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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이면
살아온 날들이
다 그립다.

만 리가
그대와 나 사이에 있어도
한마음으로 달이 뜬다.

오늘밤은
잊으며
잊혀지며
사는 일이 달빛에
한생각으로 섞인다.

■ 시작노트
내가 생각하는 인생과 삶에 대한 시적 느낌이 독자들의 영혼을 흔들고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나 나이가 많이 든 사람들의 결과에 있어서나 다 같이 그렇게 대단할 것도 심각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 앞서간 사람들의 결론입니다. 삶에 지치고 고단해하는 이들에게 위안으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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