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지만 울산지역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지역 병·의원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날씨 탓에 소아를 중심으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지역 유통가는 가을 상품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로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상황 악화로 올 추석도 별 재미를 보지 못
19일 오후 남구청 기자실에 A4 2장 분량의 해명자료가 송고됐다. 해명자료는 한국전력 신울산전력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전날 밤 발생한 SK에너지(주) 폴리머 울산공장 정전사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내용인 즉 정전사고는 한전의 전력설비로 인한 정전고장이 아니고 폴리머 울산공장에서 직접 소유 및 관리하고 있는 고객(폴리머 울산공장) 송전선로의 이상으로 발생한
울산시 중구 태화동에 있는 D 병원은 울산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올해 들어서만 큰 의료분쟁이 2건이나 일어났다. 이 병원은 지난 6월말에 이어 최근에도 몸속에 있는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환자가 수술 후 과다 출혈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결과 숨진 A씨의 사망원인을 몸속 모세혈관 쪽의 출혈이라고
울산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울산문화재단'이 설립을 위한 공론화가 시도돼 반갑기 그지없다. 울산예총은 오는 10월께 울산예술발전 심포지엄을 울산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지역 과제와 타지역 사례 등을 주요내용으로 짚어볼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부산, 대구, 경남 지역에서 문화재단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반해 울산에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의견 수렴 및 공론화
테크노 파크 건립 공사가 부실시공(본지 8월 27일 1면에 보도)됐지만 시공사인 극동계전과 감독청인 울산시 종합건설본부(종건)의 땜질식 처방에 말들이 많다. 공사 시작전부터 전기 시공사인 극동계전은 시공비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전선배관을 공사 현장에 들여와 시공을 감행했고 특히 공사현장 관계자 A씨는 관례라는 명분하에 자기 마음대로 현장 관계자의
현대차노사의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노사 양측 외에도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현대차노사의 교섭을 일선에서 취재하고 있는 전국의 언론사 기자들과 이들을 상대하는 노사 양측 홍보담당자들이다. 현장에 출입하는 취재, 사진, 방송카메라 기자는 모두 4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교섭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4개월을 넘긴 지금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경제상황이 어렵다. 연말과 함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명절이 코 밑이지만 이러한 불황을 반영하듯 이웃사랑 기부에 인색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추석맞이 빈곤가가정 아동에게 사랑의 용돈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캠페인 참가 홍보에 발벗고 나섰지만 기대이하의 기금 모집에 실망이
울산 전역 시가지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확대 설치된다. 울산시는 최근까지 각 구군에 10억원의 CCTV 설치 예산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27억원 예산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현재 12대에 불과한 방범용 CCTV가 370여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방범용 CCTV가 범죄해결 및 예방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CC
'결단(決斷)'은 국어사전에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린다'라는 의미의 명사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한자를 보면 결심할 결(決)자와 끊을 단(斷)자가 합쳐진 말이다. 다시말해 '무언가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바로 '결단'인 것이다. '할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하는' 의미의 '결심(決心)'과는 차이가 나는 용어이다. 무언가를
최근 외국산 농·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그 품목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러한 현상은 더해가고 있다. 이렇게 수입 농·수산물이 늘어나게 되자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악덕상혼이 고개를 들고 있다. 수입 농·수산물과 국산이 쉽게 구별되지 않는 점을 악용한 판매 상인들이 서민인 소비자들을 속이는 비양심적인 상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있다. 중추절인 추석은 한마디로 풍성함 그 자체다. 새 곡식과 햇 과일 등 오곡백과가 나와 만물이 풍성할 뿐만아니라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 또한 그러하다. 이 같은 추석이 곧 다가온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꾸러미를 들고 보고싶었던 가족들을 만나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민족 최대의 명절. 직장이라면 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2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최대의 경제위기라고 불릴만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번 추석을 기쁜 마음만으로 맞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기름값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유가부담이 가시기에는 턱없이 비싸고 과일을 비롯한 제수용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협유통이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
췌장암에 걸려 병마와 힘겹게 싸우던 남구청 공무원이 실종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실종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남구청 소속 7급 공무원인 심모씨. 심씨가 아무말없이 사라진 것은 지난 4일. 심씨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평소 견디기 힘든 항암 치료를 받아온 심씨가 의외의 결심을 했을지 몰라 11
선풍기가 손 부채를 대신하던게 엊그제인데 이제는 에어컨이 대세다. 해가 지날수록 높아져가는 여름 수온계 때문에 에어컨은 날로 만인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같은 에어컨의 능력(?) 때문인지 과거 은행,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피서를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제는 한 집 걸러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보니 은행에 피서간다는 말도 옛말이 됐다. 하지만 여름 무
치솟던 물가가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2008년 제2차 긴급할당관세'도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의문으로 작용되고있다.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5.5%에 이어 7월에는 5.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6.8%를 기록했던 지난 1998년 11월이후 9년 7개월만
"새로 지은 아파트 헬스장이 물바다가 돼 이용할 수 없다니 기가 찹니다", "입주가 절반이나 진행됐는데 아파트 놀이터 옆에 건축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불쾌합니다" 최근 푸르지오, 롯데캐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불만에 가득찬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북구 매곡동 푸르지오 2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하1층에 새로 조성한 헬스
최근 고물가, 고유가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여간 팍팍한게 아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름값 부담에 경차로 차를 바꾸거나 아예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는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인근에 가까운 곳으로 휴가지를 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장마철이지만 비가오지 않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
요즘 지방의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의회의 '의장 뇌물' 파동 확산과 각 지자체 의회에서 온갖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울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이권 개입 의혹을 사고 있고 동구의회는 최근에 있었던 의장단 선거 파장에 따른 소수 정당이 의사일정 자체를 보이콧 하고 있다. 또 지방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도 민생을 위
"지역 예술이 중요하지만 문화예술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과 정책, 기획 등 각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 언제부턴가 수요예술무대, 목요무대 공감, 금요문화마당, 섬머뮤직페스티벌 등 야외공연이 풍성하고 축제도 처용문화제를 비롯 쇠부리축제, 언양옹기축제, 고래축제 등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 및 축제가 헤아릴 수
30여년 동안 거래했던 시장 상인회와 은행이 대출금 변제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고소·고발까지 이어졌다. 바로 신정시장 상가 상인회와 울산남부신용협동조합의 얘기다. 신정시장 상가 상인회측은 "상인들이 사정이 어려워 대출금 변제가 힘들어 이자 탕감 또는 기간 유예 등의 도움을 수차례 요청해도 나몰라 하는 울산남부신협의 행태는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만 급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