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서술형 평가방식 적절한지 의문
[제언]서술형 평가방식 적절한지 의문
  • 울산신문
  • 승인 2011.05.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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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청소년기자(현대청운고)

최근 주관식,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현재 서술형 평가는 서울, 부산, 울산, 인천, 충남, 경기교육청이 자체 지침으로 중, 고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내신 시험에서 20∼30%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50%를 의무화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서술형 평가 방식의 전국적 확대를 추진 중이다. 주관식, 서술형 평가의 내신 반영 비율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지면서 과연 학생들의 능력 측정의 잣대로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된다.
 실제로 전 과목 주관식, 서술형 평가 비중이 50%인 현대청운고 학생의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객관식에서는 한번 틀리면 끝이지만, 서술형은 부분점수라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객관식에서는 '찍어서' 맞춘 아이들 때문에 오히려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무엇이 나오든 정확히 적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도 다 외우느라 공부하기가 힘들고, 정작 필요한 것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 채점을 쉽게 하기 위해 문제의 질이 떨어지는 점 등이 있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 양(18)은 답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써 냈지만 글씨를 알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0점 처리 당했다.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이양은 말했다.
 한편, 풀이 방법이 다양한 수학 교과목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알 수 있고, 계산 실수로 틀릴 문제도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한 수학선생님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