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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대선주자별 울산지역 지지세력도 경선캠프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대선주자 중 울산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중구 쪽에 울산지역 경선본부를 설치키로 하는 등 이미 경선캠프 조직 구성을 마친 상태다.
 20일 이 전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에 따르면, 최병국(남구갑) 의원이 경선대책위원장을 맡고, 김기현(남구을) 의원 등은 총괄본부장에 내정됐다. 공조조직 본부장은 김철욱 의장이 맡았다.
 그 외 여성본부장은 서정희 시의원이 내정 됐으며, 직능본부장은 이채익 전 남구청장이 맡기로 했다. 전직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고문에 내정됐다.
 아울러 이 전 시장 경선캠프는 시당 대책팀을 따로 만들고, 5개 구·군 책임자를 내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울산지역 조직 대표들은 오는 23일 이재오 의원, 이 전 시장 중앙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모처에서 상경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정갑윤(중구) 의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시장의 경선본부를 중구에 설치한 것에 대해 울산경선본부의 한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 김 의장이 사무실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 의장이 내년 4월의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겨냥, 출마할 지역구를 중구로 결정했음을 뒷받침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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