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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청소년기자(현대청운고)

자기소개서 쓰는법 올바른 이해
선후배 함께 '동문의 밤'도 추억

지난 19,20일 양일간 청운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학생들은 모든 고등학생들의 꿈이자 이상인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대학교를 탐방했는데, 탐방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또한 체험했다.
 첫째 날에는 서울대학교를 방문하고, 둘째 날에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순으로 탐방했다. 숙소는 강남에 있는 한 호텔이었다.


 서울대학교를 탐방하는 첫째 날, 학생들은 자유분방하게 대학교 곳곳을 돌아다녔다. 저마다 주로 평소에 목표로 하고 꿈을 키웠던 학과의 건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류동완(18)학생은 "평소 제 목표였던 경영학과에 방문했어요. 비록 교수와 직접 대화해보거나 직접 수업받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과 대학교의 풍경을 보며 제 꿈을 더욱더 확실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2시간가량의 탐방이 끝나고,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의 입시설명회가 이어졌다. 최근 대학의 모집요강 추세에 대한 설명부터,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방법, 다양한 선례 등의 설명이 주를 이뤘다.
 조현기(18)학생은 "대학교 입시라는 것이 학생 입장에서는 막막하잖아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입시안을 볼 줄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서울대 입학사정관 선생님께서 직접 모집 전형안을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 나서, 비로소 뭐가 뭔지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서울국제고등학교 조영혜 선생님의 자기소개서 특강이 이어졌다.
 조 선생님은 "자기소개서에는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가 중요하다"라는 조언으로 시작한 특강은 구체적인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성공한 자기소개서 선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진욱(18)학생은 "여태껏 다소 산발적으로 스펙을 관리해 왔었는데, 탐방이 끝나고서라도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정하고 정리해봐야겠어요"라며 "결국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학과에 대한 자신의 열정스토리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청운 동문의 밤'이 열렸다. '동문의 밤'이란 청운고 자립형 1기부터 6기까지의 학생들이 현재 8기의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다양한 대학교에 다니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후배와 함께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둘째 날, 학생들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나 첫째 날과는 달리 빠듯한 일정의 영향으로 각각의 학교에 대한 탐방의 시간이 적게 배분돼 있어, 학생들은 오랜 시간을 가지지는 못했다.
 고려대학교를 방문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식사를 한 뒤 입시설명회와 홍보대사의 실내 tour Presentation를 듣고, 그렇게 청운고 학생들의 대학 탐방은 끝이 났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권혜성(18)학생은 "내 꿈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라며 "입시설명회, 자기소개서 특강,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유익했어요. 대학 탐방이 꿈을 정하게 했다면, 그 프로그램들은 대학교로 향하는 힘을 길러줬다고 할까요? 저도 꼭 좋은 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해서, 동문의 밤에 꼭 참가할거에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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