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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3개 시·도의회 의장과 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회칙을 제정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 김영관 대전시의회 의장과 이건실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공동 회장으로,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과 박성민 울산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관, 이건실 회장은 "이번 협의회 발족은 국가균형발전의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원진과 합리적으로 협의하고,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지방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비수도권 지방의회 대표들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생존권 위기에 몰린 지방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한편, 협의회는 앞으로 비수도권 시도지역을 순회하며 연 2회의 정례회의와 사안발생시 수시로 임시회의를 갖기로 하고 '선 지방육성, 후 규제완화'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방의회가 강력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발족한 협의회는 앞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 법령 제·개정에 대한 공동 대응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정책건의 공조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공조체제 구축 등 지역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는 역할을 맡는다. 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