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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감사원의 헐값매각 의혹사건 감사결과 현안보고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미진한 의혹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감사원 감사와 검찰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음에도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과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 2명만 기소한 채 '윗선'의 개입의혹을 밝히지 못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최병국(울산 남구갑·사진) 의원은 이날 "외환은행이 인수자격이 없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1조3천833억원(최대매각가치 2조3천892억원의 57.8%)의 헐값에 매각되는 천문학적인 국부유출이 일개 은행장(이강원)과 재경부 국장(변양호)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감사원의 부실감사 여부를 추궁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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