먼 시점인 것 같지만 울산시가 미래의 울산을 다시 그리기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립하는 것은 현재 2021년 목표의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으나 정부의 국토 개발정책과 도시 및 산업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021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
울산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시립박물관이 드디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선사시대 이래 신라문화의 태동지이자 문화 예술의 발원지인 울산에 시립박물관 하나 없다는 부끄러움이 가시게 된 셈이다. 울산시는 시립박물관을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내에 건립해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립박물관은 타 지역 박물관과 달리 상설전시장 외에도 산업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설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한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울산지역을 오가는 귀성객도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부터 28일까지 울산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66만9,187명, 유출되는 인구는 73만111명으로 모두 139만9,298명이 울산을 드나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인파가 이동수단으로 116만8,00
사람들은 소란스러울수록 귀를 더 쫑긋하게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는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아무리 시끄러운 파티 장에서도 자기에게 필요한 소리는 귀에 들어오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우리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하나같이 경제로 꼽았다. 그리고 앞으로의
금속노조 산하 태성공업지회가 지난해 말에 이어 22일 금속노조 탈퇴를 시도했지만 '3분의 2 찬성'이라는 덫에 걸려 또 다시 무산됐다. 태성지회는 이날 조합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속노조 탈퇴의 건을 상정했으나 찬성 31명, 반대 24명의 개표결과가 나왔다. 비록 지난해 말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찬성 27명, 반대 31명보다 찬성표를 많이 얻었지만 탈퇴요
음력 정월 초하루인 설날은 추석과 함께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하지만 강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이번 설날은 그리 반갑고 여유로운 명절일 수가 없을 것 같다. 기업은 구조조정에다 휴업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자영업자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문을 닫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서민들은 대출이자와 사교육비가 늘어 허리가 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새로
교사로서의 경력이 20년쯤 되면 대부분 관리자로의 길을 생각하게 된다. 교장·교감으로의 승진은 보통 일정한 경력점과 근무평정점수, 연수성적, 가산점이 합산되어 승진서열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는데 교장이 되기까지는 보통 3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다고 시간만 가면 모두 교장·교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매년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받아야 하고, 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