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을 상징하는 대형사업장에서의 정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오후 3시께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의 송전선로에서 스파크가 일어남과 동시에 전원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오후 5시까지 현장작업을 해야 하는 현대중공업에서 약 2시간 동안 상당수 업무가 중단됐다. 특히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용접작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늦더위와 함께 집단식중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모대학의 기숙사 학생 182명이 기숙사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대학 기숙사 학생들은 80여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 이후 지난 3일까지 10일간 모두 182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당국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한주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 시스템 전체를 쥐락펴락했다. 급기야 부시 행정부가 금융기관들의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해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재원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금융 위기는 우리에게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마치 미국이 이끄는 열차의 객차 같은 우리 경제는 고장 난 조정실을 외면한 채 객차를 끊어버리고 싶지만 혼
본격적인 가을이지만 울산지역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지역 병·의원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날씨 탓에 소아를 중심으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지역 유통가는 가을 상품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로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상황 악화로 올 추석도 별 재미를 보지 못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5조 제1호에 '자동차를 운행하고자 하는 자는 자동차의 운행으로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에 피해자(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손해배상 받을 권리를 가진 자)에게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지급할 책임을 지는 책임 보험 또는 책임공제에 가입하여야 한다'고 명시,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여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피해를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는 연중 최고의 황금 시간대다. 이때가 다가오면 휴가지에서 볼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을 찾는 직장인들이 제법 눈에 띈다. 출판업계와 서점가의 판촉전도 휴가철을 앞두고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통령이나 유명인들의 '휴가지 지참 도서목록' 공개다. 그런데 정작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에는 이런 움직임이 없다. 말로는 가을
지난달 울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식 조사에서 울산시민들이 가장 불만을 갖고 있는 분야는 교육과 의료분야였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울산의 교육문제와 의료기관의 낙후성은 시민불만을 넘어 울산의 미래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해도시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놀라운 발전 뒤에 교육과 의료의 낙후성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지상이 너무 밝다. 여기는 비교적 산골이라 할 수 있는 통도사 앞마을이지만 달없이 맑은 그믐밤이라도 은하수는 고사하고 잔별마저 보이지 않는다. 선친 제사 끝나고 새로 두점을 칠 때, 출근 때문에 팔순 넘기시며 거동 편치 않은 어머니께서 붙잡는 손을 놓고 내려왔다. 서울서 부산의 정중간이라는 반진개를 지나 추풍령 반고개로 향하는 불 빛없는 산골에 들어서다 무
19일 오후 남구청 기자실에 A4 2장 분량의 해명자료가 송고됐다. 해명자료는 한국전력 신울산전력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전날 밤 발생한 SK에너지(주) 폴리머 울산공장 정전사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용인 즉 정전사고는 한전의 전력설비로 인한 정전고장이 아니고 폴리머 울산공장에서 직접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고객(폴리머 울산공장) 송전선로의 이상으로 발생한
한국전쟁과 월남전에서 희생과 공헌으로 오늘날까지 그 고통과 아픔으로 상이를 입고 아직도 병상에서 지금이 언제인가도 모르고 하루하루 병마에 따른 고통과 외로움으로 고생하며 약에 의존하는 것이 일상인냥 무의식으로 하루하루 지내는 전장의 영웅들이 많다. 우리의 선배님들이 홀로 외롭게 아픔이 아픔인지 고통이 고통인지도 모르면서 사회의 냉대 속에서 병원의 일상생활을
정부가 19일 당정간담회를 거쳐 확정, 발표한 9.19부동산대책을 두고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갸우뚱하는 국민이 많다. 향후 10년 내 주택 500만호 공급과 5년 임기 내에 "집 없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욕은 좋지만 실현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지금의 집값 폭등을 제공한 원인이 부동산 규제를 위한 각종 조세정
말 많고 탈 많던 울산 기초의회 외유문제가 결국 시 감사의 도마에 올라 규정 위반사실이 드러나기에 이르렀다. 이들 기초의회에서는 사전심의를 하지 않고 경비를 과다하게 지출하거나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공무원을 동행 하게 하는 등 위법사실이 드러났다. 이와관련 울산시는 중구와 남구, 울주군의회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9건에 대해 개선권고와 주의조치하고 과다 지급
대형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쇼핑몰, 기업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 옥션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포털사이트 다음에 이어 최근 정유회사의 사상최대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상당수의 국민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이에 대한 순기능
울주군수 보궐선거가 확정도 되지 않았는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엄창섭 군수가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오는 25일로 잡혀있는 대법원 선고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본다. 확률적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렇게 보고 대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경우 논란의 핵심에는 한나라당의 공천
나라가 혼란해지면 민심이 흉흉해지는 것과 함께 국가 지도자의 담화문이 쏟아졌다. 60~70년대 격동의 한국사가 그랬다. 시국데모가 하루도 끊이지 않았던 그 시절, 담벼락에는 대통령 아니면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등 각부 장관의 담화문이 걸리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런데 울산의 현대자동차가 요즘 그 짝이다. 윤여철 사장은 올해 들어서만 일곱 번째의 담화문을 발
울산시가 정부의 광역경제권 추진과 관련 테크노산단 조성에 따른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하고 나섰다. 이번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확정한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의 근간은 30대 선도 프로젝트로서 국토와 산업의 지도를 다시 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국토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
울산시 중구 태화동에 있는 D 병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올해 들어서만 큰 의료분쟁이 2건이나 일어났다. 이 병원은 지난 6월말에 이어 최근에도 몸속에 있는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환자가 수술 후 과다 출혈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결과 숨진 A씨의 사망원인을 몸속 모세혈관 쪽의 출혈이라고
몇 달전 촛불시위에 여러 종교단체가 참여했지만 최근 불교계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적 편향성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불만은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 교회는 명칭과 뚜렷한 아이콘으로 상세히 표시돼 있는데, 불교 조계종의 대표적 사찰인 서울 견지동 조계사, 강남의 대찰인 삼성동 봉은사와 관광자원
68조원, 천문학적인 숫자의 금액으로 작년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입에 사용한 돈의 액수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에너지 부족국가이다. 나라의 경제가 흥하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에너지 기초는 경제 규모에 비하여 너무나 빈약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다. 반도체, 선박, 자동차, 해외건설로 번 돈을 원유 사는데 몽땅 쏟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각 언론은 정치인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정치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가 언제쯤 회복될 것이냐는 질문뿐이었다"며 말하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는 뭐 하나 희망을 가져볼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더욱 절망적이다. 실직가장이 한 집 건너 한 사람씩 있을 정도로 일자리 구하기가 가히 전쟁이라 부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