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수학풀이법 공유하며 '윈윈'
나만의 수학풀이법 공유하며 '윈윈'
  • 울산신문
  • 승인 2011.05.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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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청운고 수학동아리 'M16' 대표 박재양·부대표 강규태 학생과 만남
   
 

박준혁 청소년기자(청운고)

청운고에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지나가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커다란 게시판. 그러나 이 게시판에는 수학 문제에 대한 증명 과정이 빼곡히 쓰여 있다. 교내 수학동아리 M16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한 문제를 학생들이 푼 모습인데, 이 제도를 주관하는 동아리 M16의 대표 박재양(18)학생, 부대표 강규태(18)학생을 인터뷰했다.
 
△M16은 어떤 동아리인가요?
-박 : Mathematics Chungwun Top 6 Students의 약자의 동아리로써, 교내 유일의 수학 동아리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각 분야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한 곳에 모아 풀이법과 노하우을 서로 배우고, 단점을 서로 보완해나가면서 수학 실력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교내 수학 교사이신 '김태근'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문제 출제 과정에서 자료를 제공해주시며 토론, 풀이 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십니다.
 
-강: 주로 정규 수업 과정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의 내용에 대해서 보다 심화된 내용을 함께 가르치고 배우거나, 교과 과정을 넘어서는 내용을 기본 원리를 응용·확장시켜 서로 공부하는 활동을 합니다.


△게시판 활동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청운고 M16 동아리 구성원인 박재양, 윤영빈, 이종원, 강규태, 이강현, 임성현, 최강(왼쪽부터).
-박: 문제는 학생들을 배려해 학교진도에 맞추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공식 위주, 혹은 흔해빠진 문제가 아닌 창의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과 수리논술 기출문제을 출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근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출제 문제를 선정하고 M16 자체에서 문제풀이가 끝나면, 게시판에 문제를 적어 학생들에게 공개합니다. 1주간의 공개 기간 후, 저희는 학생들이 푼 문제들을 검토합니다. 만약 정확히 풀었다면, 이 풀이를 지면에 적어 선생님과 함께 이를 포트폴리오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상점을 부여하는 메리트를 제공합니다. 만약 틀렸다면 게시판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학생들 간에 서로 토론을 하게끔 유도하고 수정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이 게시판 활동의 장점이라면?
-강: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풀이를 다른 학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다른 학생들 및 M16 회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의 풀이를 보고 배울 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노하우를 터득해 문제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박: 무엇보다도, 게시판 문제를 내기 전에 문제를 검토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저희 스스로의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박: 사실 이 게시판 제도는 저희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학교 구성원 모두의 수학 실력을 늘리고, 또한 대학 입시에의 특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는 이 게시판 제도가 다른 학교에서도 상용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