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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청소년기자(울산여고)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지난 5월은 각종 문화행사로 울산지역 곳곳이 떠들썩 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더욱 즐거운 5월을 보냈다.
 실제로 중구, 동구,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앞다투어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열어 주말마다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학과 공부에 찌든 학생들이 모처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5월, 보내는 마음이 아쉽기만 하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지역 청소년들이 주목할 만한 6월 행사가 있다.
 청소년들의 끼를 방출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청소년문화 1번지를 모토로 청소년문화존 '아띠존'이 6월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띠존'은 울산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을 위한 지역단위의 문화공간을 확보해  청소년문화를 활성화 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아띠존의 '아띠'는 친구라는 순 우리말로 청소년문화존이 청소년들의 열린공간! 청소년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 달동문화공원에서 열린 '청소년 물로켓 대회 가자! 포트리스'가 지역 청소년 및 가족 3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미래로봇과 함께하는 '레고 과학체험전'이 오는 11일 울주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레고 과학체험전'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교과서 속 과학을 쉽고 재밌는 레고와 로봇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진행된다. 세부내용으로는 레고과학 경진대회, 과학기술대회, 레고전시 등이 마련되며, 특히 레고와 로봇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화된 과학원리 해설을 곁들인다.


 또 18일 달동문화공원에서는 청소년 환경문화축제-자연속의 그린, 레인보우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에게 골든벨 퀴즈를 통해 자연과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친환경부스,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일곱 가지 무지개로 꾸며진 부스를 체험해봄으로써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환경보존 실천운동의 참여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 친환경 자원회수 사업, 도시광산화, 내가 먹는 음식 어디서 올까?, 푸드마일 등 환경문제를 진단해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보는 캠페인 부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울산시청소년축구대회 비바축구가 오는 11일과 18일 양일간 십리대밭축구장, 문구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앞으로는 아띠존 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면 한다.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 재능이 다양하게 개발된다면 울산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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