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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간 지역 현안 다양한 정책대안 개발
  올해 정책기여도 대응체제 강화 등 전략과제로
  성과 중심 조직문화 구축 연구원 전문성 제고
  산업·환경·교육·문화 중장기계획 수립 박차



▲3년만에 울산으로 돌아왔다. 소감은.
-행정부시장을 지낸 후 서울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경영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5일 울산발전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했다.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면서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다시 한번 울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개인적으로 기쁘다. 행정부시장으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시정에 맞는, 울산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중점과제는.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광역시의 시정전반에 관한 각종과제를 현실적이며 체계적으로 연구, 조사, 분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단위의 독자적인 정책개발 및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0년간 울산중장기 발전계획, 울산4대전략산업 육성계획, 태화강 마스터 플랜과 에코폴리스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울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울산의 싱크탱크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왔다.
 경제수도,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기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신 성장 동력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이론적인 것이 아닌 정책에 실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정책기여도 및 정책연구수요 대응체계 강화 △연구역량 확대 및 연구 질적 수준 제고 △연구조직 및 성과관리시스템 정비 △연구기반확충 및 연구지원 서비스 개선 등을 전략과제로 삼았다.

▲울산발전연구원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나.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등 연구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정된 재원으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직원들이 역량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서는 울산문화발전연구원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는 기념행사를 통해 연구원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백서발간, '지난 10년, 앞으로 10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개최 등이 예정돼 있다.
 
▲울산의 비전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울산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도시다. 경제적으로 뒷받침되다 보니 시민들의 생활수준이 높고 전체적으로 도시가 윤택하다.
 과거 공업도시로 환경문제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태화강 마스터 플랜과 에코폴리스 계획 등에 따라 연차적으로 환경이 되살아 나더니 현재의 울산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 문화와 관련된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이에 대한 부분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한단계, 한단계 실천해 나간다면 곧 교육·문화도시로도 울산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울산은 산업과 환경 그리고 교육, 문화가 고루 성장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손유미기자 ymson@ulsanpress.net

■하동원 원장
경남 산청 출생인 하동원 원장은 진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를 수료하고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총무처 사무관리과장·민원행정과장, 워싱턴대사관 주재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행정비서관실 행정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1·2국장,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장·인사관리심의관,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 공무원연금공단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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