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우정동 외 11개동 일원에서 현재 부지공사가 한창인 우정혁신도시에 대한 지역의 기대는 사뭇 크다. 특히 우정혁신도시의 성공은 지역내 인력이나 경제의 유입효과를 넘어 울산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정혁신도시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공동주택용지 분양 저조와 지방 이전 공공기관들의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자칫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했다. 울산시에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의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교과부에 따르면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은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63만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2조3,486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다. 대출금이 많으니 연체가 늘어나는 것도 당연하다. 교과
남구청의 올해 최대 역점사업은 '여천천 살리기'다. 총 연장 길이 6.5km로 신정동 두왕로에서 여천동 울산항을 가로지르는 여천천은 남구 도심 속 지방하천이다. 남구의 도심 팽창화가 급격히 진행된 이후 여천천은 각종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오염도가 심각해져 악취가 풍기고 여름철이면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는 '시궁창'신세로 전락했다.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하천인
현대차가 노조의 동의 없이 할 수 있는게 과연 무엇이 있을까?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87년 노조 창립이후 1994년까지 19년 연속해온 파업을 통해서 회사측에 많은 요구를 해왔다. 심지어 경영간섭과 관련된 요구까지 해왔으며, 이렇게 받아들여진 요구사항이 현대차지부를 '특권' 세력으로 만드는 결과가 됐다. 노조는 현재 인사권과 경영권까지 간섭하지 않는 곳이
"계산대에서 물건값을 받다 보면 100원과 500원짜리 동전들이 부쩍 많이 들어온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구화폐까지 꺼내놓는 고객들도 있어 따로 보관하기 번거로워 곧바로 은행에 넣고 있지요" 덕분에 동구 방어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최근 결산하는 시간이 늘었단다. 최씨는 지난해 말부터 동전과 구화폐들을 내놓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문을 닫은 후 별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울산지역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09 세계옹기엑스포도 관심을 모으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처용문화제 또한 관심을 끈다. 올해 43회째를 맞는 처용문화제는 긴 역사만큼 울산지역 대표 축제로 어느정도 자리잡았지만 매년 백화점식 행사 라든지, 최근 메인 행사로 마련하고 있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오히려 각광받으면서
오는 31일 예정돼 있는 전국단위 학력진단평가를 치르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신청한 학부모가 25일 현재 울산에서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평가 당일 실제 얼마만큼의 학부모가 체험학습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학력성취도 평가에서 단 한명의 체험학습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진단평가 반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 또
현재까지 10여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할 정도로 4.29 북구 재선거가 초반부터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울산시 북구선거관리위원회와 북구지역 출입 기자들간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번 북구 재선거가 공명선거·정책선거·원활한 주민 투표참여 속에서 잘 치뤄질 수 있도록 지역 언론사들와의 협조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북구선관위는 이번 선거
IMF 시절 소설 '아버지'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둔 중년 남자가 그의 가족에게 보여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그리며 '아버지 신드롬'이란 사회적 현상까지 불러일으켰다. 12년 후 현재 영화 '워낭소리'가 인기다. 영화 워낭소리와 주인공 최 할아버지에 대한 폭발점 관심은 '아버지'라는 감성 코드가 현실의 '불황'과 맞물린
최근 취재차 만난 동구지역 주민들은 최근 지역에 각종 범죄가 잇따르자 불안감을 호소했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사건이 강도·살인미수 등 강력범죄일 뿐만 아니라 차량에 부착된 아파트 동호수를 이용,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는 등 지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22일에는 자신을 무시한다며 아내에
지난해부터 울산지역에서 심심찮게 말썽을 일으켜 온 기획부동산이 이번에는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문제가 되고 있다. 기획부동산이 주부들을 직원을 채용하면서 당초 약속된 월급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울산지역의 한 기획부동산 부동산 업체에 전화상담원으로 취업한 주부 30여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이 중 17명이 울산노동지청에 진정을
경제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노사상생을 선언하고 나섰던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이 잇따라 민노총 탈퇴를 선언하고 있다. 이달초 노사화합을 선언했던 민주노총 화섬노조 (주)NCC지회가 19일 탈퇴를 공식 선언했으며, 지난달 노사화합을 선언한 같은 화학섬유연맹 산하의 영진약품도 이날 민주노총에 탈퇴를 통보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태성공업도 올해 초 경영위기 극복
"5만원 신권 화폐의 크기가 1만원권과 같았더라면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위폐 감별 인식시스템을 바꾸는 정도로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됐을 텐데…결국 이 비용은 고객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최근 만난 한 지역은행권 IT기획 담당자의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내심 움찔했다. 지금 은행의 각종 수수료 부담도 만만찮은데 거기다가 신권발행으로
문화도시 울산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울산. 그에 걸맞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기 공연 등이 줄줄이 울산을 찾고 있다. 이달에 들어서만도 대학로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빨래, 연극 아트 등이 무대에 올랐고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끈 뮤지컬 '헤드윅'이 지난 주말 무대에 올랐다. 이달 말에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 한국어 버전이 울산관객
현대중공업 등 세계적 기업이 있는 동구지역에는 유난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근로자들이지만 중국 등에서 밀입국해 불법체류하고 있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범행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분이 불확실한 불법체류자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
조난이나 응급구조, 자살 등 급박한 위험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입된 119 이동전화 위치정보 서비스가 본래 목적과 달리 변질된 이용 사례가 잇따라 소방력 낭비가 우려된다. 울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한 달간 119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이동전화 위치정보 서비스 요청 건 수는 전체 48건에 달해 전달인 1월의 19건과 비교할 때 2.5배
세종실록지리지에 울산의 토공품으로 기록, 궁중 진상품으로 올릴 정도로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 중구 다운동 차밭(茶田)이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그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다운동 차밭은 다운동 서남쪽 척과천과 태화강이 만나는 위쪽 기슭에 자리해 기온이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 옛부터 차 생산지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났다고 한다. 불과 1980년대 이전만해도 수
요리조리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온 기획부동산이 경찰에 꼬리를 밟혔다. '투자자문회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걸고 재테크에 혈안이 된 주부들을 상대로 '목돈'을 챙긴 50대 여성 운영자는 결국 쇠고랑을 찼다. 이 운영자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넣어도 "정당한 거래"였다며 큰 소리쳤었다. 과거와 달리 최근 기획부동산은 법적인 잣대를 교묘히 이용해 경찰의 단속
"말이 도매시장이지, 무슨 쓰레기장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700억원을 들여 유통센터를 지어 농협에 주고 도매시장은 흔한 벤치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울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상처는 20년 동안 잠복해 있다 곪아서 터졌다. 도매시장 중·도매인과 소매상인들은 울산시의 방관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도매시장인들의 최근 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간 고통분담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노조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연례적인 파업 때문에 그동안 '노사 분규의 도시'라는 오명을 떨쳤던 울산이 '노사화합의 도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임금 삭감 또는 동결을 선언하고, 회사와 경영진들 또한 이 같은 노조의 희생의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 노조가 경제위기 극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