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역 백화점에서는 지난 주부터 발빠르게 설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등 설 마중에 나섰다. 또 대형마트업계에서는 올해 설 차례상이 얼마나 들 것인지에 대한 예상비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역 대형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19만5,940원으로 이는 지난해 설 18만5,380원 보다 5.7%나 올랐다
경찰의 고질병 '제 식구 감싸기'행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해 12월 새벽 한 치안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초 소방 관계자는 쓰레기통 안에 채 꺼지지 않은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누군가 치안센터에서 담배를 피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센터는 평소 경찰관이
울산 지역의 고철 절도 사례가 도를 넘고 있다. 맨홀 뚜껑, 학교 교문, 재개발 지역의 고철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식당의 수저까지 훔치고 있다. 지난 4일 남구 모 초등학교의 급식소에 있던 식판 1천450개(137만여원 상당)와 수저 1천450벌(43만여원 상당) 등 모두 196만원 상당의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식기가 도난당했다.
한 나라의 후진성은 시민의식을 통해 찾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후진국일수록 시민들의 시민의식이나 질서의식은 지켜지지 않는 법이다. 국가적으로는 선진국 진입을 호언하고 울산도 선진도시 건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시점이지만 시민들의 의식수준은 이 같은 구호가 부끄러운 게 현실이다. 며칠 전 중구청에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해 접수된 민원으로 현장을 확인 해 본
"지역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1대1 자매결연 형식에서 벗어나 창작활동 지원, 직원들의 문예관람 분위기 조성, 지역 축제 지원, 예술가를 기업 조직 내에 영입 등으로 '스폰서십'을 넘어 '파트너십'의 상호 윈윈 관계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의 당위성을 기업은 물론 일반
올해도 울산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울산의 간절곶과 강동·주전 해변, 동구 대왕암공원 등의 바다와 가지산, 문수산, 신불산, 치술령 등의 산을 찾아 금연, 취업, 살림, 건강 등에 대한 작은 소망을 빌었다. 금연을 꿈꾸는 사람들은 올해도 금연을 위해 작은 소망을 빌었지만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 만큼 각별한 다짐이 필요할 것이다. 동구보건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7년을 마무리하는 아쉬움 속에 시작한 2008년 첫 날, 울산지역 곳곳에서는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기분좋은 소식이 들렸다. 울산 보람병원에는 1일 0시 0분 01초 2008년 첫 아기가 태어났다. 3.65kg의 건강한 사내아이로 아이의 부모는 물론 울산지역 시민들에게도 새 해를 알리는 특별한 아이다. 새해를 알리는 우렁찬 아이의
울산시 북구청이 중산동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대한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 2005년 7월 가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북구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불편을 겪어오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003년 말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건립당시부터 악취피해를 예상하던 주민들의 많은 반발을 사왔으며, 가동초기부터 이 같은 주민들의 예상이 적중해 마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 술자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원 등은 사회생활과 친분유지 등을 위해 이같은 술자리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같은 술자리가 2차, 3차를 거치면서 각종 부작용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1648명을 대상으로 송년회 술자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52.7%가 '2차까지 간다'고 답했다. 또 '3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중구에서는 '작지만 큰 변화'가 감지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산업수도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울산의 대표적인 상권은 지금의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삼산을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의 개발이 가속화된 지난 1990년대초부터 성남동과 옥교동을 잇는 과거 울산의 중심상권은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 물론 중구 상인들이 그동안 상
예술의 한 축으로 문화를 살찌우는 거름인 비평문화가 지역예술계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토론도 논쟁도 대안도 없는 척박한 문화토양과 비평풍토는 정체를 넘어 적막하기까지 하다. 작품의 가치를 분석 검증하고 창작열을 북돋우는 비평의 환류기능을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지나친 욕심으로까지 비치는 실정이다. 울산 지역에 비평부재의 가장 큰 원인은 평론가의 절대적 부족
울산지역에서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와 절도 등이 잇따라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아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절도는 호기심과 장난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별 생각없이 남의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혀 오는 청소년들이 하루가 멀다시피 경찰서를 찾고 있
사람이 살지않는 폐허를 가리켜 유령마을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인적이 드문 이유도 있지만, 여기저기 흩어진 건물 잔해와 무엇하나 건사한 것이 없어 마치 유령이나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최근 철거가 진행 중이거나 막 철거를 끝낸 남구 지역 재개발단지는 마치 유령마을과 흡사하다. 낮에 이 곳을 걷고 있노라면 언제 그 많은 사람이 살았는지 의문
우여곡절끝에 BBK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명박후보가 BBK는 자신이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 재수사 검토 지시가 나왔고, 특검은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이 되어버린 BBK의 마지막 수단이 됐다. 적지않은 국민이 검찰수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만큼 특검이 BBK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후보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활발하다. 17일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오는 2011년 자동차 350만대 시장이 형성돼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격전장이 될 러시아에서 확고한 1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현재 러시아에는 GM, 포드, 도요타, 닛산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이면 울산 교육계 수장이 시민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이번 교육감 재선은 전국적으로 울산, 경남, 충북, 제주 등 4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울산 교육감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해 2명씩 후보를 낸 타 지역 교육감 선거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2명에 비해 다양한 경력과 능력을
제19대 대선이 닷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선제 대선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앙선관위와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 의향층의 비율이 65%∼70%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대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의향층이 80.5%에 달했으나 실제 투표율은 7
지난 9일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외국인을 위한 밤'이라는 축제가 열렸다. 여기저기 살펴보니 인도·페루와 같은 국가의 풍물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각국의 민속공예품들이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은 풍물시장에는 정작 관심을 가지는 이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그저 남의 축제겠거니 하는 모습인 듯 해 보였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 중구청을
12일 제1회 서덕출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1906년 서덕출 탄생 100주년을 막 넘겼고 1940년 세상을 등진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만이다. 그렇다면, 이제 문학상과 문학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때도 되지 않았을까. 이번 서덕출문학상 시상식은 그런 화두를 던진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그 자리의 말들이 그러했다. 한 문학인은 선생의 삶을 그려보고는 "40
하루 일과가 시작되면 관공서는 방송과 신문을 모니터하고 스크랩한다. 관할 내 일어난 보도기사들을 보고 관공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정책들을 확인하고 수정하기도 한다. 또 혹시 기관에서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공서가 그렇겠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보도가 나가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취재기자들이 예고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