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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킹메이커' 역할을 자청한 이재오 국회의원이 23일 울산을 방문, 지역의 MB 지원조직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직을 점검한다.
 이 전 시장을 응원하기 위한 이 의원의 울산행보는 지난 8일 6.3동지회 울산지부 창립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박창달 전 의원 등 MB캠프의 특보들과 함께 항공기편으로 울산으로 내려와 간담회 장소인 시내 한 음식점으로 이동, 이 전 시장의 울산경선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병국(남구갑) 의원과 공조직 본부장인 김철욱 시의회 의장, 직능위원장 이채익 전 남구청장, 김재열·윤명희·서정희 시의원 등 20여명과 경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 등은 이어 다른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지역 외곽조직 대표 등 50여명과 함께 오찬모임을 갖고 연계활동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지후보 선택을 놓고 고심 중인 윤두환(북구) 의원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4일 울산을 방문해 지역의 MB 지지조직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지역의 비판적인 여론과 자리를 함께 하기로 한 윤 의원이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일정을 취소한 뒤 이날로 일정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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