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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문 청소년기자(학성고)

학업에 쫓기다 보면 여유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면서 감성을 키우는데 책만한 것이 있을까?
 다양한 경험을 하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책은 간접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지식을 전달한다.
 때로는 여행의 재미를, 때로는 명사들의 삶의 지혜를, 때로는 재미있는 유머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책을 고르기란 쉽지가 않다. 책 고르기가 고민 될 때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도서를 일단 선택해 보는 것이 후회가 없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책선정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매달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6월 청소년권장도서 10권을 소개한다.
 우선 지난 1월 80세의 일기로 타계한 고 박완서 작가의 산문과 자선대표작과 동료 문인들의 평론, 에세이 등을 엮어 작가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가 선정됐다.


 또 과학과 지혜로 버무려진 우리 건축의 놀라운 구조를 여러 건축물들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김도경), 다양한 유형의 아버지의 모습을 살펴보며 아버지의 모습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고 또 달라져야 하는지 상세히 다룬 '아버지의 탄생'(피터 그레이 외/ 한상연)이 뽑혔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인 중국 당나라의 승려 삼장 법사를 주인공으로 그가 본 경이로운 자연의 절경과 이색적인 왕국들의 모습, 그가 겪은 많은 위기들과 아찔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은 '서유기의 삼장법사, 실크로드에서 진리를 찾다'(프리실라 갤러웨이 외/양녕자)도 추천도서.
 이밖에 '어린이 윤리학'(율리아 크놉), '4.19혁명과 소녀의 일기'(이재영), '세상을 바꾼 자본'(박홍규), '에너지 세계 일주'(블랑딘 앙투안),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박기태), '거지 소녀'(한박순우) 등이 10권에 들었다.
 2011년 6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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