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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청소년기자(현대청운고)

현대청운고등학교의 '중창반'과 '시조창반'학생들이 지난 16일 울산대학교 병원에 연주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연주봉사활동이란 평소에 음악회를 즐길 수 없는 병원 환자들에게 학교에서 연습한 노래를 들려주는 '미니 음악회'활동이다. 청운고 '문곡' 정종보 선생님의 지도하에 3~4개월간 연습 과정을 거쳐서 연주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중창반, 시조창반, 그리고 다른 소수의 학생들이 마치 하나의 음악회처럼 서로 순서를 바꾸어가며 노래를 불렀다. 첫 순서는 중창반의 'Dancing Queen', '아름다운 나라', 두 번째로는 정용빈 학생의 트럼펫 연주, 세 번째로는 시조창반의 '노랫가락', '뱃놀이', 다음에는 부채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랜 연습의 흔적이 묻어나고, 각자가 최선을 다했기에 '음악회'를 관람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고 박수를 치기도 하며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봉사활동이었다. 청소나 멘토링 같은 여타 봉사활동과는 달리, 오랜 기간의 연습 과정을 거쳐서 행한 이 활동은 훨씬 특별했다. 학생들과 환자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고, 노래를 다 같이 따라 부를 때는 한 목소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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