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지역 유통가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트리 점등식을 가지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띄우에 나섰고 이달 들어서는 거리마다 캐럴송이 울려 퍼지는 등 크리스마스가 코 밑으로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해마다 이 때 쯤이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이번 주말만 해도 적십자 봉
최근 지역의 한 영세 전문플랜트건설업체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부도위기에 빠져있다. 플랜트건설 하도급 업체인 이 회사가 공사를 하고도 부도위기에 몰린 것은 당초 계획된 공사물량보다 추가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언뜻 생각하면 당초 공사계획을 제대로 산정하지 못한 영세 하도급 업체의 관리부실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발주업체와 시공업체가 공
1976년 7월27일 AM 6시 동경지검 특수부 검사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다나카 전 수상을 자택에서 전격 체포했다. 록히드사 항공기를 구입하도록 행정부에 압력을 행사한 대가로 5억 엔의 뇌물을 받은 것이 다나카에게 적용된 혐의였다. 다음 날 일본 정계는 발칵 뒤집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검찰의 모습은 어떤가. 지난 5일 11시 검찰은 이명박 한나
"단점도 장점이다. 굳이 바꿀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대선과 함께 열전에 들어간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 이번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노력과 전략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일부 후보캠프 관계자는 이같이 답했다. 최근 거리유세와 언론토론회 등에서 각 후보의 장점과 단점, 경력, 공약 등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2007년 대선과 기초자치단체들의 정례회 기간이 겹치면서 지역의회 의원들은 어느때 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바쁜 일정 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원들은 공천자 눈치보기식 활동만을 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지역 의원들은 각 구군의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활동과 함께 틈틈히 선거운동에 까지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
"송이 송이 눈꽃송이/하얀 꽃송이/하늘에서 내려오는/하얀 꽃송이/하늘에서 내려오는/하얀 꽃송이/나무에도 들판에도 동구밖에도/골고루 나부끼네/아름다워라" 어린 시절 음악시간에 자주 불렀던 노래 '눈꽃송이'. '눈꽃송이'란 제목의 이 노래에 대해 많이 알고들 있지만 정작 우리 고장인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곡의 노랫말을 쓴
2007년의 마지막 달이 언제 문턱을 넘어왔는지도 모르게 나라 안팎은 한참 대통령 선거와 교육감 선거로 떠들썩 하다. 그래서인지 12월 행사의 또다른 주인공인 크리스마스가 잊혀질까 우려 한 듯 곳곳에서는 도를 지나 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여념이 없고 불우이웃돕기 단체에서도 예년과 다름없이 성금을 모으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삶이 활기를 되
청소년들의 가출과 범죄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최근들어서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줄임말은 물론 비속어와 은어 등의 사용은 심각할 정도이다. 이같은 상황에 청소년들은 학부모·교사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또 최근 한 인터넷에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
지역 백화점들이 내달 5일~9일 5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세일을 펼친다. 애초에 송년세일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겨울의류 판매가 부진한 이유 등으로 세일일정을 잡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기존 17일~12일 가량인 세일기간이 이번에는 절반으로 줄어 5일 동안만 진행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처럼 세일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고 기간을 조정하는 백화점이 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사는 박모(45)씨는 출근하면서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종하체육관 정문에서 남부경찰서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중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다. 자신이 넘어진 곳을 살펴보니, 노란색 차선이 새로 보수됐는지 진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차선 위에 흰색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차선 위에 다시 발을 올려놓고 문질러
BBK 문제가 이번 대선의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이명박 후보는 지난 경선때 부터 도덕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이 많이 부각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됐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이 후보는 위장전입과 자녀위장 취업문제가 불거졌지만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별
25일 울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후보등록 첫날 예비후보 6명 중 김복만(60) 울산대 교수, 김상만(65) 전 울산시교육위원, 정찬모(54) 전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 최만규(71) 전 교육감 등(가나다 순) 모두 4명이 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인 이덕출(68) 전 인하대 부총장, 최쌍형(58) 전 현대정보과학고 교사는 2
지역 재개발이 한창인 중구의 한 동네를 찾아 한 동안 돌아다녔다. 차를 몰고, 또는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는 낯익은 길 가의 동네였지만 막상 두 발로 걷다보니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다. 70·80년대에 한창 유행했던 형식의 집들과 낡은 간판. 이 곳에 새로운 것이라고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위한 페인트 자국과 쓰레기종량제 봉투, 그리고 길 곳곳에 있는 뽑기 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재개발은 많은 주민들의 숙원일 것이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울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 청양률 0을 기록한 아파트 등장 등 지역 분양시장의 급랭이 급기야 재개발에 대한 주민 의지까지 위축시키고 있다. 남구 B-07구역 재개발지역 주민 40여명은 22일 오전 신정4동사무소 인근 사업예정지구를 돌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개발 반대
눈을 뜨고 주변을 살펴보면 언제 어디에서나 손쉽게 수필과 만날 수 있다. 신문을 뒤적이다가도 수필과 조우하게 되고, 잡지를 펼쳐 들다가도 수필과 상면하게 된다. 수필전문지는 말할 것도 없고, 문예지나 여성지 혹은 시사종합지나 사보에서도 수필을 만난다. 수필이 없으면 독자로부터 배척이라도 받는 양 수필을 끼워 넣는다. 우리는 지금 수필의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울산 변두리 조그마한 어촌마을이었던 강동마을. 신라시대에는 '율포'로, 고려때에는 '유포'로 불리다 지난 1914년에 들어서야 울산군 강동면으로 바뀌면서 강동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는 정자를 비롯, 신명·대안·산하·무룡 등 9개 법정동을 통합해 강동지역이라고 불리고 있다. 역사가 길고 동해바다와 무룡산 등을 끼고 있어 옛부터 아름다운 해안 절경 등으로
지금은 가을이 우리 곁에 깊숙이 다가와 겨울로 가는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발길을 조금만 돌려 야외로 나가면 이미 가을걷이를 끝낸 들녘은 내년을 기다리는 긴 휴식의 초저녁의 겨울잠에 잠겨 있다. 이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조잘대는 아이들도 한 해의 가을걷이를 위해 봄부터 씨를 뿌리고 가꾸어 온 농부의 땀과 정성어린 곡식의 낱알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교
지난 15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이 치러졌다. 이날 울산지역의 1만3,000여명의 수험생이 대학문턱을 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수능이 치러진 이날 저녁부터 수험생들은 그동안 누리지 못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지역 백화점과 극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가는 곳곳 수험생으로 넘쳤다. 수능 다음날인 16일 지역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만난
울산시교육감 재선거가 19일로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교육 수장을 뽑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이지만 시민들은 아직 후보자들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심지어 이번 선거가 주민들 손으로 직접 뽑는 직선제인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상황이 이쯤되니 이번 선거에 정책대결은 아예 기대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같은 시민정서를 현재 등록돼 있는 6명의 예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들이 '해방'됐다. 지난 15일 울산지역에서는 모두 1만3천여명의 수험생이 수능 시험지와 한판승부를 벌였다. 이날 시험전 마음가짐을 한번 더 다잡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이른 새벽부터 시험장을 찾았으며, 울산 20개 고사장 앞에는 수험생들을 응원나온 교사, 후배, 학부모들로 붐볐다. 자동차를 비롯한 비행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