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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울산을 찾아 박맹우 시장,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환담한 후 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참여정부 4년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을 방문해 박 시장등과 울산 국립대 건설과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환담을 나누었다.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고속철 울산역사, 국립대 설립, 혁신도시 유치에 대한 감사의 뜻의 전했으며, 이 회장은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과 국비의 적기 지원 등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이 실장은 "울산국립대를 세계 최고 일류대학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정부 각 부처에서도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울산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대통령 중심제의 나라에서 대통령 단임제는 여소야대의 구조 아래 대통령보다 국회의 권한이 강해 질 수 있다"며 "지금 개헌시기를 놓쳐 차기 정부가 대통령 임기를 1년 가까이 줄여가며 개헌을 하기는 사실상 힘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개헌은 현 대통령으로서 역사적, 시대적 소명을 다하려는 것이며, 한나라당이 부결시킨다면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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