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이 이어진다. 18일은 성년의 날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그야말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인지 왠일로 학교가 발벗고 나섰다고 한다. 재량휴업이라는 명목으로 4일 지역 초등학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75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다. 토요일인 2일 석가탄신일과 3일
올해 울산지역에서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옹기문화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각 지자체와 시민들은 일찌감치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울산의 대표적인 거리를 꼽으라면 남구 삼산동과 중구 중앙동이다. 숙소, 음식점, 상가 등이 밀집해 있고 항시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들 거리는 울산을 방문한 손님들이라면 한 번은 꼭 들리는 곳이다. 하
남구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고래바다 여행선'이 화제 집중이다. 당초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취항할 예정이 다소 미뤄지자 전국적인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취항식에 참여한 울산시민들은 "태워줘!"를 연호하며 시범 운항에 대한 들뜬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립해양조사원의 260톤급 어로조사선을 개조해 만든 여행선은 지난 25일 취
지난달 10일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기지가 위치한 중국과 인도, 슬로바키아, 러시아 등 4개국 노조관계자들이 국내를 찾았다. '국제노동자네트워크' 결성을 위해서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공장 노조 간부들은 각 공장의 현안을 국내와 공유하고, 사측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고 한다. 네트워크 결성을 계기로 향후 구조조정에 공동 견제하고 해외공장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다. 예산을 미리 풀어 일자리를 늘리고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각 지자체들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나 재정운영의 원칙 등을 무시하고 정부에서 지시하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을 낳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들의 예산 조기집행 사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급등과 유가인상 등이 울산 지역 여행업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속에서도 몇몇 여행사들이 울산 관광콘텐츠 발굴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태화세계로여행사는 획일적인 해외와 타지역 관광상품 판매형태에서 벗어나 지역 고래축제와 연계한 '고래 관광 크루즈 여행'이라는 특성화 상품을 선보이
올해는 울산문화예술의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예술인들이 울산에 모일 기회도 잇따라 마련되고 전국무대, 세계적인 무대에도 오를 기회가 다양하게 마련되기 때문이다. 울산예술의 큰 갈래인 울산예총과 울산민예총이 전국 규모의 행사를 오는 5월과 9월에 각각 마련한다. 울산예총은 한국예총중앙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 120여개 지부 간부, 지역 예술
정부의 기업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올해 산지개발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이는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용위기의 파급으로 인한 침체된 국내 경기를 빠른 시일내에 회복하기 위함이다. 매 10년마다 산지관리와 이용의 효율화를 위해 실시한 산지구분 타당성 조사 결과, 울산지역 전체 산지 6만9,360ha 중 5만5,737ha(80.36%)가 보전산지로
"우수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아이도 낳지 말라는 것인가요" 울산시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K교사가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오는 23일 지급될 성과금을 앞두고 최근 자신의 등급을 확인 한 결과 담임이나 근무연한, 수업시수 등 성과급 지급 기준이 자신과 비슷한 동료 L교사(A등급)보다 한 등급 아래인 B등급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유
"백화점 방문자 숫자는 여전한데 매출은 많이 떨어졌어요. 윈도우쇼핑족이 크게 늘었다는 증거입니다." 울산지역 한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곤두박칠 치고 있는 매출 감소와 관련해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경기 침체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울산 양대 백화점이 최근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눈치다. 지속적인 불경기에다 부산 해운데 신세계 센텀시티 개장 등 연이은 악재가 원인
이번 주중 현대자동차 노사의 첫 상견례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가 자동차 판매지원의 조건부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요구한 상태로 현대자동차의 노사간 첫 상견례에는 정부를 비롯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협상은 세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물량이동을 통한 효율적 생산체제 구축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두고 노사가 머리를
요즘 소비자들은 기름을 넣을 때마다 분통이 터진다. 기름값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어느덧 고유가로 한창 시끌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와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최고점을 달리던 지난해 7월에 비해 반토막이 나고 환율도 내렸는데도 말이다. 특히 울산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광주에 이어 3번째로 비싼 기름값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뿔이난
최근 방어진농협 조합장 선거가 후보자간 상호비방과 금품수수 등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조합장 선거가 매번 과열 혼탁 양상을 띠는 것은 조합장이 갖는 막강한 권한 때문이다. 4년 임기의 조합장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특별 상여금과 업무추진비 등도 재량껏 조합에서 꺼내 쓸 수 있는데 그 액수는 억대를 상회한다. 또
울산시 중구청이 재래시장인 다운 5일장에 전국 최초로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한다. 노점상 실명제는 중구청이 다운 5일장내 노점을 새롭게 정비한 뒤 신청을 한 상인들에게 정해진 노점, 영업허가증, 명찰 등을 부여해 시장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중구청은 이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가져왔다고 했다. 그러나
잠잠하던 울산 교육현장에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 태세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후폭풍이다.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이 지난 7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실시한 초·중학생 진단평가와 관련 전교조 울산지부가 울산지역 1,380명의 교사서명과 함께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 대신 표집평가를 촉구하는 민원서를 내자 "국가정책에
"올해 고래 축제는 전국적인 '대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활을 걸고 준비한 만큼 시민들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겁니다" 다음달 중순 개최되는 제15회 고래축제가 준비에 한창이다. 축제추진위원회 측은 고래 축제가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최근 날씨가 화두가 되고 있다. 예전부터 날씨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비나 눈이 와서 불편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요즘같이 날씨의 영향력을 새삼 느끼는 날도 없다. 이달 들어 울산지역은 평년기온 보다 5~8℃정도 높은 때 이른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덩달아 각 지자체가 분주해졌다. 지난
"최근 제품 수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중은행 2곳과 지방은행 1곳을 찾았으나 은행 직원들이 아예 상담을 받아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금리가 훨씬 높은 제2 금융권을 찾을 생각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조선기자재업체 대표) "중소기업지원예산 중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략산업과 연고산업에 투입되는 '지방 중소기업 전용자금'을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지 걱정입니다." 오는 10월 마련되는 처용문화제를 앞두고 한 울산처용문화제 추진위원의 걱정이다.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업계획 및 예산이 확정되지도 않은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 의견이 맞지 않아 일의 진척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을 위해 1차 회의를 열었으나 추진위원회 운
"일년 중 7개월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산불감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결과만 보는 것 같아 참 답답합니다" 두 달여동안 잠잠하던 봉대산에 지난달 28일부터 또다시 방화 추정 산불이 잇달아 발생, 비난 여론이 일자 이 일대를 관리하는 동구청 직원이 이같은 푸념섞인 말을 늘어놓았다. 동구 봉대산 일대는 지난 2000년 이후 9년간 연평균 9건의 산불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